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항만 부대서비스업 안전관리 방안 연구용역’결과 업계와 공유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항만 부대서비스업 안전관리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관련업계와 공유한다고 16일 밝혔다. IPA는 지난 2월부터 하역현장 부대서비스업 종사자의 안전관리를 위해 이번 용역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검수(화물수량 확인)를 비롯한 줄잡이(선박 고정·해제), 래싱(선내 화물고정), 컨테이너 수리 등 4개 업종의 작업내용을 기반으로 유해·위험요인(빈도·강도)을 분석하는 위험성평가를 했다. 이에 대한 개선 대책도 마련했다. IPA는 용역 결과를 책자로 제작해 부두운영사, 하역사, 항만 부대서비스 제공 기업 등에 전달하고, 하역사의 안전관리계획 수립 시 참고·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IPA는 이번 용역 결과가 안전문화 확산 및 항만안전특별법 시행에 따른 사업자의 자체안전계획 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IPA 관계자는 “항만에서는 선박에 화물을 싣고 내리는 하역 작업 외에도 검수, 줄잡이, 선박 청소, 래싱, 컨테이너 수리, 선박 연료 공급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안전 사각지대가 없는 항만을 만들기 위해서는 인천항 종사자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승훈기자

인천시, 인천e음 캐시백 예산 852억원 추경 반영 추진

인천시가 역대 최대 규모인 14조8천667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인천e음 운영 등 민생경제 회복에 나선다. 16일 시는 당초 올해 예산 13조1천442억원에 1조7천234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더한 14조8천667억원의 긴급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전달했다. 시는 이번 추경에 인천e음 캐시백 예산 852억원을 반영했다. 이를 통해 시는 올해 인천e음 예산 규모를 2천192억원에서 3천44억원으로 늘려 연말까지 인천e음 캐시백 혜택을 '월 30만원·한도 5%'로 계속 운영한다. 또 영세 소상공인 대상 캐시백 비율을 10%까지 올리는 방안 등을 검토해 이달 말 인천e음 개선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안영규 행정부시장은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타당한 개선안을 내놓겠다”며 “의회 심사 과정에서 캐시백 예산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인천e음 캐시백의 누적 예산은 총 9천342억원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1일부터 '월 50만원·한도 10%'였던 인천e음 캐시백을 '월 30만원·한도 5%'로 축소했다. 이밖에도 시는 저소득층 한시 생계지원금 640억원, 코로나19 생활지원비 589억원 등 1천809억원을 추경에 반영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 대중교통의 요금 인상 억제 및 시민 이동권 보장을 위해서도 버스 준공영제 보전 예산 907억원, 도시철도 운영비 555억원 등 총 1천537억원을 편성했다. 또 시는 시민 안전과 건강 등을 위해 정부 추경예산과 연계해 코로나19 격리 입원 치료비 1천258억원 및 방역체계 보강비 174억원을 이번 추경에 반영했다. 재난관리기금 600억원과 재해구호기금 600억원 등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재원 1천200억원도 선제적으로 편성했다. 안 부시장은 “과감한 재원 반영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항목별로 세부내용을 검토해 지원이 필요한 곳에 예산을 쓸 것”이라고 했다. 이지용기자

