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동호인 ‘명승부’... 나인 베이스볼·다이너스티 프라임 ‘축배’

동호인 야구의 최강을 가리는 제7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가 ‘나인 베이스볼’과 ‘다이너스티 프라임’이 나란히 메이저·마이너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열전 4주를 마무리 했다.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부 결승에서 나인 베이스볼은 ‘디펜딩 챔피언’ 수원 페가수스를 9대2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1회 대회부터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출전한 나인 베이스볼의 첫 대회 패권이다. 또 앞서 열린 마이너부 결승에서는 다이너스티 프라임이 선발 투수 조민규의 6이닝 5실점(3자책), 7피안타, 1볼넷 완투에 힘입어 100마일을 8대5로 물리치고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다이너스티 프라임은 이번 대회 4경기서 53득점의 막강 화력을 뽐냈다. 3·4위전에서는 메이저부 황금꽃(야간)이 인피니티를 16대2로 제쳐 3위에 올랐고, 마이너부 적토마는 수원해병야구단에 9대8 신승을 거두고 입상했다. 개인 시상서는 메이저부의 신호진(나인 베이스볼)이 최우수 타자상, 김광우(인피니티)가 최우수 투수상을 받았다. 마이너부에서는 문정주(수원해병대야구단)가 최우수 타자상, 장두혁(적토마)이 최우수 투수상을 수상했다. 페어플레이상에는 메이저부 카리브와 마이너부 비야구단이 수상했고, 우수 심판상에 이인환씨, 우수 기록상에 홍지혜씨가 각각 선정됐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조문경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장, 곽영붕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을 비롯, 도·시의원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동호인 야구가 한 대회를 치르는 것이 쉽지 않은데 4주간 성실히 경기를 치른 팀들에게 뿌듯함을 느낀다. 수원시는 KT 위즈를 비롯해 유신고와 장안고를 보유한 야구 도시다. 사회인 야구단도 60개 이상이 있다. 다만 야구장이 부족해 아쉬움이 있다”며 “여러분들의 염원인 야구장을 여러곳 추진할 생각이다. 이곳에 함께한 내빈 분들이 야구인들을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일보와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수원특례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 5일부터 약 3주간 메이저부 16팀과 마이너부 16팀, 총 32개 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김영웅기자 메이저부 우승 나인 베이스볼 7번 도전 끝에 패권… 신구 조화 빛나 “7번의 도전 끝에 트로피를 들어 올려 뿌듯합니다. 더욱 유명한 팀이 되도록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제7회 수원컵 사회인야구대회 메이저부 결승전에서 수원 페가수스를 물리치고 패권을 안은 나인 베이스볼의 김종호 단장(42)은 7회 만에 패권을 안은 기쁨을 만끽하며 더 나은 미래를 밝혔다. 고양시를 연고로 2013년 창단한 나인 베이스볼은 창단 1년 만에 소망리그 4부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사회인야구 리그에서 누적 10회 우승을 넘게 기록한 강자다. 다만 수원컵에는 1회부터 참가했으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부상자가 발생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2년 만에 치러진 이번 대회서 결국 ‘디펜딩 챔피언’인 수원 페가수스를 물리치고 첫 우승을 신고했다. 나인 베이스볼의 우승에는 ‘신·구 조화’가 원동력이 됐다. 고령인 선수 출신과 젊은 비선수 출신들로 구성돼 있다. 풍부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갖춘 선배들이 신체 능력이 뛰어난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이들은 여러 리그에 참여해 호흡을 맞추며 기량을 끌어올렸다. 