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시티 수원] 예술 입은 한옥...지역 문화 허브로

최근 화성행궁 자락과 수원천 사이에 아담하면서도 단아한 모습의 한옥 건물이 새로 들어섰다. 지역예술문화의 허브 역할을 할 수원특례시 팔달문화센터다. 관내 예술인들이 편안하게 교류하는 장(場)이자, 시민들에게 품격있는 예술의 향기를 전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대를 모으는 곳이다. ■ 팔달문화센터, 16일 공식 개관 팔달문화센터(팔달구 수원천로 336)는 수원화성박물관과 삼일중학교 사이 총 1천548㎡의 면적에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로 조성됐다. 팔달문화센터의 시작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수원의 문화예술적 발전을 위해 지역예술인들의 거점 공간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사업의 기본계획이 시작됐다. 이후 부지 선정과 설계 등 과정을 거쳐 지난 6월 시민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5년간 총 103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런 가운데 시는 16일 팔달문화센터 개관식 행사를 개최했다. 팔달문화센터 개관식은 예술문화공간의 출발을 알리는 만큼 다양한 공연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사전행사로 야외 공연마당에서 기타와 국악 등 버스킹 공연이 진행됐고, 공식 행사를 위해 지하 공연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은 특별히 창작된 길잡이 퍼포먼스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뿐만 아니라 팔달문화센터 곳곳에서 부대행사도 열려 문화예술 축제가 펼쳐졌다. 극한직업, 사랑방손님과 어머니 등 영화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시공간 속 수원의 모습을 담은 ‘팔달극장’ 상영과 원로 작가들의 사진 및 그림을 전시한 ‘그린나래전’이 풍성함을 더했다. ■ 아담한 신(新)한옥, 세심하고 알찬 공연장 팔달문화센터는 신한옥 건축물로 지어졌다. 단층의 한옥 건물 3채가 가운데 마당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다. 한옥 건물은 신한옥의 외형적 특성은 물론 예술인들이 각종 공연이나 전시 등의 활동에 제약이 발생하지 않도록 곳곳에 세심하게 배려한 흔적이 역력하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마당이다. 마당이 무대가 되고, 주변 한옥 건물의 툇마루와 디딤대가 객석이 되는 구조다. 흙마당과 유사한 색과 질감이지만 편리한 이용과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경화마사토 포장으로 마감했다. 덕분에 역동적인 활동에도 흙먼지를 일으키지 않으면서 충격 흡수도 잘돼 마당극이나 버스킹 등 다채로운 야외 공연을 편안하게 열 수 있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도로와 면한 한옥 건물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카페가 운영 중이다. 한옥 처마와 어우러진 수원천과 줄지어 선 버드나무를 감상하며 수원팔경 중 하나인 ‘남제장류’를 즐기기에 딱 좋은 위치다. 인근에 분포한 감성 카페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마당 뒤편과 왼쪽에 있는 아담한 한옥은 다목적실과 문화교실이다. 20~30여명 규모의 강의를 열 수 있는 공간으로, 문화교실 바닥은 온돌과 마루를 설치해 다도와 같은 좌식 프로그램도 가능하도록 했다. 신한옥 건물답게 커다란 대들보와 격자 모양 창문 등 한옥스러움을 살리고, 한지조명 등 인테리어로 예스러움을 더했다. 부지 전체 면적이 모두 활용된 지하 공간은 문화예술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지상의 마당 바로 아래가 팔달문화센터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200석 규모의 공연장이다. 전시실과 로비도 있다. 로비에도 액자 레일을 설치해 전시 공간이 로비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했고, 한 편에 공연을 기다릴 수 있는 계단식 휴게공간과 수유실도 마련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이뿐만 아니라 연습실과 대기실, 사무실, 선큰, 용역원실 등 공연자와 직원들을 위한 편의공간도 마련했다. ■ 시민과 지역예술인의 문화놀이터 팔달문화센터는 ‘열린 공간’이다. 이를 위해 전문 예술인 단체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경기도연합회 수원지회(수원예총)가 위탁 운영을 맡는다. 수원예총에 소속된 총 9개 분야(미술, 음악, 국악, 연극, 무용, 영화, 사진, 연예, 문학 등)를 망라한 수준 높은 예술 활동과 협업이 가능할 전망이다. 먼저 공식 개관 이후 9월까지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인 외부 강사들의 특강 형식으로 진행하는 ‘팔달살롱’, 공연할 수 있는 공간을 필요로 하는 지역예술인들과 연계한 ‘팔달낭만버스킹’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10월부터 운영을 계획하고 있는 정식 강좌들은 예술적인 전문성을 더한다. 