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시티 수원] 특례시 새 옷 입고 ‘더 큰 수원’ 완성

올해 새해부터 수원시는 희망으로 가득차 있다. 32년간 입었던 몸에 맞지 않는 옷 대신 수원특례시라는 새로운 옷을 입는 날이 13일이기 때문이다. 수원특례시는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 ■기초연금 대상자 및 급여액 대폭 늘어나 지난해 12월31일 보건복지부는 기초연금 지급대상자 선정기준액, 기준연금액 및 소득인정액 산정 세부기준에 관한 고시에 특례시를 대도시로 적용했다. 이에 따라 중소도시로 분류됐던 수원시민이 공제받을 수 있는 기본재산액은 8천500만원이지만, 대도시로 적용되는 수원특례시민은 이전보다 5천만원 상향된 1억3천500만원을 공제받는다. 이에 따라 더 많은 시민이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기초연금의 선정기준액이 288만원으로 상향된 올해 기준을 적용하면 최대 29만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수원시는 특례시가 대도시로 적용돼 기본재산공제액 5천만원이 늘어나면 추가로 시민 5천500명이 기초연금 대상자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초생활보장, 긴급지원 등 복지 확대로 2만2천명 혜택 기초연금뿐만 아니라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 긴급복지, 장애인연금, 장애수당, 한부모가족지원 등 다양한 복지급여가 확대된다.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은 대상자 선정을 위해 재산가액 산정 시 차감하는 기본재산액을 지역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하는데, 새로 출범하는 특례시는 대도시로 분류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16일 자동차의 재산가액 산정기준과 재산가액에서 차감하는 기본재산액 및 부채 일부개정안에 관련 내용을 담아 고시했다. 이에 따라 중소도시에 속했던 수원시는 대상자의 기본재산액 4천200만원을 차감했지만, 수원특례시가 되면서 대도시에 속해 특별시나 광역시와 같은 6천900만원의 기본재산액을 공제하게 되는 것이다. 도시규모가 광역시급으로 커져 생활수준이나 물가가 높았지만 지역구분에 묶여 기본재산액을 낮게 책정받았던 불합리함이 해소된다. 이에 따라 국민기초생활보장 급여는 가구당 최대 28만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장애로 인한 추가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지급하는 장애수당 역시 기초생활보장제도 방식으로 소득인정액을 적용하는 만큼 가구당 최대 4만원의 급여가 증가한다. 또 한부모가족에게 지원되는 급여 기준도 같은 기준으로 적용돼 최대 6만원의 급여가 증가할 수 있다. 아울러 긴급지원도 수원특례시가 되면서 문턱이 낮아진다. 지난해 12월31일 보건복지부 긴급지원 지원금액 및 재산의 합계액 기준이 개정돼 특례시는 대도시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지원의 적정성을 판단할 때, 중소도시는 재산의 합계액 1억5천200만원을 기준으로 삼는 대신 대도시는 2억4천100만원으로 8천900만원이나 상한선이 높아진다. 기준이 대폭 상향되면서 수원특례시에 속한 위기 가구가 급한 불을 끄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수원시는 특례시 출범 효과로 복지급여 대상자가 총 2만2천여명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례시 원년 2022년, 새로운 지방자치의 초석을 놓다 수십 년간 누적된 불편과 불합리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특례사무를 발굴하고 건의해 이양받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2월16일 지방자치법 시행령 전부개정령안을 공포했다. 13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시행령은 인구 100만 이상 특례시 및 시ㆍ군ㆍ구의 특례제도, 지방의회 정책지원 전문인력 관련 사항, 자치단체 관할구역 경계변경 사유와 절차 등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특히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제10조 제4항 및 별표를 신설해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가 직접 처리할 수 있는 도의 사무 8가지를 명시했다. 그동안 관계법률에 특례로 규정돼 있던 사무들을 지방자치법 안에 구체화해 특례시가 행정적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본적인 범위를 제시한 것이다. ▲건축법에 따른 건축물에 대한 허가(51층 미만 또는 연면적 20만㎡ 미만) ▲지방공기업법에 따른 지역개발채권의 발행 등이다. 현재 입법화가 진행 중인 제2차 지방일괄이양법 안에도 특례시가 할 수 있는 21개 단위사무가 포함돼 있다. 기능별로는 비영리민간단체의 등록과 말소 및 지원에 관한 사무, 관광특구 지정 및 평가에 관한 사무 등이다. 특례사무와 권한의 확보는 이제 출발 단계다. 수원시를 필두로 고양시, 용인시, 창원시 등 4개 시는 지난 2020년 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 이후 지속적으로 특례사무를 발굴하고 이양을 건의했다. 실질적인 특례 권한 확보를 위해 이양이 필요한 사무를 찾아 검토하고 분석, 총 153개 기능 946개 단위사무를 발굴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행안부와 특례시 지원협의회를 운영해 86개 기능별 383개 단위사무를 검토한 뒤 자치분권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자치분권위원회는 발굴 특례 사무에 대한 심의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이양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 과정을 거쳐 현재까지 이양이 필요하다고 결정된 사무는 기능별로 8가지다.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 ▲산지전용허가 면적 확대 ▲산업단지개발 등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사무 ▲물류단지의 개발 및 운영 등에 관한 사무 등이다. 염태영 수원특례시장은 수원특례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지방자치 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며 다양한 측면에서 광역시 기준의 업무권한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양사무를 발굴해 시민들이 합당한 권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2022 열심히 뛰겠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염태영 수원시장은 2022년 민생경제 회복과 수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또 특례시 출범 원년을 맞아 시민들이 특례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7기 마지막 해다. 12년간 시정을 이끌었는데. ▲수원시를 발전시키는 데 헌신한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 기쁘다. 