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시티 수원] 전기·수소차 휴대전화 충전하듯 쉽게, 굿바이 기름... 내 車는 전기와 통한다

엔진을 사용하는 내연기관 자동차를 배터리와 전기모터로 움직이는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자 사명이다. 전기차와 수소차를 충전하는 시설이 많아져 사용이 편리해질수록 전환은 빨라질 수 있다. ‘환경수도’로 자리매김한 수원특례시는 충전시설 등 친환경 차량 인프라 확대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수원지역 어디서든 5분 내에 전기차 충전기를 찾을 수 있고, 15분 내에 수소충전소에 닿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 생활반경 내 충전기, 전기차 편의 높인다 3년 후면 수원시민들이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를 편리하게 충전하듯 생활반경 내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1천27곳의 시설에 기존 충전기의 3배 이상인 총 6천411대의 충전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공공 부문은 기존 240대의 345%인 826대, 민간 부문은 기존 1천956대의 285% 수준인 5천585대가 확충된다. 목표대로 충전기 설치가 완료되면 수원지역에서 총 8천600대의 전기차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지난 10월 말 기준 수원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55만대를 웃돈다. 이 중 1% 수준인 5천여대의 차량이 전기차다. 기존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2천196대다. 전기차와 충전기가 보급되기 시작한 2010년부터 12년간 확보된 수량이다. 3년 후 전기차가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나더라도 충전기가 4배로 늘어 수원시 생활반경 내 편리한 충전이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시는 ‘전기자동차 충전기 구축 및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민선 8기 공약사업에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했다. 우선 수원시내 공공시설의 충전기 구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수원시 소유 주차시설에 확보해야 할 350대의 충전기를 2024년 말까지 설치 완료하겠다는 구상이다. 2년간 105개소의 수원시 공공시설에 신규 충전기가 설치되고, 전체 주차면의 2% 이상의 충전시설을 보유하게 된다. 민간 충전사업자와 협력해 공공시설 내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충하는 사업도 확대한다.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광교 행복한들 주차장이 그 예다. 수원종합운동장 내에는 대규모 전기차 전용 충전구역도 생긴다. 전기자동차 18대를 동시 충전할 수 있는 곳으로,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시민체감이 가장 극대화될 민간 부문 충전기 확대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공중이용시설이 모두 확보 대상이다. ‘내 집 주차장’에 설치되는 충전기가 지금보다 3배가량 늘어난다. 수원지역 420여곳의 아파트 단지 등 기존 시설들이 오는 2026년 1월까지 주차면의 2%를 전용 주차구역 및 충전시설로 확보해야 하는 의무시설이다. 시는 국비사업 지원기간 내에 의무화를 이행할 수 있도록 대상을 파악하고 홍보와 계도, 간담회 등 행정적인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 동서남북 어디서든, 권역별 수소차 충전소 확보 관내 수소차 충전소도 3곳 더 늘어나 동·서·남·북 어느 권역에서든 15분이면 충전소를 만날 수 있게 된다. 권역별 균형배치를 통해 보편적으로 충전시설의 접근성을 누리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시에는 수소충전소가 한 곳 뿐이다. 동부공영차고지 내에 설치된 ‘수원영통 수소충전소’가 1호 수소충전소다. 지난해 4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해 일평균 35대의 수소차량이 이용하는 필수시설이다. 2019년부터 수소 차량이 보급되기 시작한 수원시에는 현재 전체 등록차량의 0.1% 수준인 400여대의 수소차량이 있다. 제2호 수소충전소는 서부권역에 추진되고 있다. 권선구청 옆 광장 2천809㎡ 규모의 부지에 ‘수원 권선 수소충전소’가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구축된다. 동부권역 충전소와 동일한 250㎏ 용량을 갖춰 하루 50대가 이용할 수 있다. 3호와 4호 수소충전소는 남부권역과 북부권역에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남부는 간선도로인 경수대로에 설치해 대형 상용수소차와 연계할 수 있도록 하고, 북부는 간선도로망이 다양하게 갖춰진 장안구 일대에 입지하도록 해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시가 오는 2025년까지 수소충전소 4곳을 확보하게 되면, 충전 가능한 수소차는 600대 수준으로 대폭 늘어난다. ■ “충전 전용구역, 전기차에 양보하세요” 시는 전기차와 수소차 충전 인프라 구축 추진과 동시에 친환경차량 충전시설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높이는 정책도 병행한다. 