인천 소래습지 세족장 설치...깃대종 ‘흰발농게’ 터전 위협

16일 오전 인천 남동구 소래습지생태공원. 해양친수데크를 따라 걸으니 갯벌 체험로 계단으로 이어졌다. 갯벌과 데크의 연결 계단에는 갯벌 체험을 한 뒤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이 설치돼 있었다. 갯벌 체험을 마친 이가 발을 씻은 수돗물은 곧장 갯벌에 버려졌다. 연간 수백명의 체험객이 갯벌 체험을 한다고 가정하면 이렇게 버려지는 수돗물이 갯벌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환경 전문가의 설명이다. 김태원 인하대 해양과학과 교수는 “소래습지생태공원에 탈염이 진행돼 민물공원화 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세족장이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물이 어디로 빠져나가 어디를 지나가는지 정확한 연구를 통해 갯벌환경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인천 깃대종인 ‘흰발농게’의 주요 서식지인 소래습지생태공원에 설치한 세족장이 흰발농게의 서식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세족장에서 나오는 수돗물이 흰발농게가 서식할 수 있는 갯벌 적정염도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세족장 인근 갯벌에는 흰발농게는 아니지만, 다른 종류의 많은 농게가 죽어 있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4월 총 39억원의 예산을 들여 소래습지생태공원 해양친수공간 조성공사를 마쳤다. 이 공사에는 갯벌 접근성을 높이는 데크공사와 갯벌체험 후 이용할 수 있는 세족장 설치가 포함됐다. 시는 해양친수공간 조성 공사를 통해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면서 갯벌을 보호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시가 설치한 세족장이 오히려 갯벌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래습지에 서식하는 흰발농게는 갯벌 염분농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 생물종이어서다. 흰발농게는 갯벌 상부에 살면서 갯벌 바닥에 구멍을 내고 갯벌에 숨을 불어넣는 역할을 맡는다. 흰발농게는 민물에서는 살지 못하고, 바닷물(염도 3.3~3.5%)과 민물이 섞여 염도가 약 1.5%인 곳에서 살 수 있다. 민물이 유입해 염도가 떨어지면 흰발농게에 생리적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의미다. 문제는 세족장이 수돗물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사용한 수돗물은 그대로 갯벌로 유입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물이 고인 웅덩이나 물길이 흰발농게 서식지에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게 환경 전문가의 분석이다. 박옥희 인천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세족장에서 민물이 쏟아져 내려 염수농도가 낮아져 흰발농게 등이 폐사하는 상황”이라며 “국가도시공원 계획을 한 공원을 일반적인 시설로만 보는 행태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사 이전 환경단체 등으로부터 자문을 받아 공사를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시는 지난 4월 흰발농게를 ‘인천 깃대종’으로 지정했다. ‘깃대종’은 특정 지역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 동·식물로, 보호할 필요성을 인정받은 생물종을 의미한다. 이민수기자

인천 카지노·국제학교 유치 지지부진...‘미단시티’ 베드타운 전락 우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20년 가까이 조성중인 영종국제도시 ‘미단시티’가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우려가 커 앵커시설 유치가 시급하다. 공공주택용지 판매 및 개발만 이뤄진채, 앵커시설인 카지노복합리조트와 국제학교 등의 사업은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16일 인천경제청과 인천도시공사(iH)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2003년부터 관광·레저 기능 중심의 자족적 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중구 운북동 1283(271만3천㎡)에 미단시티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청은 카지노복합리조트와 국제학교, 종합병원 등을 유치해 앵커시설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이 사업의 핵심 앵커시설 중 1곳인 카지노복합리조트 건설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공사비 미납에 따른 시공사의 유치권 행사로 공사를 중단했다. 또 국제학교와 종합병원 등의 앵커시설 유치도 전무하다. 인천경제청은 미단시티 내 국제학교 등을 조성하겠다는 제안은 받았지만 현재까지 정식으로 신청을 받지 못했다. 또 국제학교 건립 신청이 들어와도 학교 용지 및 허가 등의 절차에만 10년 가까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또 미단시티에 유치할 종합병원 부지조차 정해두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미단시티 조성사업의 시행사인 iH는 지난 4월 공동주택 4·5블록의 매각을 마지막으로 공동주택용지(아파트 등) 1~8블록(25만㎡)을 모두 팔았다. 현재까지 매각한 공급대상면적 82만㎡ 중 30%에 달하는 셈이다. 다만 iH는 공동주택용지를 제외한 일반상업용지와 중심상업용지, 숙박용지 등은 앵커시설 부재 등으로 토지분양률 60%에 머물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앵커시설 없이 공동주택 공급만 이뤄지면 도시 기능을 잃은 채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한다. 배웅규 중앙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시행사는 우선 수익추구를 위해 공동주택용지 매각에 매달릴 수 밖에 없다”며 “인천시와 경제청이 도시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앵커시설 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불균형을 막기 위해서 1~3단계별 목표를 앵커시설 중심으로 설정한 뒤,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대안이다”고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국제학교 등 투자유치를 위해서 관련 기관들과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며 “카지노복합리조트 관련해 사업의 진척은 없지만, 최대한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iH의 미단시티 활성화 내부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개발 활성화를 위한 개발계획 변경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고 했다. iH 관계자는 “미단시티 관련 용역 결과는 2023년에야 나올 것”이라며 “주민들이 공동주택에 입주할 5~6년 뒤에는 앵커시설 등 생활기반시설도 함께 들어설 것으로 본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인천시, 노란색으로 어린이 보행안전 확보

