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집중호우로 인한 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하차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선제 대응에 나섰다.
3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모든 지하차도의 전기시설(수배전반)을 지상으로 이전하는 공사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시는 지하차도에서 배수펌프 작동 등의 안전조치를 더욱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하게 됐다.
지역 내 지하차도 11곳 중 지하에 수배전반이 있던 일곱 곳은 이전을 진행했으며 이번 조치로 침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는 만안구 예술공원지하차도의 수배전반을 지상으로 이전을 완료했으며 이번에 이전 작업이 마무리된 지하차도는 만안구의 연현·주접·일번가 지하차도와 동안구의 비산·범계·호계 지하차도 등 여섯 곳이다.
공사는 경기도 재난 예방 지원사업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총 사업비는 12억원으로 경기도 재난관리기금 6억원과 시 재난관리기금 6억원이 투입됐다.
시 관계자는 “기후위기로 자연재난과 재해의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도시 기반 시설을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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