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 시범단지 현대우성이 분당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중 처음으로 예비사업시행자 승인을 받았다.
2일 성남시와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0일 한국자산신탁을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한 시범단지 현대우성에 지정 승인했다.
시범단지 현대우성은 현대·우성아파트, 장안타운 건영빌라 등 총 3천713가구로 구성됐고 지난해 11월 선도지구로 지정됐다.
앞서 시범단지 현대우성은 지난 4월 주민 동의서 징구를 시작해 목표 동의율인 50% 이상을 얻어 한국자산신탁을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하는 지정신청서를 시에 제출했다.
이처럼 시범단지 현대우성에 대한 예비사업시행자가 지정되면서 분당신도시를 비롯한 1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정비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시범단지 현대우성은 특별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는 다른 선도지구인 목련마을(대원·성환·두원·드래곤·삼정그린·미원·화성·대진 빌라단지, 1천107가구)도 이달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예비사업시행자로 하는 지정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분당신도시 각 선도지구가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시는 질서 있는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 의견이 반영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올해 예정된 1만2천가구 규모 분당 2차 정비사업 물량 선정 방식을 이달 중 공고할 예정이다.
최근 주민들 사이에서 정비물량 선정방식을 놓고 ‘주민 제안’, ‘공모 방식’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분당 전역 주민의 의견을 묻는 절차를 거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선도지구 공모 당시 제시된 공공기여 확대나 이주대책 지원 등 주요 항목에 대해 주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적 지원을 강화, 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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