전공자이자 전문가인 예술인들이 직접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수준 높은 프로그램이 기획되고 있다. ▲단순 작문이 아닌 극본 등 새로운 분야의 글쓰기 이론을 배우는 ‘누구나 작가’ ▲전공자로부터 국악과 무용 연극 등 공연의 기초를 배우고 우리 동네 배우가 되는 ‘팔달액터스’ ▲전문강사들의 전문성을 업그레이드하는 재교육 ‘예술리더 다지기’ ▲전문 강사들이 리더로서 갖춰야 할 자질을 높여줄 교양강좌 ‘성장하는 예술인’ 등을 준비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예술문화 공간을 중심으로 수원을 돌아보는 맞춤형 관광상품과 판화체험 등 예술을 테마로 한 관광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팔달살롱’의 경우 다양한 예술 분야의 소통과 협업으로 더욱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예술을 지원하는 예술인문학 프로그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팔달문화센터가 수원을 고품격 문화도시로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팔달문화센터를 거점으로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편안하게 문화예술의 주체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휴먼시티 수원] 숨 막히는 일상…숲, 쉬어볼까

자연 속 흠뻑… 수원 여름 명소 10곳 수원특례시가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여름철 명소 10곳을 선정했다.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던 여름철 풍광은 물론 새로 조성된 경관까지 아름다운 장소 곳곳을 물색하고 발굴했다. ■ 초록세상이 주는 싱그러움, 만석공원 장안구 송죽동 248번지에 위치한 만석공원은 1998년 조성된 후 꾸준하게 관리되면서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광으로 인근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여름철이면 공원 전체가 초록으로 뒤덮이는 장관이 연출된다. 성인 몸통보다 큰 거대한 연잎들이 수면을 반쯤 덮은 여름만의 정취를 감상하기 좋다. 수변 덱(deck)길을 이용하면 연잎으로 만들어진 초록 물결 위에 떠 있는 듯한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다. ■ 낙락장송 사이로 느끼는 고즈넉함, 노송공원 정조대왕의 효심을 담아 능행차길에 심었다고 알려진 소나무들이 낙락장송이 돼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는 노송지대. 현재 3개 구역으로 나눠 관리되고 있는 노송지대 중 장안구 이목동 768 일원 노송지대 2구역(삼풍농원~중부세우관)을 따라 조성된 노송공원은 길고 유려하게 뻗은 소나무들이 시원한 여름철 경관을 선물한다. 통행량이 많은 경수대로와 연접해 있지만 키가 큰 나무들 덕분에 차량소음은 거의 차단되고 온갖 풀벌레 소리가 귓전을 가득히 채운다. ■ 길게 뻗은 무궁화 가로수길,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 진입로는 여름철에 특화된 꽃길 산책이 가능하다. 여름꽃의 대표주자인 무궁화 나무로 가로수가 조성돼 있기 때문이다. 무궁화 나무는 키가 작은 편이라 가로수로 사용하는 경우가 매우 드문데 이곳은 550m에 달하는 진입로 양쪽에 무궁화를 심고 우산 모양으로 수형을 가꿨다. 진입로 왼쪽으로 도보가 마련돼 산책 삼아 걸으면서 한쪽으로는 성인 눈높이에 활짝 피어있는 무궁화를 보고 한쪽으로는 산림자원 연구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은 아름드리 나무들의 자태를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 연꽃·해바라기 등 여름꽃 만개, 탑동시민농장 여름꽃 대표주자들이 만개한 탑동시민농장은 수원의 여름철 핫플레이스다. 텃밭 외 경관단지에 식재된 연꽃과 해바라기가 늦여름을 맞아 활짝 피어 눈을 즐겁게 한다. 특히 진흙 속에서 성인 키보다 높이 자란 압도적인 크기의 연꽃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홍련과 백련이 주를 이룬 가운데 꽃잎 하나하나 수채화 물감으로 물들인 듯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 시원한 도심 산책로, 권선동 완충녹지 권선구 주거밀집지역인 권선지구 주변으로 조성된 완충녹지는 ‘산책 효자’다. 도로와 인접한 생활공간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완충녹지가 수십년의 세월 동안 사람들을 지키는 울창한 숲처럼 자라났기 때문이다. 효정초등학교 앞부터 선일초 삼거리 앞까지 1천300m가량 이어지는 완충녹지 산책로에 들어서면 숲길 한가운데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 온종일 피고 지는 나라꽃, 수원무궁화원 시가 무궁화 양묘장으로 운영하고 있는 수원무궁화원도 여름철을 맞아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권선구 고색동 7-175 일원 1만2천여㎡ 규모의 무궁화원에서는 제철을 맞은 무궁화가 매일 피고 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수원무궁화원에는 250여 품종, 2만4천여주의 무궁화가 있으니 산책로를 따라가며 천차만별 무궁화의 다른 점을 찾아볼 수 있다. ■ 아기자기한 풍경, 효원공원 효원공원도 여름철 아름다운 경관으로 손꼽힌다. 경기도아트센터와 연계된 효원공원은 14만㎡가 넘는 면적을 아기자기하게 꾸며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공원 곳곳에는 여름꽃 무궁화가 계절을 알리고, 백일홍나무로 잘 알려진 배롱나무가 화려하면서도 시원한 자줏빛 색감을 자랑한다. 