한편으로는 남은 사업들을 마무리하려면 시간이 많지 않아 마음이 급하기도 하다. 지난해의 경우 60여년 만에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의 자진폐쇄를 이끌어냈다. 또 시민과 함께 유치한 프로야구 10구단 kt wiz가 사상 최단기간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뤄 뜻깊은 한 해를 보냈다. 아울러 지난 2020년 12월9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어 수원특례시가 확정됐고, 오는 13일 출범을 앞두고 있어 전국 최초 특례시라는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올해 수원시정의 방향은. ▲민생경제 회복이다. 다양한 콘텐츠를 강화해 수원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 전통을 기반으로 한 문화와 예술의 융성, 집약된 스포츠 시설을 통한 시민의 여가 증대, 교육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교육자치도시를 구현하겠다. 사각지대 없는 복지정책을 실현해 함께 잘 사는 도시를 만들 예정이다. 공공서비스 인프라를 활용한 안전망을 튼튼히 하고, 보육부터 노후, 장애인과 외국인 및 다문화 등 누구나 포용하는 도시를 조성하겠다. 아울러 온실가스 감축 체계 강화, 수소경제, 저탄소 모빌리티 도시 구현, 녹색도시 조성 등 미래 환경을 위한 정책도 실천하도록 하겠다. -올해는 수원특례시 출범 원년이다.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행정ㆍ사무 권한을 확보하고, 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 현재 특례시 사무가 포함된 제2차 지방일괄이양법이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며, 지방분권법에 특례시 사무특례를 규정해 자체 재원을 확보하도록 하는 지방분권법 개정안도 국회에 제출돼 있다. 이러한 법령들의 재ㆍ개정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시민이 특례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경제 회복 방안이 있다면. ▲특수고용형태의 교육관련 종사자 등 지원이 미비했던 직업군을 발굴해 수원형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 소비 진작을 위해서는 지역화폐 수원페이 발행 시 10%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이를 위해 가맹점 확충에도 주력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골목상권 활성화에 노력할 방침이다. 경영안정 자금 특례보증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이용 활성화 등 비대면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을 육성하겠다. 아울러 기업 수요 중심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역량 및 경쟁력 강화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체계적인 일자리 정책으로 고용 불안을 해소하면서 함께하는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자 한다. 청년층 및 신중년 고용 활성화 대책으로 청년일자리 창출, 청년해외 취업,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등을 추진하겠다. 이정민기자

[휴먼시티 수원] “특례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만들기 올인”

수원시는 올해 새 시대로의 대전환과 사람 중심 포용도시의 확산,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 지속가능한 미래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수원시의 미래를 위한 준비는 환경 분야에서 더욱 도드라진다. 지난해 제4차 아ㆍ태 환경장관포럼을 개최하며 환경수도로서의 위상을 다진 수원시는 올해에도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정책으로 행동 변화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우선 2050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각도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펼치고, 기후변화 대책의 세부 사업에 대한 합동 평가를 하는 한편 체험과 교육으로 시민들의 참여도를 높인다. 수소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미래시장을 선도할 그린 모빌리티의 확대 노력도 기울인다. 이에 따라 승용차부터 이륜차, 화물차, 버스, 택시 등 1천600여대 이상의 친환경 운송수단이 보급된다. 자연순환 분야에 선진적인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도 주력한다. 우선 올해 생활폐기물 예상량 대비 4%를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비닐류, 종이류, 플라스틱류 등을 단계별로 감량한다. 일회용품 없는 도시에 한 걸음 더 다가가도록 에코스테이션을 확대하고,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의 내실도 다진다. 더불어 자연환경 보전과 녹지 조성으로 생태가 살아 있는 공간을 만들어 녹색도시를 조성하는 노력도 지속된다. 수원시 4대 하천과 산, 공원, 팔색길 등 기존 시설을 연결하는 녹지축을 만들어 생태환경을 더욱 풍부하게 한다. 특히 연말에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인 수원수목원이 완공되면 생물다양성도 보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꾸리겠습니다 수원시 신년 주요 업무에는 안전한 도시를 넘어 시민의 건강까지 챙기는 지역공동체를 형성하는 정책들도 포함됐다. 이에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기존 체계를 활용하면서 시민 및 각종 유관기관과의 체계적인 방역 시스템을 구축해 더 효과적인 대응 체계가 운영되도록 할 예정이다. CCTV 통합관제를 통한 실시간 상황 대응으로 24시간 시민을 보호한다. 지역사회가 시민의 건강을 돌보는 사업들도 체계화된다. 먼저 임신과 출산, 육아가 건강하고 행복한 과정이 되도록 임산부를 위한 맘 편한 임신 통합서비스가 시행돼 온라인 신청으로 건강관리사 파견 및 산후조리비 지원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또 만 6~12세 저소득층 아동과 의료기관을 연계하고 치료비를 지원하는 아동 담당의 제도를 활용해 아동의 건강을 돌보고, 청소년 대상 흡연 및 음주 예방교육을 활발하게 진행한다. 