전기차 충전과 관련해 시민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전기차 전용주차구역에 일반차량을 주차하는 것이 불법이라는 점이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과 마찬가지로 전기차 충전구역 및 전용주차구역에 주차하는 것은 물론 물건 적치 등으로 충전을 방해하는 행위가 모두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친환경 차량 이용자들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이용하면 좋다. 전기충전시설과 수소충전소 등의 현황이 모두 공개돼 있어 편리한 웹서비스다. 시 관계자는 “민간투자를 활용할 수 있는 정부의 공모사업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예산도 절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휴먼시티 수원] 학대 신속한 대응... 아이들 웃음 지킨다

市, 아동학대 공동대응센터 운영 유엔아동권리협약을 반영해 지난 2016년 선포된 우리나라 ‘아동권리헌장’은 마땅히 보장해야 할 기본적인 아동의 권리를 9개 조항으로 나열한다. 1조는 ‘아동은 생명을 존중받아야 하며 부모와 가족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이며, 2조는 ‘아동은 모든 형태의 학대와 방임, 폭력과 착취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이다. 이에 수원특례시는 아동학대 공동대응센터를 운영해 학대로 고통받는 아동을 구조하는 데 집중한다. ■ 발빠른 대응으로 학대아동을 지킨다 A양(11)은 방임된 아동이었다. 부모가 이혼한 뒤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었지만 거의 매일 혼자 지냈다. 결국 지난해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시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은 A양을 지속적으로 찾아가고 서비스를 연계하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담당자들로부터 재신고가 이어져 학대아동 쉼터 입소를 권유할 때마다 A양은 집에 있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결국 지난 7월, 수원시 아동학대 공동대응센터 담당 공무원들의 직접 신고로 담당자들이 동행 출동했다. 법원으로부터 ‘피해아동보호명령’까지 받는 등 조치도 취했다. 방학이 되면 하루 종일 혼자 있게 될 A양을 걱정한 담임교사와 아동보호전문기관 및 담당 공무원 등이 함께 마주 앉아 긴 시간 설득에 나섰다. 하루만 쉼터에서 지내자는 제안에 드디어 A양이 고개를 끄덕였다. A양은 분리 조치 후 현재까지 쉼터에서 지내고 있다. 공동생활에 적응해 보호자가 제공하는 따뜻한 식사와 포근한 잠자리를 누리며 등교학습지원 등의 조치로 쉼터에서 가까운 학교를 다닌다. ■ 정확한 판단으로 위기가정을 지킨다 시 아동학대 공동대응센터는 다양한 기관의 유기적인 협조로 신속한 대응은 물론 정확하게 판단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5월 학교에서 최초 신고를 했던 B양(16)의 사례가 이를 보여준다. 날씨가 따뜻해지는데도 두껍고 헐렁한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교사가 B양과 상담을 하다가 상처를 발견,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경찰에 접수된 신고는 시 아동학대 공동대응센터를 통해 관계 공무원,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공유되며 모든 기관이 즉각적으로 공동 대응에 나섰다. 특히 B양은 병원을 연계하느라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에서 체계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의료적 자문과 치료가 적절히 이뤄지고, 아동학대 공동대응센터에 소속된 담당자들이 학교와 병원 등으로 동시 출동해 분리 조치도 빠르게 진행됐다. 공동대응센터는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는 사례판단 회의를 열어 아동학대 여부를 판정했다. 경찰과 전담 공무원, 아동보호전문기관 담당자, 교육기관 등의 의견을 종합해 부모로부터 학대를 인정하지 않고 상처도 스스로 낸 것이었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후 B양에게는 아동의 보호는 물론 위험에 처한 가정의 회복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가 제공됐다. ■ 아동학대 대응의 중심, 시 아동학대 공동대응센터 학대 아동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의 중심에는 수원시 아동학대 공동대응센터가 존재한다. 지난 5월 경기도 최초로 설치된 공동대응센터는 수원지역 아동학대 대응 관련 기관들이 함께 모여 아동학대 사건 초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시 아동학대 공동대응센터에는 총 6개 기관이 참여한다. 수원시청, 경찰서(남부, 중부, 서부), 수원교육지원청, 아동보호전문기관, 동수원병원, 화홍병원 등이다. 