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6천만원 들여 항균처리
시흥시 소래산 마애상의 탁본이 항균처리 등을 거쳐 영구 보존된다.
시는 25일 “6천여만원을 들여 오염이 진행되고 있는 소래산 마애상의 탁본을 전문가의 자문과 훈증소득, 항균 등을 거쳐 보존처리했다”고 밝혔다.
마애상 탁본은 안팎을 각각 소나무와 오동나무로 만든 전용보관함에 보존된다.
마애상 탁본은 가로 5m10cm, 세로 14m50cm로 단일 문화재 탁본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알려졌으며,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시 관계자는 “탁본 자체만으로도 문화재에 필적하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곰팡이 제거 등 보존처리를 거쳐 영구보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래산 마애상은 서 있는 부처의 모습을 가는 선으로 돌에 새긴 높이 14m의 석불로 2001년 국가보물 제1324호로 지정됐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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