김 단장은 “1회 대회부터 꾸준히 참가했는데 페가수스와는 처음 맞대결을 펼쳤다. 정보가 많이 없었는데, 선발 투수로 등판한 배준호와 마무리 김진철 감독이 잘 던져줘 승리했다”며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로 참가한 수원컵에서 우승하게 돼 기분 좋은 연말이 될 것 같고, 앞으로도 꾸준히 참가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웅기자 마이너부 우승 다이너스티 프라임 소수정예 비선수 출신 구슬땀 일냈다 “소수 정예 선수들과 변함없는 우정을 나누며 우정과 실력,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팀이 되겠습니다.” 제7회 수원컵 사회인야구대회 마이너부에서 패권을 안은 다이너스티 프라임(이하 ‘다프’)의 정범수 감독(45)은 처음 출전한 이번 대회서 우승해 기쁘다고 강조했다. 창단 8년의 다프는 수원을 연고로 100% 비선수 출신으로 구성됐다.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소수 정예화된 팀이다. 이번 대회서도 13명만이 이름을 올렸으나, 남다른 열정을 바탕으로 예선부터 결승까지 4경기서 53득점, 11실점으로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과시했다. 정 감독은 “주말 한라리그, 평일 야간 수성조 등 평소 일주일 2-3경기씩 사회인 리그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쌓아왔다”며 “수원컵은 처음 출전하는데 토너먼트 방식이 선수단에 새로운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다프는 결승전서 조민규의 6이닝 완투 속 선수들의 이타적인 플레이가 빛났다. 오랜시간 손발을 맞춰온 조직력이 빛을 발했다. 결정적인 찬스에서는 평소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플레이를 한 것이 주효했다는 게 정 감독의 자평이다. 또한 정 감독은 “선수 출신 영입이 많아지며 사회인야구도 상향 평준화가 되고 있다. 우리 팀도 영입에 대한 유혹이 많았는데, 지금까지 단일팀의 기조를 지켜온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외로운 길을 묵묵히 걸어가며 오랜 시간 변함없이 팀을 잘 꾸려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웅기자 인터뷰 곽영붕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2년만에 열린 대회, 행복도 보람도 2배”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2년 만에 치러진 대회를 무사히 치르게 돼 기쁘고, 앞으로 이 대회를 더욱 발전시켜야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앞섭니다.” 27일 수원 케이티위즈 파크에서 막을 내린 제7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를 주최·주관한 곽영붕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과 추운 날씨 등으로 인해 참가 선수단은 물론, 대회 운영요원들과 심판진 모두 고생이 많았는데 동호인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절로 힘이난다”고 밝혔다. 곽 회장은 “2년 전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결승전을 치르지 못하고 대회가 종료된 데다 지난해에도 열리지 못해 동호인들이 많이 아쉬워 했었다”라며 “승부를 떠나 오랜만에 치고 달리고 던지며 4주간 지친 마음을 달래고 행복한 시간을 함께 보낸 소중한 추억이 되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이 대회를 적극 뒷바라지 해주신 이재준 수원특례시장님과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또한 좋은 기량으로 입상한 선수단에는 축하의 말을, 입상하지 못한 팀들에게는 더욱 분발해 앞으로 이 대회를 통해 자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곽 회장은 “수원 야구는 올해도 유신고가 전국을 제패하고 매향중이 도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꾸준한 발전을 이뤘다. 시의 도움으로 점차 야구장이 늘어가고 있다. 야구를 통해 시민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선학기자