아동학대 공동대응센터의 시초는 지난 2020년 9월 구성된 ‘수원시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다. 당시 수원시와 지역 내 3개 경찰서, 수원교육지원청,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 지역 내 협력기관들이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후 시는 아동학대조사를 전담하는 아동보호팀을 신설해 아동학대 발생 시 피해아동 보호와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공동대응센터 설치와 운영을 주도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이 지정되면서 공동대응센터 설치가 급물살을 탔다.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은 치료가 필요한 학대 피해아동에게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 ■ 공동대응센터 효과 UP, 벤치마킹 잇따라 시 공동대응센터는 독립된 사무실을 갖추고 참여 기관의 아동학대 담당자들이 합동 근무를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찰관, 아동보호 전담요원, 상담원 등이 함께 모여 있는 구조다. 다수의 기관이 한 사무실에서 공동 근무하는 방식의 아동학대 대응 시스템은 전국에서 시가 유일하다. 다양한 기관의 실무자들이 함께 근무하면서 아동학대 대응의 시너지 효과가 높아졌다. 신고 접수와 출동 및 조사, 즉각 분리 등의 조치가 일사천리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특히 민간 의료기관의 참여는 복잡했던 의료비 문제 등을 처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지난 5월 개소한 후 공동대응센터는 90여건의 신고에 합동 출동했고, 60회에 달하는 합동 사례 판단회의를 열어 500여건의 사례에 대한 학대 여부를 판단했다. 학대 판정률은 60% 수준이다. 아동학대 공동대응센터 운영과 전담의료기관 운영 등 선제적인 대응으로 시는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지역 월평균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지난해 95건에서 올해 67건으로 30%가량 줄었다. 시 관계자는 “수원지역의 다양한 기관이 아동학대 공동대응센터를 중심으로 아동학대 사건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아동학대 대응뿐만 아니라 모든 아동이 안전한 ‘아동친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휴먼시티 수원] 청결 넘어 아름다운 화장실 조성…전 세계에 뻗어간다

11월19일은 화장실 등 위생시설 마련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기 위해 유엔이 지난 2013년 선포한 ‘세계 화장실의 날’이다. 화장실은 위생의 핵심이다. 인류가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존엄성을 지키는 데 화장실은 매우 중요한 도구로 기능한다. 위생적인 화장실로 인류의 삶을 바꾸고 세상이 변화하길 바라는 수원특례시의 화장실 문화 사업을 짚어 본다. ■ 명소마다 아름다운 수원의 화장실 장안구 이목동 해우재박물관 1층 ‘해우재화장실’은 지난 11일 ‘제24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에서 은상 작품으로 선정됐다. 해우재화장실은 변기 모양을 형상화해 만들어진 건물로, 일반적인 화장실과 달리 내부에 곡선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변기의 둥근 모양을 따라 내부에 대변기 칸을 배치했고, 천창을 만들어 자연채광과 환기가 용이하다. 행정안전부와 화장실문화시민연대가 주관하는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에서 시는 화려한 수상 내역을 자랑한다. 1999년 첫 공모 및 시상이 시작된 후 단 3회를 제외하고 21번의 공모에서 수상작을 배출했다. 대상 3회를 비롯해 금상, 은상, 동상, 특별상 등 다양한 훈격으로 총 28번의 수상 기록을 기록하고 있다. 아름다운 화장실의 첫 테이프를 끊은 제1회 대상은 ‘반딧불이화장실’이었다. 화장실 이름이 드러내는 것과 같이 광교산 입구의 깨끗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화장실이다. 앞쪽으로 넓은 저수지가 시야를 틔우고 뒤편에 든든한 산이 감싸는 형상으로, 내부에서도 외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1회 대상 외에도 2000년 전국 공중화장실 베스트5에 선정됐고, 지난 2017년에는 은상을 재수상하는 등 수원의 아름다운 화장실 중 대표격으로 여겨진다. 이후 수원에서 대상 작품은 2015년 제17회 공모에서 탄생했다. ‘광교중앙공원화장실’은 색을 활용한 픽토그램으로 안내 효과를 높이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태양광시스템과 물 재이용 시설, 절전 센서, 발광다이오드(LED) 사용 등 곳곳에 에너지 절약 시스템을 갖추며 환경을 고려한 화장실이었다. 2020년 제22회 공모에서는 수원시립미술관 바로 옆에 미술관을 꼭 닮은 형태로 만들어진 ‘미술관옆화장실’이 대상작의 영예를 또 한 번 수원에 안겼다. 언뜻 화장실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현대적인 외관이 돋보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한 공간 배치와 구성, 영유아 맞춤형 기구와 시설을 갖춰 호평을 받았다. 