공원 둘레를 산책로로 연결하는 길에는 맥문동과 야생화가 식재돼 걷는 재미를 더한다. ■ 바람 통하는 잔디광장, 청소년문화공원 인계동 324-5 청소년문화공원은 ‘도심 속 허파’ 같은 곳이다. 빽빽하게 채워 넣기보다는 공간에 여유를 줘 도심 속 바람이 지나는 길 역할을 한다. 너른 초록색 잔디밭이 가슴을 뻥 뚫리게 해주면서 곳곳에 무궁화도 식재돼 꽃을 찾는 재미도 있다. 지난 2017년 산림청이 지정한 무궁화 명소로 올해 제32회 수원무궁화축제가 개최된 흔적으로 덴마크무궁화와 부용 등 생소한 종류도 아직 남아 있다. ■ ‘남제장류’ 장관 수원천 정조가 사랑한 버드나무가 즐비한 수원천의 한여름은 수원8경 중 하나로 ‘남쪽 제방에 길게 늘어선 버드나무’라는 의미의 ‘남제장류(南堤長柳)’가 꼽히는 이유를 말 대신 풍경으로 설명해준다. 줄지어 서 있던 수양버들이 많이 사라졌지만 화홍문에서 매향교에 이르는 구간은 여전히 여름철마다 장관을 이룬다.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듯 버드나무 가지가 향하는 끝에 흐르는 수원천과 화홍문의 모습은 더위마저 잊게 한다. ■ 수국정원 만남을 기약하며, 신동수변공원 신동수변공원은 신동지구 내 원천천과 연계된 공원이다. 지난 2017년 2만4천여㎡ 규모로 조성돼 최근까지 가꿔지고 있는데 올여름에는 수국정원을 조성해 공원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6월 초여름에 다양한 품종의 2천700본에 달하는 수국을 식재해둔 상태여서 내년 6월이면 아름다운 수국정원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민기자

[의장에게 듣는다]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김기정 제12대 전반기 수원특례시의회 의장(국민의힘, 파선거구)이 매의 눈으로 민선 8기 시정을 감시한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원만하게 원구성을 마친 김기정 의장은 전체 37명 의원의 맏형 역할을 맡는 한편, 인사청문회 도입을 추진하는 등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개별 의정 활동 지원에 고심하고 있다. -제12대 전반기 의회가 출범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소회를 밝혀달라. 서로 싸울 힘을 집행부를 견제하는 데 쓰자고 제안해 원구성에 대한 우리 의회의 파행은 없었다. 그만큼 견제의 역할이 중요하다. 집행부가 일방적인 공약으로 특정 단체에 예산을 지원하는 것을 살펴보는 동시에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 -전체 37명 중 22명의 초선 의원들에 대한 지원 방안은. 다양한 연령대에 뜨거운 열정을 갖춘 초선 의원들은 행정을 많이 공부하는 데다 SNS로 풍부한 정보력을 지녀 기대가 크다. 더욱이 최근 임시회 각 상임위원회에서 초선 의원들은 주요 업무를 점검하는 등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초선’이라는 편견을 뒤로 한 채 이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겠다. -의정 활동 강화를 위한 구상은. 이재준 시장과 MOU를 체결해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도입을 추진하겠다. 시장의 공약 사업을 함께하는 산하기관장에 대해선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자신의 공약을 내세운 시의원은 이를 진행할 단 한 푼의 예산을 갖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거리 그늘막과 같은 작은 사업조차 예산 항목 부재로 진행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구청장의 포괄사업비로 시의원들의 약속 사업을 지원하는 등의 대책을 검토하겠다. -군공항 이전, 특례시 출범 등 지역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은. 군공항 이전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고, 경기도에서는 TF를 구성했다. 이처럼 군공항 이전의 여건이 충분히 만들어진 만큼 우리 의회에서도 법적 및 예산 등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사업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특례시의 경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 다만 커지는 집행부 조직에 비해 의회 조직은 그대로인 만큼 이에 걸맞는 특례시의회의 지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집행부와 긴밀히 소통하겠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19 재유행과 고물가로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금만 더 견뎌주시고, 함께 잘 이겨내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시민 여러분 곁에는 따뜻한 수원특례시의회가 있음을 알아주시기 바라며, 의원들이 시민을 믿고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한다. 양휘모·이정민기자

수원 광교에 PM 전용 주차장…올바른 주차 문화 조성한다

