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평가 결과가 뒷받침하듯 전국 최고 수준의 지방대학으로 자리매김한 아주대학교가 전임총장이 교육부장관으로 발탁되면서 BK21(두뇌한국) 선정과 관련한 특혜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아주대학교는 오히려 피해를 입었다며 반박하면서도 다른 대학들의 거센 반발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또 모기업인 대우그룹의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따라 아주대학교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관심이다. 이에 본지는 이호영총장을 만나 세인의 관심이 되고 있는 문제에 대한 진솔한 입장과 아주대학교가 추구하는 변화의 방향을 들어본다./편집자주
-김덕중 전임총장이 교육부장관으로 발탁되면서 아주대학교의 BK21사업선정이 특혜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데 학교의 입장은.
▲논란의 핵심은 대우학원의 이사 2명이 기획위원으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은 ‘기획위원은 평가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점을 모르고 지적하는 것이다. 또 교육부장관으로 있어 평가위원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 국내 평가위원들일덴데 실제 높은 점수를 준 위원들은 국외활동 평가위원들이다. 오히려 학내에서는 이번 선정에서 의학분야가 떨어진 것을 몹시 아쉬워하고 있다.
-대우그룹의 구조조정에 따라 대우학원의 지원이 줄어들어 대학발전이 늦어지고, 취업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높은데.
▲커다란 버팀목이 있는 대학이라는 이미지에는 충격일 수 있다. 그러나 대학도 항상 그룹의 지원만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자생력을 길러야하는 시점이다. 그동안 대우는 4천200억원이 넘는 지원을 건물중심으로 해왔고 이것은 대학의 획기적인 성장 밑거름이 됐다. 하지만 전입금이 학교운영비해 쓰여진 경우는 전체의 2.4%의 소폭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제부터는 지원이 줄어들어도 학교운영에는 별 어려움이 없다.
지난해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72%인데 대우그룹에는 60명만이 들어가 전체적인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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