대상작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화장실은 곳곳에 있다. ▲칠보산 입구에서 7개 보물 중 맷돌을 형상화해 만들어진 맷돌화장실(2007년 은상) ▲수원화성의 이미지를 차용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룬 창룡문외성화장실(2006년 은상) 등 수원 전역에서 아름다운 화장실을 마주할 수 있다. ■ 화장실 문화를 시작하고 꽃피운 수원 시는 명실공히 화장실 문화의 중심지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지저분한 곳으로만 여겨지던 화장실을 깨끗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만드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수원에서 화장실 문화의 씨앗을 뿌린 것은 초대 민선 시장을 지낸 고(故) 심재덕 전 수원시장(1939~2009)이다. 그는 2002 한·일 월드컵 경기를 유치하기 위한 시·군의 경쟁이 활발하던 1996년부터 화장실 관련 TF팀을 만들었다. 불결한 공중화장실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외국 손님들을 맞겠다는 생각으로 화장실 개선사업을 이끌던 그는 1999년 한국화장실협회를 창립해 화장실 문화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갔다. 덕분에 우리나라 고속도로와 주요 관광지 곳곳의 화장실에 음악이 흐르고 꽃과 그림이 놓이고, 향기가 나기 시작했다. 이후 2007년 11월 화장실 전문 국제기구인 세계화장실협회(WTA·World Toilet Association)를 창립한 뒤 초대 회장을 맡아 활약했다. 심 전 시장은 30여년간 살던 집터에 변기 모양을 본뜬 ‘해우재’를 지었고, 사후 유족들이 2009년 수원시에 기증했다. 이후 해우재에는 세계화장실협회 사무국이 위치하게 됐다. ■ 세계 곳곳에 ‘수원화장실’을 만들다 라오스 루앙프라방 꽝시폭포나 캄보디아 시엠립 앙코르와트 유적지 등 유명 관광지에는 ‘Suwon Public Toilet(수원화장실)’이라는 현판이 달린 화장실이 있다. 수원시 화장실 사업과 문화가 수원을 넘어 세계를 향해 뻗어나간 덕분에 관광객들이 현지에서 개선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세계 곳곳의 수원화장실은 시가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 온 개발도상국 공중화장실 설립 지원사업으로 설립됐다. 라오스 방비엥을 시작으로 유명 관광지와 학교, 공원, 터미널 등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장소에 공중화장실이 만들어졌다. 수원화장실은 라오스, 캄보디아, 네팔, 베트남, 방글라데시, 필리핀, 터키, 미얀마, 몽골, 잠비아 등 10개국 25개소에 달한다. 수원화장실 대상지는 설비와 위생시설이 열악한 다중이용지역을 중심으로 선정된다. 가장 최근인 올해는 잠비아에 수원화장실이 문을 열었다. 시는 개발도상국에 설치된 수원화장실이 선진적인 화장실 문화가 전파되고 화장실의 중요성을 확산하는 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화장실 문화와 정보, 관련 기술을 공유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지원하는 것은 인류 공영에 기여하는 숭고한 가치”라며 “전 세계 모든 이가 안전하고 깨끗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화장실 문화운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수원도시재단, 올해 성과 공유로 내년도 청사진 그렸다

수원도시재단이 경제·도시활성화 등 올해 성과 점검을 토대로 내년 도약할 준비에 들어갔다. 수원도시재단(이하 재단)은 15일 더함파크 1층 대강의실에서 ‘2022 도시재단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날 열린 이번 행사에는 재단 직원들뿐만 아니라 수원특례시 공무원, 시민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해 올해 분야별 주요사업 성과와 내년도 운영방안을 공유했다. 올해 재단은 도시활성화를 위해 관내 시민활동을 지원하고 도시활동거점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87개 공동체, 93개 네트워크, 118개 프로그램을 지원한 결과, 2만4천여명 시민의 행정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 재단은 ▲기술창업 ▲소상공인 지원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활동으로 도시경쟁력 강화에 힘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례로 창업기업 육성 사업으로 103개 입주기업에 따른 378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활동으로 라이브커머스, 온라인 스마트 상권 조성 등을 진행했으며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활동, 자원순환 캠페인 등 총 52건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추진했다. 김충관 재단 사무처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도시 서비스를 위해 내년에도 모든 현장을 찾아가는 등 재단이 혁신적으로 성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10월1일 출범한 수원도시재단은 도시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원특례시 산하기관이다. 이정민기자