수원특례시가 광교신도시에 편리한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 이하 PM) 환경을 조성했다. 지난해 4월 경기도의 ‘PM 시범지구 및 전용 주차장 공모사업’에 선정된 시는 총 사업비 4억8천만원(도비·시비 각 50%)을 투입, 전용 주차장 설치 등을 주요 골자로 한 해당 사업을 올해 6월 말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광교신도시 지하철역인 광교중앙역·광교역과 아주대학교 등 인근 대학교를 중심으로 ‘개인형 이동장치(PM) 활성화 시범지구’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조성된 PM 전용 주차공간은 거치형 15개소, 부스형 1개소로 구성됐다. 전동 킥보드 등 PM의 무분별한 주차 및 무단 방치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또 시는 PM 시범지구 내 자전거 도로가 단절됐던 광교중앙역~아주대 구간을 연결하고, 시민들이 자전거·PM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후화된 자전거 도로를 정비했다. 이와 함께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시설물도 설치했다. PM 주행 경로임을 알려주는 ‘PM 경로 안내판(6개소)’과 ‘PM 제한속도 표시·보행자 주의 안내 표시 조명(21개소)’, 야간 주행 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바닥형 조명 시설(2.87㎞)’ 등을 마련했다. 아울러 시는 LG전자·현대모터그룹과 협력해 광교신도시 일원을 포함한 영통구 일대에 PM을 세워두면 자동으로 충전되는 ‘스마트 충전 스테이션(31개소)’을 시범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용자에게 할인 및 인센티브를 제공해 올바른 PM 주차 문화 정착을 유도하는 동시에 이를 지역 전체로 확산한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전거·PM 이용이 활성화되고 안전한 주행환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휴먼시티 수원] 청년 푸드창업 공간 활짝… 매산동, 희망의 싹 틔우다

사통팔달 수원역의 바로 앞, 수원특례시 팔달구 매산로1가는 수원의 관문이다. 철길을 향해 뻗어나간 근대 신작로를 따라 사람이 모여든 역사가 살아 있는, 화려하지만 노후화된 번화가다. 이 ‘매산동테마거리’ 건물과 거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공간이 재탄생했다. 과거와 미래를 잇는 주민 화합의 장이자 청년 창업의 희망을 불어넣을 ‘매산동 어울림센터’다. ■ 매산동테마거리에 어울림센터 준공 붉은 벽돌과 하얀 타일의 이질적인 외관 조합이 눈에 띄는 매산동 어울림센터는 매산로1가 47-3번지에 위치한다. 1980~1990년대 성업했던 옛 ‘경기서적’이 있던 자리에 주차장을 겸한 너른 마당과 연면적 536.45㎡ 규모의 지상 3층 건물이 자리를 잡고 있다. 도로변에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수원역 11번 출구에서 100m 정도 직진하면 작은 골목으로 연결된다. 매산동 어울림센터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낙후된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이 일대 주민과 상인, 청년들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기존 건물 매입비를 포함해 총 58억6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해 11월부터 증축과 리모델링 등을 진행, 지난 5월 준공됐다. 1층으로 들어서면 4개의 주방과 계단식 공간이 눈에 띈다. 가운데를 중심으로 양쪽 2개씩 나뉜 공간에서 개별 영업이 가능하도록 각각 조리대, 조리기기 등을 갖추고 공간도 비슷하게 구획됐다. 외부 출입문은 접이식으로 설치돼 폴딩도어를 접으면 ‘벽’이 사라지고 마당과 연결되며 공간이 확장된다. 테이블을 설치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라스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플리마켓 등 소규모 행사도 겸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ㄱ’자 형태의 공간을 연결하는 가운데 부분은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이다. 계단형으로 설계돼 평소에는 자유로운 독서공간 등으로 활용하다가 주민 모임 시 프레젠테이션 등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2층에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시설이 준비됐다. 2개의 회의실과 널찍한 공유주방이 있는데, 이 공간들은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3층은 열린 공간이다. 주민이나 단체, 청년 등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교육회의장과 옥상 쉼터가 마련됐다. 기존 건물의 화단을 그대로 활용한 정원과 계단형 쉼터가 번화가에서 누릴 수 있는 여유를 선물한다. ■ 청년 푸드창업 허브를 꿈꾸다 수원특례시는 매산동 어울림센터를 ‘청년 푸드창업 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2층 교육장과 공유주방에서 푸드창업 교육을 받은 청년들이 1층에 있는 매장을 활용해 사업체를 시범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 본격적인 사업화 및 자립에 도움을 주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5~6월 매산동 어울림센터에서 매산동 현장지원센터가 운영한 청년창업가 육성 프로그램 ‘수원다이브’는 이를 위한 첫 시도였다. 