정신건강사업의 민원 편의도 확대한다. 장안구청 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와 팔달구 매산동 성인정신건강복지센터 등 2곳을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단계별로 진행됐던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의 현대화사업이 5년 만인 오는 5월 최종 완료된다. 수원시민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안심하고 먹거리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수원시는 이 같은 유통환경 변화에 발맞춰 스마트 도매시장을 구축해 온라인 유통의 활성화 및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 빠르고 유연하게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미래 변화에 흔들림 없이 도약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대응하는 미래형 정부가 되겠다는 수원시의 다짐은 마지막 여섯 번째 목표다. 행정역량을 강화하면서 ICT 기반의 플랫폼 도시로 나아가고자 지역균형 등 경쟁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수원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행정역량 제고를 위해 수원시는 선도적 시정의 길잡이 노릇을 할 마스터마인드 그룹을 만들어 집단지성을 활용한 자문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례시가 실질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위임사무를 적극 발굴하고, 여건에 맞춰 조례도 개정해 나가는 작업이 꾸준히 진행될 예정이다. 디지털을 행정에 접목하는 노력도 다양하게 시도된다. 공공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수원시 온라인 접수 시스템이 구축돼 원클릭으로 각종 공공사업에 참여하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또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등 미래의 변화에 발맞춘 행정 노력이 시도될 예정이다. 균형 잡힌 교통망으로 교통복지를 높이는 노력도 기울인다. 인근 도시로 연결되는 다양한 철도사업을 지원해 광역철도망 구축에 다가가고, 도로 인프라도 이용자가 중심이 되도록 설계한다. 택시, 버스 등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활용하도록 돕는 노선 개편 및 인프라 개선도 병행된다. 교통신호 운영과 보행안전시설, 주차환경 등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하는 대중교통 서비스도 다각도로 구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2040 수원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주거 패러다임 변화와 토지정책의 방향을 찾는 연구를 진행한다. 경기도청주변, 매산동, 연무동, 세류2동 등 4곳에서 진행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소규모주택이나 빈집정비사업도 추진해 주거 환경도 함께 개선한다. 탑동지구, 이목지구, 망포지구, 효행지구, 당수지구 등 다양한 도시개발사업도 추진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특례시민과 함께 지방자치가 꽃피는 더 큰 수원을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방자치의 뜻깊은 역사를 기록하는 길에 많은 시민의 참여와 호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휴먼시티 수원] 2022년, 코로나로 멈췄던 일상 바로 세운다

검은 호랑이의 해인 2022년을 준비하는 수원시의 신년화두는 신종모시(愼終謨始)다. 맺음을 중시하며 새로운 시작을 계획하자는 의미다. 내년은 수원특례시 출범 원년이다. 이에 수원시는 새 시대를 향한 대전환과 사람 중심 포용 도시 및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의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6대 목표를 수립했다. 6대 목표는 ▲민생경제 회복 ▲새성장 동력 마련 ▲촘촘한 복지 실현 ▲지속가능 미래환경을 위한 실천 ▲지역공동체 형성 ▲미래형 정부 구축 등이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내년 수원시의 최우선 목표는 민생경제 회복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누적되고 가중된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면서 일자리를 만들고 기업경쟁력을 강화해 회복의 희망을 심겠다는 의지를 주요 업무 1순위로 담았다. 우선 시민체감형 일자리 창출로 자립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펼친다. 일자리는 3만5천개 이상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청년 고용을 위한 지원사업은 물론 직업계고 학생을 위한 사업, 경력 단절 여성에게 특화된 일자리, 신중년의 경력을 활용하는 맞춤형 일자리 사업들을 추진한다.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을 총동원해 상생과 협력을 통한 경제 회복에도 힘쓴다.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역화폐 사용 확대를 위해 인센티브를 상시 10% 지급하고 전통시장을 현대화한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해 수원시에 둥지를 튼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춰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만들고, 수출 기업들의 판로를 열어주기 위해 차별화된 비대면 수출전략을 지원한다. 또 수원델타플렉스 블록별로 각기 달랐던 입주 허용 업종을 통합하고 확대해 미래산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변화도 계획했다. 청년지원센터는 청년들이 더 자주 활용할 수 있는 접근성이 높은 지역으로 이전을 준비 중이다. 또 청년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를 만들고, 월세 지원, 주거안정 프로그램,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지속적인 지원으로 청년의 사회 진출을 돕는다. ■다양한 콘텐츠로 성장을 일구겠습니다 수원시는 다양한 콘텐츠 강화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다는 구상이다. 