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3연패를 향한 마지막 결승무대에서 일본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일본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대만을 5대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일본은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한국에 1대5로 패하며 결승행이 무산될 위기에 몰렸지만, 대만을 잡고 극적으로 기사회생했다.
일본-대만전을 마지막으로 슈퍼라운드가 종료된 결과, 한국, 일본, 대만이 나란히 2승1패의 성적을 거뒀지만, 대회요강에 따라 모든 동률팀 간 경기에서 승리한 팀이 서로 물고 물리는 경우에 팀성적지표(TQB·Team‘s Quality Balance)가 높은 팀 순으로 순위를 가리게 돼 있다.
이에 따라 세 나라의 TQB(득점/공격이닝-실점/수비이닝)를 계산한 결과 한국과 일본이 대만보다 높아 결승에 오르게 됐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일본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카노 주이치로가 5⅔이닝 동안 5피안타 7탈삼진을 기록하는 완벽투를 선보이며 대만전 승리에 발판을 놨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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