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소요동 마차산 무심정사(주지 광명스님)가 오는 6일 산불돕기 기금마련을 위해 ‘제8회 동두천시 마고할미 축제’를 연다.
축제는 당초 군인들에게 초코파이 제공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0년 동두천 무심정사 ‘제1회 솔잎 산사축제’로 시작됐다.
이어 2016년 ‘제7회 불우이웃돕기 솔잎 산사축제’ 이후 코로나19 등으로 중단하고 올해 사상초유의 산불피해 지원을 위해 ‘제8회 동두천시 마고할미 축제’로 새롭게 태어나 의미가 크다.
무심정사에서 열리는 이날 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1·2·3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 법요식을 시작으로 2부 점심 노래자랑에 이어 색소폰 연주, 이담풍물놀이, 시 낭송, 무명 가수 공연, 찬불가 합창 등 3부 행복 나눔 시민과 함께하는 마고할미 예술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동두천지역 내 각 사찰 스님들을 비롯한 다양한 봉사단체 시민들의 참여 속에 푸짐한 즉석 경품추첨과 점심으로 산채비빔밥이 무료로 제공된다.
당일 차량은 경내 진입 불가(다리 옆 주차장 주차 후 무심정사 차량 이용)하고 소요초등학교 앞에서 절까지 차량이 운행된다.
광명스님은 “갑작스런 산불 재해로 집과 생업 가족들을 잃고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라도 후원의 손길을 모아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많은 불자님들이 동참하여 회향의 의미를 잘 실천하는 기쁨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심정사를 시작으로 밤골재~댕댕이고개~헬기장~마차산 정상(588.4m)~댕댕고개~약수터~소망기도원~소요산역으로 이어지는 산행 중 저녁에 내려다 보는 야경이 아름답다.
댓글(0)
댓글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