수원에서 창업을 계획 중인 10여명의 청년들이 창업을 위해 필요한 컨설팅과 네트워킹 과정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시는 매산동 인구와 사업체 현황 등을 인접 상업지역과 비교하고, 온라인 키워드 분석과 선배 상인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 등을 진행해 매산동에서 청년들이 창업할 수 있는 기반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수원에서 창업에 성공한 선배, 로컬브랜딩 경험을 가진 선배 등과 청년을 연결해 주고, 효과적인 브랜드 운영을 위한 실무 강의도 제공했다. 또 창업 선배들이 직접 컨설턴트로 나서 팀별 컨설팅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참여자들은 이 과정을 통해 시제품 개발과 사업 구상을 결과로 내놨다. 어린이 참기름, 케이크 DIY 사업, 알루미늄 프레임, 자동 도어록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구체화해 나갔다. 시는 이들 중 음식 관련 사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는 매산동 어울림센터 1층 매장 입점 공모시 가점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청년푸드 창업가를 위한 특화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매산동 어울림센터 공유주방을 활용해 메뉴 고도화 및 맞춤형 컨설팅,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운영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 구도심을 청년 창업 중심축으로! 시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 거점을 지속적으로 마련, 구도심에 청년 창업 중심축을 만들 계획이다. 푸드창업의 허브 역할을 할 매산동 어울림센터 외에 매산동 복합청사와 교동 어울림센터 등 수원역에서 향교로로 이어지는 도시재생사업 거점마다 청년 창업 지원 시설을 입주시켜 운영하는 것이 그 핵심이다. 매산동 도시재생사업으로 신축될 매산동 행정복지센터 복합개발사업에도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할 ‘청년 인큐베이션센터’가 들어선다. 지하 4층, 지상 12층 규모로 공공청사와 근린생활시설, 행복주택 등이 함께 조성되는 가운데 4~5층에 청년 인큐베이션센터를 만들어 청년과 예비창업자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이곳에서는 주로 IT 관련 창업자 양성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이처럼 각 도시재생사업으로 매산동 어울림센터~매산동 복합청사~교동 어울림센터로 이어지는 공간에 청년 푸드창업 허브~청년인큐베이션센터~365활력발전소 등이 들어서면 구도심 일대가 청년 창업으로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매산동 어울림센터 내 청년 푸드창업 허브 공간은 구도심 청년 창업지원 중심축의 출발점”이라며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청년창업 지원시설들이 노후화된 도심의 활력을 되찾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경제특례시 선봉장' 수원특례시 탑동지구 가시화 첫발

민선 8기 수원특례시의 최대 현안인 기업 유치를 수행할 ‘탑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2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수원도시공사(이하 공사)는 지난달 초 사업 계획 제안서를 인허가권자인 시에 제출했다. 탑동지구 추진의 첫 행정 절차인 이 제안서에는 기본적인 토지이용계획도 등 해당 사업의 가시화 방안이 담겨 있다. 각 부서의 협의를 진행한 시는 기업 유치를 위한 토지이용계획도의 구체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한 보완 지시를 공사에 내렸다. 해당 지시는 통상적인 절차인 만큼 공사가 수행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번 달 안으로 해당 제안서가 수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는 추후 주민열람공고, 지구 지정 고시를 거쳐 실시계획인가를 낼 방침이다. 이에 따른 착공 일정은 내년 하반기로 예정됐다. 애초 탑동지구의 첫 삽은 올해 말로 계획됐으나 이러한 행정 절차가 이행되는 탓에 일정이 다소 연기됐다. 이처럼 탑동지구의 청신호로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됐던 서수원 지역의 발전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공영개발 형태인 탑동지구(권선구 탑동 555번지 일원)가 완공될 경우 사업 면적 26만7천㎡은 IT·BT 기업의 보금자리(경기일보 2021년 11월26일자 4면)가 된다. 이는 일자리가 없어 수원 지역을 떠나는 시민들을 붙잡고자 경제특례시를 민선 8기 최대 현안으로 내세운 이재준 시장 공약의 선봉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시장은 시유지인 탑동지구를 기업에 공급, 기업하기 좋은 수원특례시를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공사 역시 이에 발맞춰 늦어도 2025년 상반기에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더욱이 행정 절차 이행 과정에서 탑동지구에 관심을 둔 기업을 미리 찾아 완공 시 미분양에 따른 사업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복안이다. 