전통을 기반으로 한 문화와 예술의 융성, 집약된 스포츠 시설을 통한 시민의 여가 증대, 교육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교육자치도시 구현 등이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의지다. 2026년까지 5년간 최대 200억원을 투입하는 수원형 문화도시 사업이 내년부터 시작된다. 시민과 마을, 지역, 생태를 아우르는 수원형 문화도시를 위해 4개 분야별 17개 사업이 추진된다. 또 팔달문화센터와 정조테마공연장 건립이 마무리된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중심에 둔 관광 분야의 도약도 기대된다. 수원화성행궁 2단계 복원정비사업이 내년 마무리될 예정인 만큼 화성행궁의 원형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다. 또 야행, 낭만소풍, 행궁로망스 등 문화재를 활용한 공모사업을 추진해 수원시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9~10월 중으로 예정된 수원화성문화제 등 수원화성을 활용한 축제도 주목받을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진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사회공헌 사업을 비롯해 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권선동에 테니스장, 족구장, 잔디마당, 트랙 등을 갖춘 익스트림 파크를 조성하고, 아이스링크와 수영장을 갖춘 광교복합체육센터도 개장한다. 지역 교육공동체를 지원하는 사업도 펼친다. 친환경아토피 특성화학교 등 수원형 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학교 체육관 신축과 냉난방시설 지원 등 교육환경 개선사업도 진행한다. ■포용적 복지로 시민을 존중하겠습니다 수원시는 다양성과 평등, 인권과 행복을 존중하는 사람중심 도시를 지향한다. 먼저 기본적인 시민의 삶을 보장하는 맞춤형 보장제도를 촘촘히 운영하고, 공공서비스 인프라를 활용한 안전망 확충 노력도 기울인다. 의료기관과 연계해 동 건강복지팀이 퇴원 환자의 건강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취약계층 위험 가구를 위한 ON수원 안심앱을 만들어 언택트 방식으로 안전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위기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수원특례시 출범과 더불어 마을복지계획 수립을 주민이 주도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지역복지 능력 강화에도 힘쓴다. 아동과 노인을 위한 복지제도의 빈틈을 메꾸는 노력도 병행한다. 만 7세 미만 아동에게 지급되는 아동수당의 정확한 대상자를 파악하고 지급현황을 관리해 개별적으로 안내하는 방식으로 미지급률을 제로화한다는 목표다.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적 재난에 취약한 노인들의 정서 및 심리지원을 위해 스마트 돌봄지원 사업을 도입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양성평등과 장애인 자립기반 확충을 위한 시정도 펼친다. 이를 위해 자진 폐쇄된 수원역 성매매집결지에 거점공간을 조성해 아카이브 전시공간과 여성인권 회복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이 계획됐다.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바우처 사업과 일자리제공 등 자립기반을 만든다. 이와 함께 인권가치 확산을 위한 수원형 인권교육과 종교단체와 함께하는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지원 등 인권 환경도 조성한다. 특히 노사민정 파트너십 강화 및 수원형 노동정책과 노동 취약계층의 권익을 보호하는 프로그램 등 노동이 존중받는 수원을 만드는 노력도 기울일 예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내년의 최우선 과제는 시민들이 안전한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민기자

[휴먼시티 수원] 코로나19 사태 속 희소식…올해 수원시정 빛났다

수원시는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면서 시민들이 조금이라도 편리하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찾아 지원했다. 또 수원특례시가 실질적인 권한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발걸음을 재촉하는 한편 약속사업들도 결실을 맺었다. 특히 수십 년간의 숙원이던 수원역 성매매집결지가 민관의 협력으로 자진 폐쇄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 가운데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들이 성과를 올리면서 대한민국 스포츠 중심 도시로 우뚝 서며 지친 시민을 위로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 올해 수원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예방접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예방접종센터는 수원시를 4개 권역별로 나눠 운영됐다. 지난 4월1일 첫 번째로 영통구 아주대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수원시 제1호 예방접종센터는 수원지역 최고령이었던 104세 어르신을 포함한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했다. 이후 같은 달 22일 2호 센터가 권선구 정현 중보들 테니스센터에, 29일 3ㆍ4호가 장안구 국민체육센터 종합운동장과 팔달구 청소년문화센터 꿈의체육관에 문을 열었다. 한 달 내에 총 4개의 접종센터를 가동해 하루 최대 3천600명의 시민을 접종했다. 특히 수원시는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지역 내 의료기관과의 연계도 강화했다. 센터별로 지역 내 대형병원과 협력으로 안정적으로 의료 인력과 약사를 배치할 수 있었고, 안정적인 접종을 위해 무균작업대를 지원해 백신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덕분에 수원시 예방접종센터에서는 1차와 2차를 합해 총 33만여 회의 접종이 이뤄졌다. 지난 10월28일 수원시민의 2차 등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겼고, 수원시는 접종센터 운영 214일 만인 지난 10월31일 당초 계획보다 1개월 앞당겨 예방접종센터 운영을 종료했다. ■시민을 위한 수원특례시 권한 확보 노력 지난해 말 특례시 입법화를 결실로 맺었던 수원시는 올해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수원시는 지난 2월부터 수원특례시추진단을 구성해 이양 사무 등 특례시에 걸맞은 권한을 발굴하고 건의하기 시작했다. 용인시, 고양시, 창원시 등과 함께 4개 특례시 권한 확보 공동 TF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했다. 그 결과 사회복지급여 산정 시 적용되는 기본재산액 기준이 다음달 13일부터 개정돼 그동안 수원시민이 받았던 차별의 일부가 개선된다. 