수원특례시 수원60 축구단, 전국 생활 축구대회 ‘우승’

수원특례시 수원60 축구단이 전국 대회에서 강호들을 잇따라 격파하며 우승, ‘베테랑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줬다. 수원특례시 수원60 축구단(단장 당주수)은 지난 5~6일 이틀간 제천시 축구센터 등에서 열린 제3회 제천 ‘청풍호배’ 전국 생활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제천시가 주최하고, 충청북도축구협회와 제천시축구협회가 공동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실버부(60대)에 전국에서 20여개 시·도 대표팀이 참가, 지난 5일 예선전을 거쳐 6일 총 8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원60 축구단은 8강전에서 천안OB팀에 6대 1로 승리한데 이어 4강전에서 생거진천60팀을 3대 1로 격파했다. 이후 벌어진 결승전에서도 제천60팀을 3대 0으로 제압하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수원60 축구단은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 선수상(남성현 선수)과 대회 MVP(이종옥 선수), 지도자 상(김창겸 감독)을 모두 차지하는 등 저력을 보여줬다. 당주수 단장은 “전국에서 모인 강팀들과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친 것도 값진 일이지만 우승까지 차지해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실력을 향상 시켜 수원특례시의 이름을 빛내는 동시에 회원 모두의 단합과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진기자

[휴먼시티 수원] 현장 중심·혁신 행정… 市·民이 通했다

유대인들의 지혜를 담은 ‘탈무드’에서 인간에게 입은 하나지만 귀가 두 개 있는 까닭은 말하기보다 듣기를 두 배로 하라는 의미라고 전해진다. 듣는 일은 그만큼 중요하다. 시정도 마찬가지다. 시민의 이야기를 듣고 행정을 펼쳐가는 것이야말로 지방행정의 요체다. 수원특례시가 민선 8기를 맞아 행정 전반에 경청의 자세를 더하고 있다. ■ 시민과의 소통이 최우선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시민들과의 소통에 방점을 뒀다. 대표적인 사업이 ‘시민이 꿈꾸는 수원이야기’다. 시장이 취임 직후 수원지역 4개 구와 44개 동 주민들을 직접 만나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7월7일부터 10월12일까지 100일에 가까운 기간 동안 총 4천260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시장과 시민들은 직접 눈을 맞추며 인사를 나누고 새로운 시정 구상을 설명한 것은 물론, 시민들이 진짜 원하는 사업이 무엇인지 가감없는 대화를 이어갔다. 시민 삶의 터전인 ‘현장’에서 이뤄지는 시민들과의 대화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이 오갔다. 이 시장은 장안구에서 수원종합운동장과 연계한 스포츠 멀티플렉스 구상을, 권선구에서는 첨단과학연구도시로 서수원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선보였다. 영통구에서는 미래교육혁신도시라는 비전을 제시했고, 팔달구 주민들에게는 마이스 관광도시의 거점으로 육성할 것을 약속했다.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건의사항과 의견을 개진했다. 총 48회 진행된 시민이 꿈꾸는 수원이야기에서 접수된 시민 건의사항은 248건에 달한다. 동마다 공통적으로 구도심 주택가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와 동 청사 확충 요구가 이어졌으며, 노후한 건축물 정비와 통학로 개선, 경로당 등 노인 지원 방안도 단골 건의사항이었다. 시민들의 건의사항 중 일부는 현장에서 즉시 처리되기도 했다. 일례로 지난 9월 중순 완료된 일월공원 화장실 출입구 개선사업의 경우 한달여 만에 처리가 완료됐다. ■ 현장에서 해결한다 시는 시민과의 소통을 책임행정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구와 동에서 청취한 시민들의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운영함으로써 시민들이 체감하는 현장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다. 현장시장실은 시민들이 원하는 지역 어디든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구석구석을 찾아갈 수 있도록 대형 버스가 투입돼 운영된다. 버스를 타고 현장에 간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은 주민들과 충분한 대화로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시의 첫 번째 현장시장실이 열리는 장소는 ‘지동’이다. 9일 오전 이 시장과 실·국장, 부서장 등 간부 공무원들이 버스를 타고 이동해 구석구석을 누비게 된다. 앞서 지난 9월14일 ‘시민이 꿈꾸는 수원이야기’ 지동 방문 당시 지역 주민 및 관련 기관이 함께하는 로드체킹 제안이 성사된 것이다. 