뿐만 아니라 공사의 첫 자체 사업인 만큼 완료 시에는 자본금 유치 등 공사의 역량 강화도 기대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탑동지구는 낙후된 서수원 지역의 발전에 시발점이 되는 사업”이라며 “사업 계획 제안서 접수라는 첫 행정 절차를 밟은 만큼 남은 절차도 빠르게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11월 34만2천여㎡의 사업 면적을 26만7천㎡으로 조정했다. 최근 3년 동안 부동산 훈풍을 타고 민간 소유의 땅값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토지 보상비에 부담을 느끼면서다. 양휘모·이정민기자

빗나간 수요 예측...수원역환승센터 ‘주차전쟁’

‘수원특례시 교통의 허브’ 역할을 하는 수원역환승센터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턱없이 부족한 주차 공간으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하루 평균 수만명이 이용하는 수원역환승센터 규모와 비교해 100여대 규모의 턱 없이 부족한 주차시설 탓에 시민들은 공영주차장 이용 시 매번 ‘기약없는 주차 대기’에 발목을 붙잡히고 있다. 28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수원역을 이용한 철도 승객 수는 총 241만84명으로 집계됐다. 또 전철 1호선·수인분당선을 이용한 인원은 일평균 8만3천484명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40만1천명이 이용하는 수원역은 오는 2026년 GTX-C 노선이 계획돼 있어 이보다 더 많은 이용객이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 같은 이용객 규모와 비교해 수원역환승센터의 공영주차장은 129대만 주차할 수 있어 이용객을 맞이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649대가 주차할 수 있는 서울시 수서역 공영주차장과 비교하면 5배가량 차이나는 규모다. 이 주차장은 올해 1월부터 6개월간 월평균 6천300대, 일평균 212대가 방문했다. 작은 규모 탓에 주차장은 항시 만차인데다 출차 차량이 있어야 주차장 진입이 가능해 주변은 늘 진입 대기 차량으로 혼잡한 상황이다. 이날 오전 9시24분께 본보 취재진이 공영주차장 입구에 도착하자 곧이어 차량 3대가 줄줄이 도착했다. 선두에 있던 취재진은 23분을 도로 위에서 기다린 끝에 주차장에 들어갈 수 있었고, 대기 차량들은 기약 없이 기다렸다. 주차장 출입을 기다리던 회사원 50대 남성 A씨는 “대구 출장 때문에 48분 뒤 수원역에서 출발하는 KTX를 타야한다”며 “일부러 일찍 왔는데 주차를 하지 못하면 울며 겨자 먹기로 옆 일반 주차장에 가야 할 것 같다”라며 초조하게 차례를 기다렸다. 1주일에 2번가량 방문한다는 30대 남성 B씨는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지만 기본 수십분을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이 곳을 이용하는 게 맞나 싶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수원역환승센터 공용주차장 요금은 1일 최대 4천800원이지만, 바로 5m 앞에 마련된 사설 주차장은 쇼핑몰 미방문자에 한해 1일 최대 2만5천원의 요금을 부과하고 있어 가격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이와 관련, 수원특례시 관계자는 “주차장 지정 시 주변에 민영 주차장이 있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면서 “다만 GTX 설계 등으로 이용객과 환승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추가 주차 공간 확보에 대해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박병규기자

수원특례시 영통소각장 대보수 전면 보류…시민 의견 듣는다

민선 8기 수원특례시가 존치논란에 휩싸인 영통소각장(수원시 자원회수시설) 대보수사업을 일시 중단한 채 주민 목소리를 듣는다. 27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일 취임한 이재준 시장의 공론화위원회 구성 의견에 따라 이처럼 결정했다. 지난 4월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총 1천500억원 규모의 대보수 사업비를 1천487억원(국비 361억원)으로 조정한 시는 애초 다음달 이를 수행할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건강권 침해를 이유로 영통소각장에 대한 주민 반발이 끊이질 않는 상황에서 대의민주주의를 내세운 이재준 시장이 민선8기 시정을 이끌게 되자 시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소각행정은 물론 대보수 사업, 그리고 이전까지의 모든 사안을 염두에 둔 채 이 시설에 대한 여론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결정은 예견됐다는 게 중론이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기간 대보수사업에 대한 민선7기 결정을 존중하면서도 영통소각장이 시가 책임져야 할 시설인 만큼 이전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실현방안에 대해선 취임 후 공식 발표하겠다는 견해를 고수했었다. 