덕분에 수원시민들은 특례시민이 되는 내달 13일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의 기본재산액을 대도시 기준으로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수원시 생계급여 수급 가구당 월 최대 28만원의 급여가 증가하고, 의료급여 수급자 중 일부는 생계급여를 지원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자진 폐쇄 1960년대 이후 수원역 인근에 자리잡기 시작했던 성매매업소들은 지난 5월31일 밤 모두 자진폐쇄했다. 60여 년 만에 물리적 충돌없이 평화적으로 성매매집결지가 사라진 것이다. 성매매집결지 폐쇄는 경찰과 시민단체, 주민과 협력한 거버넌스의 결과물이다. 수원시는 지난 2014년 4월 수원역 주변 성매매집결지 정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집결지 폐쇄를 민선 7기 핵심공약으로 내세우며 2019년 1월에는 수원역 가로정비추진단을 신설해 소방도로 개설을 추진했다. 자진 폐쇄 이후 일대는 환골탈태를 준비 중이다. 업소들이 사라진 팔달구 매산로1가 114번지 일원은 22년 만에 청소년 통행금지구역에서 해제돼 누구나 통행할 수 있게 됐다. 성매매집결지 내 소방도로개설(2단계) 사업 공사가 진행돼 2022년 말이면 폭 6m, 길이 50m의 훤한 도로도 생긴다. 수원시는 소방도로개설구간 내 잔여지와 건물 1개 동을 활용해 거점 공간을 조성, 전시와 공연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과 녹지공간도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대한민국 스포츠 중심 도시 우뚝 올해는 오랜 기간 직장 운동부를 운영하고 프로스포츠 구단과의 협력을 강화해 온 수원시의 스포츠 지원이 결실을 맺는 한 해였다. 시작은 여서정이었다. 수원시청 체조부 소속 여서정 선수가 지난 8월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 유난히 올림픽 메달 운이 없던 수원시청에 첫 경사를 안겼다. 뿐만 아니라 씨름단에 소속된 임태혁 선수가 금강장사 17회, 통합장사 2회, 태극장사 1회 등 현역 중 최다 우승자로 기록됐다. 특히 올해부터 수원시는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이 모두 연고한 도시가 됐다. 지난 9월30일 수원시로 연고지를 옮긴 수원KT소닉붐은 서수원칠보체육관을 수원KT소닉붐아레나로 이름을 변경하고 활약을 펼치며 현재 정규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수원FC는 K리그 1부리그 승격한 올해 5위를 기록했다. 창단 이래 처음으로 파이널 A리그에 진출하고, 내년 강등 걱정 없이 경기할 수 있는 성과를 올렸다. 수원시민의 염원으로 2013년 창단한 kt wiz 야구단은 KBO리그 정규시즌은 물론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내달리면서 수원시민의 기쁨이자 자랑이 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 팬데믹 와중에도 공직자와 수원시의회는 물론 시민들이 모두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값진 결실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기나긴 감염병과 싸움에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신 시민과 방역에 애쓰는 의료진 및 공직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수원문화재단 슬기샘어린이도서관, ‘우리의 이야기, 수원’ 진행

수원화성, 연무대, 서호천 등은 수원시민들에겐 익숙한 장소다. 수원시민들이 자신의 동네 ‘수원’에 관한 기억을 담아 완성한 그림책으로 선보여 시민들의 추억을 되짚는 전시가 진행된다. 내년 3월까지 수원문화재단 슬기샘어린이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우리의 이야기, 수원>이다. <우리의 이야기, 수원>은 지난 10월 개최한 ‘기억의 문이 열리는 2021 수원 문화재 야행’의 연계전시로 문화재 야행에선 수원의 역사문화를 기록하고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 다양한 수원의 모습을 기억하고 수원의 이야기를 통해 미래의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지난 문화재 야행에선 과거 역사와 미래의 방향을 다뤘다면 이번 전시는 시민들에게 더욱 가깝게 와 닿는다. 수원시민들이 직접 수원에 살면서 보낸 일상과 기억, 경험 등을 바탕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그림책을 완성해 선보이기 때문이다. 권미숙, 한진희, 한민지 등 7명의 수원시민은 그림책 작가가 돼 화성행궁에서 가족과 나들이를 하는 모습, 화성어차를 타고 거리를 즐기는 모습, 가족과 나란히 집에 돌아가는 모습, 서호천에서 벚꽃을 즐기는 등 일상에서의 추억을 하나하나 담았다. 또 작가 개개인이 ‘궁전아파트’, ‘별들이 총총총’, ‘서호천, 오늘도 안녕?’, ‘슬기샘’, ‘수원화성에 놀러 올래?’, ‘우리의 시간’, ‘너도 좋아하게 될 거야’ 등 특색 있는 전시 소제목을 만들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나만의 이야기를 완성했다. 수원에 거주 중인 김성진씨(34)는 “수원에서 태어나 30년 넘게 수원에서 자란 토박이로서 우리 지역 고유의 문화예술을 관람할 수 있어서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람객 박현선씨(45)는 “전시를 보면서 옛 추억을 회상했다”며 “앞으로 수원시민들을 위한 전시회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슬기샘어린이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수원시민들이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담아 지역의 새로운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수원만의 고유한 지역 문화예술 콘텐츠를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 “전시를 통해 그림을 그리는 과정과 결과물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소통했다. 앞으로 그림책에 관한 또 다른 시도가 수원지역에서 더욱 다양하게 피어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은진기자

수원성실장학회, 수원고 수능 우수자에 장학금 전달

