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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2 (수)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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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의 재활을 돕는 착한 커피전문점 ‘에코카페’ 오픈 예정

서천재단 은혜의집(원장 김현철)은 다음달 6일부터 커피·베이커리 ‘에코카페’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에코카페는 노숙인 재활 촉진 및 지역사회 교류를 담당하는 장으로 활용, 수익금을 노숙인 재활 및 복지시설 운영에 사용한다. 운영은 노숙인의 재활을 돕는 은혜의 집이 맡았다.

하지만 기존 커피전문점의 편의성은 그대로 제공한다. 편안하고 안락한 인테리어로 꾸려진 공간에서 고객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커피와 디저트를 주문할 수 있다. 50석 규모의 넉넉한 공간 안에 별도의 회의실(15인실)까지 갖추고 있으며, 회의실은 지역주민에게 예약제로 무료 개방된다.

특히 노숙인 출신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손맛도 즐길 거리. 은혜의 집 직업재활 프로그램을 수강한 이들은 바리스타 전문교육을 수료했다.

에코카페는 ㈜글렌 인터내셔널, 인천 시립치매요양병원, 일산고려정신과 의원, 부천강남리플란트치과 의원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후원의 손길에 동참해 카페 인테리어부터 집기류까지 후원했다.

김현철 원장은 “‘노숙인은 게으르고, 불결하며, 위험하다’는 오해와 편견이 재정착을 가로 막는 장벽”이라며 “시설 이용자와 주민이 함께 호흡하는 공간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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