이런 가운데, 이번 공론화위원회 구성과는 별개로 영통소각장 대보수사업과 관련한 법적 공방은 현재 진행형이다. ‘영통소각장주민소송모임’이 지난해 10월 수원특례시를 상대로 제기한 ‘자원회수시설 사용기한 연장 및 대보수 승인처분 무효확인’ 등의 소송의 3차 변론기일이 다음달 11일 잡힌 만큼 해당 사안에 대한 수원지법의 판단은 연말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단체는 시가 대보수사업 진행과정에서 공청회 등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아 원천 무효라는 주장을 펼치는 반면, 시는 공청회가 법적 의무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위법 논란에서 자유롭다는 입장을 내비치는 등 양 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절차대로 대보수사업을 진행했다는 시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공론화위원회의 경우 세부 계획을 수립해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0년부터 가동한 영통소각장(하루 처리용량 600t, 영통구 영통동 962-3번지 위치)이 노후화됨에 따라 오는 2025년 말까지 대보수사업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이정민기자

[휴먼시티 수원] ‘터치수원’에…여행 알짜 팁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품은 수원여행이 더 쉽고, 더 편리하고, 더 즐거워졌다. 수원특례시 스마트 관광 모바일앱 ‘터치수원’이 이번 달 출시되면서다. ■ 손안에 펼쳐지는 스마트 수원 관광 터치수원은 터치 한 번으로 관광 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올인원 스마트관광 앱이다. 굵고 간결하게 표현한 S자 모양 로고가 돋보이는데, 이는 수원의 영문 이니셜 ‘S’와 ‘관광의 길’, ‘과거와 미래의 문’ 등을 표현한 것이다. 터치수원의 가장 특별한 점은 실감가이드다. 확장현실 체험으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XR버스 1795행, AR·VR 서비스, 오디오가이드 등이 앱으로 구현된다. 다양한 관광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관광 정보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요일과 시간 등이 각각 달라 한번에 확인하기 어려운 체험 및 어트랙션 정보를 앱으로 모두 확인할 수 있고, 숙박시설과 맛집, 카페 등 핫플레이스에 대한 정보와 예약도 가능하다. 터치수원 앱을 활용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코스를 추천받거나 특별한 체험과 오디오가이드, 맛집 예약과 결제 등 관광에 필요한 모든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음은 터치수원을 활용해 여행하는 대표적인 방법들이다. 1. 취향대로 고르는 추천 코스 터치수원은 다양한 수원화성 일대 여행 코스를 추천해 준다. 수원성곽길 코스, 테마 코스, 이색 탈거리 코스 등 3대 분야로 구분하고, 각 분야별 4~10개의 세분화된 코스를 안내한다. 또 테마 코스 중에는 수원의 핫플레이스를 둘러보거나, 근현대로의 시간여행을 떠나고, 전통과 현재를 넘나드는 체험, 팔달문 일대 전통 시장, 포토스팟을 연결한 인생사진 찍기, 성곽을 따라 수원화성 건축 스토리 읽기 등 관광객의 관심사에 따른 코스를 고를 수 있다. 2. ‘나에게 딱맞는’ AI코스 만들기 여행자의 상황과 스타일에 맞춰 꼭 맞는 여행코스도 짜준다. 터치수원 내 AI 추천 코스 메뉴를 활용하면 내 일정과 선호도를 반영한 맞춤형 여행을 제안해 준다. 추천코스가 만들어지면 지도를 통해 동선을 미리 확인할 수 있고, 관광 포인트간 거리와 이동 소요 시간까지 친절히 안내되므로 여행자는 오롯이 여행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 3. XR 버스 타고 1795년으로 떠나요~ 터치수원에서만 예약 가능한 특별한 여행도 있다. ‘XR 버스 1795행’이다.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기술을 적용해 평소에는 투명하지만 필요한 경우 영상이 표출되는 투명 디스플레이 T-OLED(Transparent-OLED)를 창문으로 장착한 특수 버스를 타고 정조의 을묘원행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XR 버스는 45인승 대형 버스를 개조해 회당 18명의 관람객만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주중 화~목과 주말 토~일 하루 4회 운행한다. 특히 금요일은 서울시내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오전 11시에 외국인 등 타지 관광객들을 연계, 수원에서 주말을 보낼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4. 어디서든 펼쳐지는 수원화성 AR·VR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시설물을 육안으로 보는데 그치지 않고 위, 아래, 측면, 내부 등 다양한 시점에서 자세하게 관찰하는 것도 가능하다. 터치수원 앱만 있으면 AR과 VR로 구현된 팔달문을 통째로 회전시키거나 확대시킬 수 있다. 모바일 기기를 요리조리 돌려 내부 누각 천장의 아름다운 단청 문양도 볼 수 있고, 바닥 마루의 짜임도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팔달문, 방화수류정, 서북공심돈, 화서문, 북암문, 오성지와 철형여장, 녹로와 거중기 등이 AR과 VR로 제공된다. 5.