재단법인 수원성실장학회(이사장 이순국)가 수원고등학교 수능 성적 우수학생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17일 오전 수원고에서 열린 수여식에서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단 1개의 문제만 틀린 3학년 유형주군(19)이 장학금을 받는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유군은 우수한 수능 성적으로 경기도와 수원고의 명성을 드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장학생에 선정됐다. 그는 “우선 시험이 끝난 것에 기뻤고 점수가 잘 나와 좋았는데 장학금까지 받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수능이라는 지금까지의 여정에 힘이 돼 주시고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대학에 가서도 앞으로의 꿈과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탐구하고 공부하겠다”고 밝혔다. 유형주군은 지난 16일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수시전형에 합격해 내년 3월 입학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받은 장학금을 대학 등록금에 사용할 것이라며 주변 지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순국 성실장학회 이사장은 “앞으로 후배들의 모범이 되고 수원고와 지역의 자부심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유군을 격려했다. 윤지윤 수원고 이사장도 “대학 진학 후에도 모교에서 응원할 것”이라며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 큰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박문기기자

[휴먼시티 수원] ‘주민참여예산제’ 성공적 정착

야트막한 산의 지형을 살려 조성된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중앙공원에는 어린이들을 동화 속으로 초대하는 신비로운 숲 놀이터가 있다. 숲 속에 놀이터를 만들려는 생각은 어디서 어떻게 시작됐을까? ■시민이 만든 숲 속 놀이터 둔덕과 물길 등 지형을 그대로 살려 만들어진 숲놀이터는 동화 속 이야기를 따라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놀이시설들이 가득하다. 아이들은 잭과 콩나무를 모티브로 만든 그물연결로를 용감하게 헤치고 지나가 10m가 넘는 초대형 라푼젤 미끄럼틀을 통해 공주님을 구출한 뒤 타잔 집라인을 타고 자유롭게 숲을 날아다닌다. 벤치와 운동기구 등이 놓인 일반적인 쉼터형 공간을 어린이와 가족들의 꿈의 공간으로 변화시킨 것은 지난 2019년 주민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경사도가 완만하고 생태공원이 연결된 공간을 눈여겨본 한 주민이 어린이 체험학습장을 조성하자고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제안한 덕분이다. 숲 놀이터 조성은 2019년 심의과정을 거쳐 지난해 4억3천400만원의 사업비를 배정받는 데 성공했다. 이후 같은 해 11월 말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재탄생했다. ■11년간 8천건 주민제안 접수 호응 숲 속 빈 공간을 창의적인 놀이터로 변신시킨 주민참여예산제는 수원시민이 행정의 정수인 예산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거버넌스 제도다. 이 시작은 지난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전까지 인터넷 의견 접수 등 소극적으로 운영되던 주민참여예산은 민선 5기가 시작되며 확산의 길로 방향을 틀었다. 주민은 누구나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사항을 해소하거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사업 등을 제안할 수 있다. 인터넷과 민원실 접수는 물론 홍보 캠페인, 찾아가는 제안설명회 등 다양한 창구가 열려 있다. 특히 수원시는 매년 3~5월 접수 집중 기간에 각 동을 방문해 주민들과 함께 동네를 탐방하며 사업을 발굴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덕분에 첫해인 2011년 총 197건의 주민제안이 접수됐던 주민참여예산사업은 꾸준한 호응을 얻어 2018년 1천36건으로 제안 건수가 대폭 늘었다. 2011년부터 10년간 총 7천278건에 달하는 제안이 접수됐다. ■심의와 평가도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 주민제안 사업의 적절성과 우선순위를 평가하는 심의 역시 시민이 한다. 수원시는 주민세 재원(개인균등분 주민세 전전년도 결산징수액)과 별도 재원(결산징수액의 20%)을 활용해 연간 48억원 상당의 사업을 진행한다. 제한된 예산 범위에서 효율적인 제도 운용을 위해 주민참여예산 위원회가 운영되는데, 180여 명에 달하는 위원들이 활동하는 위원회는 4개 분과별 시 위원회와 4개 구별 지역회의, 청소년위원회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된다. 제안사업은 위원회별로 사업에 대한 적격성을 사전검토하고, 위원회와 담당 부서의 검토 및 현장실사, 지역 주민의 의견 수렴 등의 과정이 진행된다. 이후 주민참여예산 위원회의 심의와 조정을 거쳐 우선순위 사업들이 선정된다. 지난 10년간 1천585건의 주민제안이 주민참여예산으로 실행됐고, 올해 제안된 사업 중에는 127건이 예산안에 포함돼 수원시의회의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 ■주민 생활을 개선하는 일등공신 수원시민의 아이디어로 예산을 수립해 진행한 사업은 생활 속을 파고들며 시민의 삶이 편리해지는 데 일조했다. 대표적인 예로 임산부 유축기 대여사업을 꼽을 수 있다. 출산 후 모유 수유를 하는 산모에 꼭 필요한 유축기를 대여해 주는 사업이 주민참여예산으로 시작됐기 때문이다. 2017년 한 주민이 익명으로 제안한 유축기 대여사업이 접수돼 심의 과정을 거쳐 2018년 4천293만여 원의 사업비를 배정받았다. 이후 수원시는 2018년부터 출산 후 1개월 이내의 수유부에게 전동 유축기를 1개월 지원해주는 사업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단기간 사용하거나 어떤 제품이 잘 맞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유축기를 구매 또는 대여하는 부담을 느꼈던 산모들은 수원시의 지원으로 무료로 유축기를 대여해 높은 호응을 보였다. ■계속되는 우리 동네 업그레이드 마을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에도 주민참여예산제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권선구 서둔동에 위치한 벌터 어린이공원에는 미니도서관이 설치됐다. 집 모양의 3단 진열장 안에 어린이 도서부터 일반 도서까지 수백여 권의 책이 있어 누구나 독서할 수 있는 공간이다. 수원시방범기동순찰대 서둔지대 옆 도로변에 설치된 흙먼지털이기에도 주민 유ㅇㅇ의 제안사업이라는 표시가 돼 있다. 동네를 가장 잘 아는 주민의 제안으로 서호천 산책로 이용 후 흙이나 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편의시설이 설치된 것이다. 수원시는 지난해부터 주민자치회 시범동과 연계해 동 단위 자치계획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 단위 사업은 지역에서 필요한 사업을 주민 스스로 토론하고 결정하는 직접 참여 확대로 마을 자치를 활성화하는 효과를 보인다. 올해 역시 주민자치회 시범동 8곳에서 제안된 460건의 동 단위 사업이 수원시의회의 최종 예산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같은 행정에 수원시는 지난 2017년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우수, 2018년 최우수, 2020년 우수 자치단체로 잇따라 선정되기도 했다. 이상균 수원시 예산재정과장은 수원시 주민참여예산제가 10주년을 넘긴 만큼 그동안의 발전을 넘어 수원특례시에 걸맞은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민의 삶에 밀착되고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휴먼시티 수원] '수원형 교육' 학교를 넘어 지역과 함께

