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이 ‘만리장성’의 높은 벽에 막혀 준우승했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남자 탁구대표팀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엑스포에서 열린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게임 스코어 0대3으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탁구는 7차례 연속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과 만나 모두 패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선봉으로 나선 이상수(국군체육부대)가 중국 린 가오위안에게 세트 스코어 0-3(3-11 3-11 2-11)으로 완패한 뒤, 단식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이 1세트를 가져가며 기세를 올렸지만, 치열한 접전 끝에 2~4세트를 연이어 내주며 세트 스코어 1-3(12-10 8-11 8-11 7-11)으로 역전패했다.
이후 세 번째 단식에 출전한 장우진(미레에셋대우)도 왕추친과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세트 스코어 1-3(11-13 11-7 9-11 6-11)으로 분패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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