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내 손안의 가이드 수원화성을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오디오 가이드도 터치수원 앱만 있으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한국사 스타강사인 최태성 강사가 수원화성 일대 주요 관광 포인트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의미 등이 귀에 쏙쏙 들어오게 해설해준다. 18곳의 관광 포인트별 스토리에 정조 등 주요 인물의 대사를 입혀 드라마처럼 더 생생하고 친근한 가이드가 제공된다. 6. 예약도, 할인도, 편의도 다 있다! 터치수원 앱에서는 수원 관광 명소의 예약과 구매도 가능하다. 현재 행궁동 일대 관광특구에 특화된 앱이지만 ‘주요 장소’ 코너의 관광지 정보는 수원권 전체 권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간단한 소개는 물론 운영 정보와 주소, 전화번호, 길안내 등이 제공된다. 수원화성 인근을 중심으로 관광지와 체험 및 어트랙션, 숙박, 맛집, 카페, 쇼핑 등 실시간 예약과 구매도 가능하다. ■ 수원특례시, 스마트관광 도시로 출발! XR 버스와 터치수원 앱 출시 등은 시의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으로 만들어졌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이러한 공모에 성공하면서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시작했다. 국비 35억원을 포함 총 7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팔달구 행궁동 일원 수원화성 관광특구를 중심으로 스마트기술과 결합한 통합관광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다. 터치수원 앱은 지난 1일 출시 이후 23일까지 누적 다운로드 수가 7만5천건을 넘어서는 등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특히 시는 오는 27일 수원컨벤션센터 전시홀에서 ‘스마트관광도시 선포식’을 열어 사업의 성공적인 완료를 알리고, 핵심인 XR 버스를 공식 오픈해 스마트 관광도시 도약의 디딤돌 삼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원특례시가 스마트 관광도시로 힘찬 출발을 시작한다”며 “스마트관광 플랫폼 터치수원 앱을 이용해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수원을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수원델타플렉스 업종 일원화 ‘시너지’

수원특례시가 지역 최대 산업단지인 수원델타플렉스 유치 업종을 일원화해 기업의 이탈을 막는 등 민선 8기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21일 수원특례시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시는 이번 달 말 ‘수원델타플렉스 블록통합 관련 관리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권선구 고색동 일원의 이곳은 총 3개로 나뉘어 있어 블록마다 입주대상의 업종이 다르게 설정돼 있다. 1블록(면적 28만7천461㎡)은 마스크 제조업 등 17개 업종, 2블록(12만2천855㎡)은 통신제조업 등 3개 업종, 3블록(84만7천409㎡)은 전기장비 제조업 등 25개 업종이다. 이는 블록별 조성시기가 다른 것에서 비롯됐다. 수원델타플렉스 1블록(2006년 완공)·2블록(2009년)이 생길 때까지만 해도 산업단지의 지정·관리 사무는 경기도만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수원특례시 역시 이 사무를 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6년 완공된 3블록의 소관이 수원특례시인 이유다. 이처럼 제각각의 관리 주체로 블록별 업종이 다르자 해당 산업단지 내 업체 확장에는 제약이 뒤따르는 실정이다. 일례로 1블록의 마스크 제조업체가 같은 업종으로 사업장을 3블록에 추가 설치하고 싶어도 이곳의 입주대상에는 마스크 제조업이 없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사업 확장 계획을 접은 업체들이 이곳을 떠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9년 해당 법률이 또다시 개정되면서 블록별 산업단지가 하나로 통합될 수 있게 됐다. 이에 시는 경기도와 협의를 통해 3개 블록을 합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따라서 3개 블록의 각각 업종은 수원델타플렉스라는 하나의 산업단지로 통일(업종 총 30여개·중복 제외)돼 업체들은 이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등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내세운 민선 8기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공약과 궤를 같이한다. 시 관계자는 “하나의 산업단지 통합 시 관리체계가 일원화돼 행정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조치로 수원을 떠나는 기업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델타플렉스에 등록된 업체는 1블록 351개(종사자 4천543명), 2블록 48개(1천287명), 3블록 362개(8천11명)이다. 양휘모·이정민기자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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