팔달경찰서 신축 부지와 문화재보호구역 복원정비사업 부지가 인접한 동네에서 발생하고 있는 안전과 환경 등 주민 불편사항의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시는 시민이 행복한 수원이야기에서 수집된 건의 내용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 방문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 혁신행정이 시민행복의 열쇠다 앞으로 시와 시민의 소통은 다양한 방법으로 강화된다.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라는 비전과 3대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 필요한 행정 혁신 방안이 ‘민선 8기 수원시정 4개년 계획’에 포함돼 소통행정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처럼 시민과 소통하는 창구를 다원화하고 직접 민주주의의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그 첫 번째다. 시는 지난 10월 말 조직개편에서 시민협력국을 신설해 핵심 정책 추진 시 시민들의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능을 부여했다. 시민의 참여와 소통을 고민하고 확대하는 국 단위 조직으로 협치, 주민자치, 민원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특히 시민과의 대화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시민개방형 민원실 계획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시민의 복잡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베테랑 공무원을 전담 배치해 사업부서와 문제 해결에 나서는 종합민원행정을 펼쳐 시민 중심 행정을 펼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더 좋은 민주주의’를 표방한 이 시장이 역점적으로 계획한 직접민주주의 플랫폼 구축도 추진된다.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정책참여 플랫폼 ‘(가칭) 누구나 시장’이 시민들의 손 안에서 시정 참여 기회를 제공해 시민 맞춤형 정책 시대를 열 전망이다. 혁신행정의 두 번째 방안은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자치의 실현이다. 마을 문제의 발굴부터 해결까지 모든 과정에 시민이 참여하는 ‘마을리빙랩’을 운영하고, ‘마을지원관’을 채용해 마을자치계획 수립과 실행 등의 업무가 더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민 편의를 높이는 적극행정을 확대해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혁신행정 구상에 포함된다. 공공체육시설 효율화와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무의 경우 구와 동으로 권한을 위임해 행정구 혁신도 이룬다. 이 시장은 “앞으로도 시정의 해답은 오로지 시민에게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시민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 돼 많이 찾아가고 귀담아 시정의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며 “시민 참여와 협치를 바탕으로 더 좋은 민주주의의를 실현하는 수원특례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변화된 도시환경 발맞춰, 수원 ‘시민의 발’ 새판짜기

수원특례시가 변화된 도시 환경과 새로운 교통수단에 발맞춰 대중교통체계의 새판 짜기에 돌입했다. 3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3억1천여만원을 들여 지난 3월부터 ‘제4차 지방대중교통계획’을 세우고 있다. 1년 용역 기간을 거쳐 내년 3월 대중교통 육성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는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5년마다 이를 수립해야 하는 것에서 비롯됐다. 현재 1천90여대, 78개 버스노선(타 지자체 버스 노선 제외, 이하 7월 말 기준) 등이 구축된 수원의 도시환경은 지난 2017년보다 바뀌었다. 우선 지난 2020년 9월 수인분당선 고색역 개통과 같은 철도 분야의 교통망 구축에 이어 광교지구 아파트 입주 등 주거시설이 잇따라 건립됐다. 뿐만 아니라 수원컨벤션센터 완공과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입점 등 대형 전시장 및 유통시설이 들어선 상황이다. 지역별 유동인구가 달라진 것이다. 물론 아파트 입주에 따른 인구 증가에 시는 주민 의견을 수렴, 여건에 따라 버스 증차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용역이 전반적인 도시 환경을 점검하는 것으로 계획된 만큼 시민이 보다 이를 많이 이용할 수 있게끔 버스노선 중심으로 대중교통체계를 재정립하고 있다. 여기에 화성 동탄 트램이 망포역까지 도달하는 데다 동탄인덕원선이 관내를 지나는 것으로 예정된 만큼 시는 이와 연계한 대중교통체계 역시 구상하고 있다. 또 4차산업혁명 등 기술의 발전으로 급부상 중인 새로운 교통수단에 대한 고민도 진행 중이다. 현재 드론 택시와 같은 도심항공교통의 도입이 거론되고 있으며 수요응답형버스가 세종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수요응답형버스는 일정한 노선과 운행시간표 없이 이용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교통서비스로 모바일 등이 이용의 기반이 된다. 