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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2 (수)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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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형문화재 경기소리 이수자 이윤경씨

경기도립국악단 민요단원인 이윤경씨가 최근 경기도무형문화재 제31호 경기소리 이수자로 선정됐다.

경기소리 보유자 임정자씨는(58·예명 임정란) 최근 과천의 경기소리전수소에서 이수평가회를 열고 이씨를 첫 이수자로 뽑았다.

이날 평가회에는 임씨외에도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 묵계월선생과 경기민요 명창 지화자·전숙희씨, 국립창극단장 최종민씨 등 5명이 참석, 이윤경씨가 이수자로서 능력이 있는 지를 평가했다. 이씨는 평가회에서 좌창과 ‘금강산타령’ ‘노랫가락’ ‘긴아리랑’ ‘구아리랑’ 등을 불러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국가 지정 및 시·도 지정 무형문화재의 이수자는 엄격한 심사기준 없이 기예능 보유자가 임의로 선정하게 되어있어 일부에서는 함량 미달의 이수자가 남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지난해 경기도무형문화재 경기소리 보유자로 지정된 임정자씨는 “실력을 갖춘 소리꾼을 키워 객관적 평가로 이수자를 선정, 경기소리의 맥을 제대로 잇게하기 위해 이수평가를 하게됐다”고 밝히면서 “전통의 맥은 사명감을 가진 사람들이 체계적으로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자로 선정된 이윤경씨는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소리를 시작해 중앙대 한국음악과를 졸업, 현재 동대학 대학원에 재학중이며 올해 전국경서도경창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재주꾼이다.

/이형복기자 mercur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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