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로고
2025.07.01 (화) 메뉴 메뉴
위로가기 버튼

[여론조사] 차기 인천시장 후보 적합도, 박남춘·유정복 '뚜렷'

민주당 朴 시장, 19.6%로 당내 1위 기록...홍영표·윤관석·박우섭·홍미영 順
야권 劉 전 시장, 22.4%로 가장 높아... 윤상현 12% > 이학재 > 문영미
부동층 與 48.8%·野 45.8% 달해

내년 6월1일에 열리는 제8회 지방선거의 차기 인천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박남춘 인천시장이, 야권은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가장 두드러진 적합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일보가 창간 33주년 특집으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인천시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8월14일부터 8월16일까지 ‘차기 인천시장’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여당에서 박 시장과 야권에서 유 전 시장 모두 오차범위를 넘어선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하지만 부동층이 여당 48.8%, 야권 45.8%에 달해 내년 3월9일에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의 결과 등에 따라 차기 인천시장 후보에 대한 인천시민의 선택 역시 크게 달라질 수 있을 전망이다.

■ 더불어민주당 차기 인천시장

민주당의 차기 인천시장 후보 적합도에서는 박남춘 인천시장이 19.6%를 기록했다. 이어 홍영표 의원 7.8%, 윤관석 의원 4.4%, 박우섭 전 남구청장 4%,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3.2%, 김교흥 의원 3.1%, 유동수 의원 2.4% 등이다. 기타인물은 6.9%이고, 없음(29%)과 잘모름(19.8%)은 48.8%에 달했다.

인천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살펴봤을 때 부평·계양구 권역에서는 박 시장과 홍 의원이 각각 16.2%, 14.2%를 받으며 오차범위 내의 접전을 보였다. 윤 의원은 부평·계양구 권역에서 2.8%를 얻었다.

또 박 시장은 미추홀·연수·남동구 권역과 중·동·서구·강화·옹진군 권역에서 각각 21.7%와 19.6%를 받았다. 홍 의원은 이들 권역에서 각각 4.6%와 6.5%에 머물렀다. 윤 의원은 미추홀·연수·남동구 권역에서 7.1%를 받았지만, 중·동·서구·강화·옹진군 권역에서 1.5%에 그쳤다.

연령별로 박 시장은 18~29세 25.1%, 30~39세 16.2%, 40~49세 28%, 50~59세 17.7%, 60세 이상 13.2%를 얻으며 20대와 40대로부터 높은 적합도를 나타냈다. 홍 의원은 40~49세에서 가장 높은 10.4%를 받았고, 윤 의원은 18~29세에서 가장 높은 6.1%를 얻었다.

성별로 조사했을 때 박 시장은 남성 19.1%, 여성 20.1%를 받으며 유일하게 모든 성별에서 10% 이상을 넘겼다. 홍 의원은 남성과 여성으로부터 각각 8.9%와 6.7%를 받았고, 윤 의원은 각각 4.5%와 4.2%를 얻었다.

민주당 지지자(248명)에 대한 조사에서 박 시장은 36.7%를 받았고, 홍 의원은 13.4%를 기록했다. 이어 박 전 구청장 5.6%, 윤 의원 4%, 홍 전 구청장 3.7%, 김 의원 3.6%, 유 의원 1.7% 등이다. 기타인물은 4.8%이고, 없음·잘모름은 26.5%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묻는 국정평가에서 긍정평가(매우 잘함 또는 잘하는 편)를 한 응답자(342명)의 34.5%는 박 시장을 선택했다. 부정평가(잘못하는 편 또는 매우 잘못함)를 한 응답자(428명)로부터 10% 이상을 기록한 인물은 없었고, 63.3%는 민주당의 차기 인천시장 후보 적합도에 대해 없음(42.1%) 또는 잘모름(21.2%)이라고 답했다.

■ 야권 차기 인천시장

야권의 차기 인천시장 후보 적합도에서는 국민의힘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22.4%를 받았다. 이어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12%, 국민의힘 이학재 전 의원 5.4%, 정의당 문영미 인천시당위원장 3.4% 등이다. 기타인물은 11.1%이고, 없음과 잘모름은 각각 26.1%와 19.7%다.

권역별로는 유 전 시장이 부평·계양구 권역에서 23.3%, 미추홀·연수·남동구 권역에서 23.4%, 중·동·서구·강화·옹진군 권역에서 19.9%를 받았다. 윤 의원은 이들 권역에서 각각 9.1%, 15.3%, 9.5%를 얻었다. 이 전 의원은 각각 4.2%, 4.1%, 8.8%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봤을 때 유 전 시장은 모든 연령대에서 10% 이상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18~29세 15.8%, 30~39세 20.1%, 40~49세 19.1%, 50~59세 22.1%, 60세 이상 30.9%다. 윤 의원은 18~29세 11.9%, 30~39세 6.8%, 40~49세 14.2%, 50~59세 13.5%, 60세 이상 12.3%를 받는 등 30대를 제외한 연령대에서 10% 이상을 받았다.

성별 조사에서 유 전 시장은 남성과 여성으로부터 각각 25%와 19.8%를 얻었다. 윤 의원은 남성으로부터 16.4%, 여성으로부터 7.6%를 받았다. 이 전 의원은 각각 5%와 5.9%, 문 시당위원장은 각각 4.5%와 2.2%에 머물렀다.

국민의힘 지지자(239명)에서는 유 전 시장이 39.8%를 기록했다. 또 유 전 시장은 정의당(34명)·국민의당(58명)·열린민주당(65명)을 비롯해 민주당의 지지자로부터도 10% 이상을 기록했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자로부터 21.7%, 국민의당 지지자로부터 13.1%를 받았다.

국정평가에서 긍정평가를 한 응답자의 12.6%는 유 전 시장을, 7.8%는 윤 의원을 선택했다. 이어 이 전 의원 4.7%, 문 시당위원장 4.4% 등이다. 기타인물은 14.5%이고, 없음·잘모름은 55.9%다. 부정평가를 한 응답자에서 유 전 시장은 31.9%를 얻었고, 윤 의원은 15.7%를 받았다.

김민·이민수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1년 8월14일부터 8월16일까지 사흘간, 인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RDD 30%+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70%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801명(총 통화시도 2만3천559명, 응답률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1년 7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관련기사

[여론조사] 인천시민 37% “현역 기초단체장 재선 지지 않겠다”

댓글(0)

댓글운영규칙

-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법률에 의해 제해될 수 있습니다. 공공기기에서는 사용 후 로그아웃 해주세요.

0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