따라서 시는 이러한 교통수단의 도입 가능성을 살펴보는 한편, 시대 변화에 따른 운송업체 등 관련 업계의 향후 먹거리 발굴에도 자문을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교통 흐름 변화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둔 것으로 시민들이 더 체계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휴먼시티 수원] “소외이웃 없게 촘촘한 돌봄… 따뜻한 수원 만든다”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라는 비전을 선포한 민선 8기 수원특례시의 세 번째 목표는 ‘따뜻한 돌봄특례시’다. 경제를 튼튼하게 하고, 미래를 대비한다는 목표를 향해 가면서 동시에 사회적 약자를 보듬고 시민들의 삶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의지가 집약됐다. 이를 위해 수원특례시는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수원 ▲청소년을 위한 교육도시 ▲문화와 스포츠 도시 등 세 가지를 전략으로 33개 과제를 촘촘하게 펼칠 예정이다. ■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돌봄도시 시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도시로 향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원특례형 통합돌봄사업을 도입하는 것이 그 첫걸음이다. 현재의 공적 돌봄서비스에서 제외되고 있지만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주민과 마을이 중심이 되는 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움이 필요한 노인, 아동, 미혼부모, 조손가정, 장애인 등을 위한 전달체계를 확대하고,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관도 늘린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으로 격차를 해소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고 돌봄으로 가족들의 부담을 경감하는 종합대책을 수립해 발달장애인에게 특화된 복지인프라를 구축한다. 지역 전체 인구의 5%가 넘는 외국인 주민들이 활발하게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길도 확대한다. 공청회나 토론회 참여 기회를 제공해 이들의 의견을 반영하며 다양성을 넓힐 예정이다. 저층 주거지 등의 집수리를 지원하는 ‘(가칭) 더 좋은 주택 지원사업’과 노후주택의 에너지효율을 개선하는 ‘녹색건축물 조성사업’ 등 집수리 지원을 확대해 주거환경 개선도 취약계층이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주거와 복지의 개념을 통합하는 서비스도 강화하면서 지역 내 주거실태조사를 격년으로 추진해 수원형 주거복지정책의 기반을 마련한다. 기존 복지서비스의 고도화도 추진한다. 1인 가구 증가에 맞춰 유형별 맞춤형 사회보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만들고, 성평등 관점을 확산하는 전담기구의 신설을 계획 중이다. 시민의 제안을 바탕으로 구체화한 희망사업으로 동물복지 강화 정책도 추진한다. 동물보호시설 인프라를 확충하고 반려동물 복지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개물림 사고에 대한 시민안전보험 보장 및 반려동물 전담조직 신설 등으로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킨다. ■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는 교육도시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사업도 발전시켜 나간다. 학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교육사업으로 공교육의 내실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해나갈 방침이다. 우선 청소년과 학부모의 진로·진학 고민을 돕기 위해 기존 사업 외에 컨설팅 전문가를 투입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 교육격차를 해소해 나간다.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일탈을 방지하는 방안으로 학교사회복지사업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학생들의 부적응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행정기관이 사업 운영을 총괄하고, 시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업구조를 개선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하면서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학교급식에 친환경 쌀과 Non-GMO 가공식품 공급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청소년 전용 음악 창작 공간도 조성한다. 