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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면체육회장 부면장 폭행… 지역사회 엄벌 촉구 잇따라

공무원노조·시민단체, 재발방지 대책 마련도 촉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양평군지부(지부장 김종배)가 전진선 양평군수에게 폭행사건과 관련 엄벌을 촉구하며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양평군지부 제공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양평군지부(지부장 김종배)가 전진선 양평군수에게 폭행사건과 관련 엄벌을 촉구하며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양평군지부 제공

 

양평 면단위 체육회장의 부면장 폭행사건(경기일보 23일자 10면)과 관련, 가해자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지역사회와 공직 내부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양평군지부는 28일 성명을 내고 “공무원이 성실히 공무를 수행하던 중 민원인과 직장 동료가 지켜보는 가운데 면체육회장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양평군수와 관계 부서는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단순한 개인 간에 빚어진 갈등이 아니라 공직사회의 안전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이자 군민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공무원들의 사명감을 손상시킨 일”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가해자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법적 절차를 통해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며 악성 민원 전담팀 구성 등 공무원 폭행을 예방하고 안전한 공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 ▲철저한 사실관계 조사 ▲엄정한 법적 대응 ▲재발 방지 대책 마련 ▲피해 공무원 보호 등도 요구했다.

 

김종배 지부장은 “폭력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 공직사회에 대한 신뢰와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양평군수와 관계 부서는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강력히 대응해 공직사회의 안전과 군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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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시민단체 ‘뿌리깊은나무’의 성명서 원문. 독자 제공

 

양평 시민단체 ‘뿌리깊은나무’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성명을 내고 “양평의 한 면에서 발생한 체육회장 폭행사건은 지역사회에 충격과 분노를 안겨주고 있다”며 “면민을 대표하는 자격으로 면체육회장직을 맡고 있는 사람이 한 행동은 군민의 이름을 욕보인 것과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뿌리깊은나무는 ▲면체육회장의 즉각 사임 ▲양평군의 철저한 진상조사 ▲양평군체육회의 윤리기준 재정비 및 재발방지 시스템 마련 등도 촉구했다.

 

한편 양평의 한 면체육회장은 지난 16일 오후 근무 중이던 부면장을 면사무소 주차장으로 불러내 수차례 폭행했다.

 

●관련기사 : [단독] 근무 중인 부면장 불러 수차례 뺨 때린 양평지역 체육회장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4235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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