인천시가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 보행안전에 나선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인천 중구 신광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에 ‘노란색 횡단보도’를 설치 했다. 신광초등학교 인근은 대형차량이 많고 기형적인 교차로 형태여서 보행자 사고 위험성이 높은 곳이다. 이에 시는 인천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이달부터 3개월 동안 이곳에 ‘노란색 횡단보도’를 시범 운영키로 했다. 이 후 성과를 보고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차량들이 일시정지를 지키고, 보행자들이 횡단보도 통행을 지키는 정도를 조사해 노란색 횡단보도의 효과를 분석한다. 이와 함께 시는 인천교육청과 오는 11월까지 인천 초등학교 57개교 출입문 주변에 노란색 슬로우존(Slow Zone)도 설치한다. ‘슬로우존’은 학교 교문 앞 차량 출입로와 학생 통학로가 겹치는 부분을 노란색으로 표시해 차량이 10~20㎞이하로 주행하도록 유도한다. 미끄럼 방지기능이 있고 눈에 잘 띄는 특수한 바닥 재료를 사용해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 김을수 교통정책과장은 “어린이 보행안전을 위해 교통안전시설 개선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운전자와 보행자가 서로를 배려하는 교통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주연기자

인천 연수구, 재정·정책현안 등 해결 소통 행보 본격화

연수구가 16일 구 대상황실에서 시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민선8기 주요 현안에 대한 첫 간담회를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시비 요청 사업과 주민 건의사항 등을 놓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구는 송도국제도서관, 연수구 청소년수련관, 연수문화예술회관 등 주요 건립사업에 대한 시비를 요청하는 등 재정·정책 분야 16개 현안사항에 대한 지원을 요청 했다. 특히 사업비의 70%를 구비로 부담토록 계획한 연수문화예술회관과 연수구 청소년수련관 등에 대해 구비 분담률을 50%로 낮춰줄 것을 요청했다. 구는 이들 사업들이 현행대로 진행한다면 1천580억원 규모의 부채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지역구 시의원이 나서서 시비 지원을 적극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강구 시의원은 “연수구 원도심은 노후 시설들이 많고 신도심은 아직도 없는 시설들이 많아 필요한 사업들이 많다”며 “현안들을 참고해 인천시 뿐만 아니라 인천경제청에도 구의 입장을 전달해 문제들을 풀어 나가겠다”고 했다. 구는 이와 함께 인천 제2의료원 유치와 승기천 행정구역 경계 조정 및 송도 그레이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구는 또 치안 공백 민원이 증가하고 있는 송도 6·8공구 지역에 지구대 신설을 요청했다. 이밖에 올해 말 까지만 운행 예정인 I-MOD버스를 계속 운행해 줄 것도건의했다. 이 버스는 지역 교통 불편을 덜어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재호 구청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연수구 발전을 위한 공감대를 쌓는 계기가 됐다”며 “국·시비 예산 확보 뿐만 아니라 지역 현안 사업의 추진 상황을 상시로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박주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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