교육은 학교 울타리 안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한 사람의 성장을 위해서는 가정과 학교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 수원시 역시 그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한다. 수원의 아이들이 더 행복하고 더 큰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역 내 교육기관과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고 있다. ■누구나 음악적 소질 찾아보는 뮤직스쿨 지역 학생들은 수원시가 지원하는 1학생 1악기 뮤직스쿨 사업을 통해 악기를 다루는 음악교육을 받을 수 있다. 뮤직스쿨 참여를 신청한 학교에서는 한 학년 전체 학생들이 같은 악기를 배우며 소질을 발견하고 특성을 계발하는 고른 기회를 갖게 된다. 악기는 학교별로 선택한다. 우쿨렐레, 기타 등이 다수를 차지하는데, 사물놀이, 난타북, 가야금, 해금 등 특별한 악기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뮤직스쿨에 대한 학교의 반응은 뜨거웠다. 초등학교뿐 아니라 중ㆍ고등학교에서도 평소 악기에 관심이 없던 학생들도 흥미와 적성을 발견하거나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자체 평가가 잇따랐다. 덕분에 2018년 첫해 8개 학교에서 시범사업으로 진행됐던 뮤직스쿨은 내년도에 41개 학교로 확대될 예정이다. 수원시는 기존 뮤직스쿨을 운영하던 학교에는 강사비와 운영비를, 새로 시작하는 학교에는 악기 구입비까지 함께 지원한다. ■학생들이 우리 마을에 대해 알아가도록 학생들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애향심을 갖도록 돕는 지역과 함께하는 마을탐방도 수원의 특별함이 담긴 교육이다. 수원시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마을탐방 사업은 지난 2019년 초등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총 45개교 192개 학급의 1만1천여명의 학생들이 수원과 각 마을의 유래를 배우고 가까운 명소를 탐방하는 방식이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직접 체험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다른 방식으로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수원화성과 지역 내 박물관, 저수지 등 명소를 탐방하는 영상 자료를 활용하는 온라인 소풍이 초등 99개교에서 활용됐다. 또 마을해설사들이 비대면 강의를 진행하는 마을해설사 리틀 텔레비전도 15개교 68학급에서 운영됐다. 올해 역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들을 만났다. 마을에서 보물찾기, 수원의 지명유래와 수원을 빛낸 인물, 수원화성 건축물, 정조가 사랑한 나무 등 살고 있는 지역의 역사와 스토리를 알려주는 마을해설사 리틀 텔레비전 시즌2 등이 진행됐다.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을 교육으로 극복 친환경 아토피 특성화학교는 환경수도를 목표로 한 수원의 특색이 담긴 교육지원사업의 결과물이다. 수원시는 지난 2012년부터 수원교육지원청과 협약을 맺고 팔달구 행궁동 남창초등학교를 아토피 특성화학교로 지원하고 있다. 남창초에 2년간 45억여원의 시비를 시설비로 지원해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것이다. 도심 속에서 치유가 가능해진 이 학교에 수원시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매년 5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과정과 연계된 친환경 프로그램으로 텃밭가꾸기, 도시농부체험, 목공수업, 천연세제나 효소 만들기 등 특성화 과정이 진행된다. 덕분에 올해 재학 중인 아토피피부염 학생 76.7%가 학교에 다니며 증상이 호전됐다고 응답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기도 했다. ■다문화 학생 교육을 포용하는 수원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지원하는 통합교육도 수원시가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글로벌다문화 특성화학교를 통해서다. 한국어교육과 정서상담 등 다문화 학생 맞춤형 집중 교육을 통해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꾸준히 진행해 온 수원형 교육지원사업이다. 수원시가 사업비를 지원해 한국어 교실과 기초학력증진,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특기ㆍ적성 수업도 진행한다. 지동초, 세류초 등 다문화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를 거점학교로 운영하며, 다문화 학생과 일반 학생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문화 감수성 교육과 통합교육도 운영한다. 지역 내 자원인 경기대다문화교육센터를 통해 온라인 영어학습 멘토링,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등 전문적인 프로그램 지원도 이뤄졌다. 올해는 총 580여명의 다문화 학생이 등교하는 6개교에서 세계문화체험, 문화예술, V로그 등 더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수원시는 내년에는 지원학교를 8개로 늘려 다문화 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와 전인적인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시의 교육지원사업, 수원형 교육 누구나 악기를 배우며 감성을 높이고, 수원에 대해 더 많이 알게 하는 보편적인 교육은 물론 질환이나 다문화 등 특별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특성화 교육 지원 프로그램들은 모두 수원형 교육의 일환이다. 수원시는 지난 2018년 수원형 교육지원사업으로 교육지원사업의 체계를 구축했다. 이후 수원형 교육은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포함한 교육청 협력사업, 수원시 자체 특화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졌다. 특히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통해 연간 30억여원 이상을 지원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지역교육공동체가 되는 디딤돌을 마련했다. 수원시는 오는 2026년까지 혁신교육지구 시즌3 사업을 지원하며 학생들이 전통을 딛고 미래로 도약하는 발판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에 사는 아이들에게 수원의 역사와 정체성을 일깨워주는 일은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 모두가 나서야 가능한 일이라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확장된 교육공동체를 통해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핫이슈] 칙칙한 ‘죽음의 공간’서 편안한 ‘추억의 공간’으로