청소년 문화센터 내 공간을 리모델링해 음악과 미디어활동에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의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해서다. ■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문화, 건강한 스포츠도시 시는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문화와 스포츠를 향유하며 일상이 행복한 문화도시와 건강한 스포츠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일상에 문화가 스며들도록 하기 위한 구상은 ‘날마다 축제, 어디나 공연장, 누구나 선생, 언제나 학교’로 구체화된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문화를 즐기는 것은 물론 전문 예술인과 체육인으로부터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한 인력과 공간 풀(당구)을 조사·보강해 플랫폼으로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문화만족도를 향상시킨다는 복안이다. 스포츠 분야는 생활체육 활성화와 스포츠 인재의 양성을 두 축으로 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 통합형 체육환경을 구축해 모두가 건강하고 촘촘한 스포츠복지를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직장 스포츠클럽에 지도자를 파견해 건강한 직장문화 조성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꾀하고, 저소득층 및 장애인을 위한 스포츠바우처 이용권을 매년 100명씩 늘려 스포츠 복지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문화와 스포츠를 누리는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문화·체육이 활발한 도시로 발전할 예정이다. 향후 4년간 시 전역에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이 22개소 늘어나 생활 속 가까운 곳에서 언제나 편리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수원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광교 일대에 대한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해 MICE 산업 활성화를 꾀하고, 수원을 대표하는 박람회 육성과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 하는 데 노력한다. 이 밖에도 수원화성과 행궁동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관광과 체험이 가능하도록 콘텐츠를 만들고,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노력으로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더 나은 시민의 삶을 위해, 복지 사각지대에서 힘들어하는 시민이 없도록 먼저 찾아가는 통합돌봄을 추진하는 데 속도를 낼 것”이라며 “누구나 생활 반경 안에서 문화와 스포츠를 향유하며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넓은 의미의 돌봄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수원교육지원청, 2022 수원교육포럼 개최…'오늘 그리는 내일의 수원교육'

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황윤규)은 ‘오늘 그리는 내일의 수원 교육’이라는 주제로 2022 수원교육포럼을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에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열린 2022 수원교육포럼에는 공동위원장인 황윤규 교육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수원교육포럼은 학생과 학교에서 출발해 교육지원청과 시청, 의회가 공동으로 기획과 실행, 책임지는 수원교육 정책을 마련하고자 2022년 상반기부터 8개의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소규모포럼을 운영해 왔다. 이날은 각 분과에서 제안한 정책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럼에서는 ▲학교혁신의 성과를 담은 수원형미래학교(가칭) ‘수원다움학교’추진(혁신교육분과) ▲학생주도성으로 꽃피우는 미래학교와 지역사회의 상생과 발전(미래교육분과) ▲지역 맞춤 교육을 위한 지역인프라 활용 확대(미래교육협력지구분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문화예술 교육(문화예술교육분과) ▲진로직업교육 내실화와 직업계고 발전 방안 모색(진로직업교육분과) ▲학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바닥신호등 설치(민주시민교육분과) ▲교육주체인 학부모회 활성화 지원(학부모협력분과) ▲학교폭력, 사안 처리에 앞선 갈등 중재 필요(학교안전망 분과)를 포함한 8개 정책이 제안됐다. 황윤규 교육장은 “아무도 경험해보지 못한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함께 상상하고 만들어 가는 것이다”라며 “이번 포럼에서 제안된 내용이 정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은 물론 지자체 및 의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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