슬픔만 가득한 장례식장보단 고인(故人)에 대한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연화장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수원도시공사(이하 공사)가 장례식장ㆍ봉안시설ㆍ화장장인 수원시연화장(영통구 하동)의 시설을 이번 달 안으로 개선, 더 나은 추모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한 이 사업에 총 360억원을 들여 추모객의 편의를 돕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 소규모 화훼업체 상생 등 공공성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어두운 공간에서 편안 공간으로저렴한 비용에 예약율 100% 1일 오후 2시 연화장 내 지상 1층 장례식장 로비. 회색 벽면에다 어두운 조명 등 다른 장례식장과 달리 연화장 장례식장은 밝은 조명과 외부 조경이 훤히 보이는 유리창을 갖춰 마치 예식장 같은 분위기였다. 2층에는 나혜석대전의 입상자 미술 작품이 걸려 있었으며 빈소 밖 공간마다 소파가 비치돼 있어 유족들이 개인 추모객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수원도시공사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연화장 장례식장을 리모델링한 결과물이다. 무거운 분위기라는 장례식장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유족과 추모객이 편안한 공간에서 세상을 떠난 사람을 기억할 수 있게 인테리어를 바꾼 것이다. 여기에 공사는 연면적 5천362㎡의 장례식장을 7천980㎡으로 확장, 로비 공간을 넓혔고 10실의 빈소를 12실로 늘렸다.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를 유치해 방문객의 편의를 제공할 뿐더러 기존과 달리 지하주차장과 장례식장을 직접 연결해 이동 동선을 편리하게 만들었다. 추모객 김대엽씨(47ㆍ가명)는 유족과 창밖을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다 보니 오히려 더 많은 위로를 해준 것 같다며 마치 예식장과 공원 같은 곳인 데다 분위기마저 편안해 고인을 더 기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공사는 유족들을 위해 빈소마다 샤워실ㆍ화장실을 설치했고 상황에 따라 빈소 2개를 합칠 수 있게끔 두 곳에 가변형 벽면을 세웠다. 각 빈소엔 키오스크를 설치해 유족들이 실시간으로 음식 주문 사용 금액을 확인할 수 있게 했으며 장례지도사를 모두 배치했다. 이 때문에 올해 장례식장을 대관한 유족 10명 중 6명은 상조회사 대신 공사의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최다 수준이다. 아울러 사설 장례식장의 60% 수준 등 시세보다 저렴한 비용에 빈소 예약률은 100%에 육박하고 있다. ■제2추모의집 등 2단계 사업 연내 완료추모객 편의 도모 공사는 화장장인 승화원 리모델링, 실내봉안시설인 제2추모의집 신축 등 2단계 사업을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공사는 9기의 화장로, 8개의 분향실을 갖춘 승화원의 면적(기존 2천140㎡2천250㎡)을 늘렸다.그동안 화장 절차가 이뤄지는 동안 승화원 내 휴식공간이 없어 유족들이 불편을 겪었던 만큼 몽골텐트 형태의 야외 공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춥고 더운 날씨에도 유족들은 고인이 화장로로 입관하는 과정을 건물 밖 유리창을 통해 봤던 점을 감안해 승화원 내 별도의 참관 공간을 마련 중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연면적 3천90㎡ 규모, 2만3천기의 봉안함이 들어갈 수 있는 제2추모의집을 건설하고 있다. 이곳에 4개의 실내 제례실을 만들어 유족들이 별도의 공간에서 고인에 대한 제사를 지낼 수 있게끔 할 예정이다. ■환경 보호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앞장 연화장과 관련한 사업은 시설 개선에 한정되지 않는다. 공사는 이번 장례식장 리모델링에 발맞춰 3단 근조 화환 반입을 전면 금지하고 친환경 근조화 정착을 위한 오브제를 추진하고 있다. 장례식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3단 근조 화환은 플라스틱, 스펀지, 폐나무 등 다량의 폐기물을 배출하는 데다 높이 235㎝ 등 큰 부피로 복도를 협소하게 만든다. 이 때문에 조문객과 화환이 뒤엉키는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에 공사는 도내 최초로 길이 180㎝ 내외의 화환 받침대를 빌려주고 있다. 받침대에 화환을 걸게 하는 구조로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폐기물 역시 발생하지 않고 있다. 더욱이 3단 화환보다 들어가는 꽃의 수가 적어 소규모 화훼업체도 이를 납품할 수 있는 등 기회의 다양성을 열어줬다는 평이다. 여기에 3단 화환 반입을 단속하는 시니어 인력의 활용 여부를 내년에 결정하는 등 노인 일자리 창출을 고심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으로 공사는 행정안전부의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이상 無 2년 가까이 이어진 코로나 사태에도 공사는 단 하루도 연화장을 폐쇄한 적이 없다. 국내 코로나19 첫 발생 이후인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전국 방방곡곡에서 총 100만명 이상의 추모객이 이곳을 찾고 있으나 단 한 차례의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공사는 보다 철저한 방역 활동을 전개해 시민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연화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채수목 수원도시공사 연화장사업소 소장은 단순한장례시설의 기능을 넘어 시민이 언제든지 편하게 찾는 연화장을 조성하겠다며 사계절 테마가 있는 연화장에서 더 나은 장례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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