수원독립야구단 ‘파인 이그스’ 초대 사령탑에 조범현 전 KT 위즈 감독

새로운 ‘야구 메카’ 수원특례시 첫 독립야구단인 ‘파인 이그스’가 초대 사령탑으로 조범현 전 KT 위즈 감독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출범을 예고했다. 수원시와 시야구소프트볼협회는 27일 독립야구단 ‘수원 파인 이그스’ 창단 로드맵을 밝히면서 초대 감독으로 공모를 통해 수원 연고의 프로야구 KT 위즈 초대 감독 출신인 조범현(62)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술위원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이날 오후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제7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시상식 겸 폐회식에 앞서 조범현 감독과 이재준 시장이 상견례를 가졌으며, 오는 12월 26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창단식을 갖기로 했다. 경기도내 7번째 독립야구단으로 내년 시즌부터 전국 유일의 독립야구리그인 경기도리그에 참여할 예정인 수원 파인 이그스는 수원의 ‘시목(市木)’인 소나무를 상징하는 ‘파인’과 시조(市鳥)인 ‘백로’를 뜻하는 ‘egret’에서 이름을 땄다. 또한 팀 마스코트는 수원시의 브랜드 캐릭터인 청개구리 ‘수원이’를 사용키로 했다. 지난 1년 동안 꾸준하게 창단을 위한 작업을 해온 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역 출신 선수 6명을 포함, 14명의 선수를 확보한 상태로, 감독이 선임됨에 따라 코치를 비롯 추후 공개 트라이아웃 등으로 통해 추가로 선수단을 뽑아 동계훈련을 통해 2023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황선학기자

황금꽃·인피니티 등 수원컵 사회인야구, 준결승 진출팀 확정

동호인 야구의 최강을 가리는 제7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준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지난 19일 탑동 1구장에서 끝난 메이저부 8강전에서는 황금꽃(야간)이 이성민의 3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에 힘입어 젠틀맨을 10대2로 제압하고 가장 먼저 준결승에 진출했고, 인피니티는 선발 김광우의 5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 호투 속 1·2회에만 7점을 뽑아내는 타선의 집중력으로 7대3으로 쫄보단을 꺾고 4강에 안착했다. 또 20일 같은 장소에서 경기를 펼친 메이저부 나인 베이스볼은 선발 김진철의 5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와 신호진의 솔로포를 비롯한 4타수 3안타 3타점 활약에 힘입어 올바른자세운동센터를 9대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수원페가수스는 김영진의 5이닝 3피안타 무실점 역투 속 타마시를 3대2 접전 끝에 이기고 마지막 준결승 티켓을 획득했다. 한편, 같은날 메이저부와 교대로 치러진 마이너부 8강전에서는 적토마가 1회부터 4회까지 꾸준한 득점을 올려 알파 브레이브스를 7대1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먼저 안착했고, 수원해병야구단은 선발 이희문이 볼넷 11개를 내주는 컨디션 난조 속에도 테이블 세터 김종구와 김지성이 총 6타점을 기록하며 성모척관피닉스를 12대11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이 밖에 20일 경기서는 100마일이 뱃독에게 4회 4점을 내주며 3대4로 역전을 당했으나 5회와 6회 각각 1점씩을 따내며 5대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다이너스티 프라임은 타자 6명이 11번 베이스를 훔치는 기동력 야구로 벨섬파이터스를 9대2로 제압하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김영웅기자

‘FA시장 활짝’ SSG 포수와 불펜·KT 내야수 보강 관심사

스토브리그를 달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명단이 발표된 가운데, 인천·경기 연고의 SSG 랜더스와 KT 위즈가 취약 포지션 보강을 위해 지갑을 크게 열지 기대를 모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FA 자격 공시 40명 중 FA를 신청하고 승인된 21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SSG에서는 투수 이태양과 외야수 오태곤, KT에서는 내야수 신본기가 최종 권리를 행사하게 됐다. 하지만 이들 두 구단의 목표는 집토끼 사수가 아닌 ‘사냥’이다. SSG는 포수와 불펜 보강이 필요하고 KT는 센터라인 내야수를 보강해야 한다. SSG의 1순위 타깃은 포수다. 주전 포수 이재원이 FA 자격을 포기했으나 수비력에 비해 타력이 약하다. KIA서 트레이드 된 김민식도 우승팀 안방을 지키기엔 아직 부족하다. 마침 FA 시장에 최대어 양의지(NC)를 비롯, 유강남(LG), 박동원(KIA), 박세혁(두산) 등 대어급이 쏟아져 나왔다. SSG가 지갑을 열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다만 양의지, 유강남, 박세혁이 같은 에이전트여서 구단 측에서 불리한 위치에서 협상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 변수다. 반면, 불펜 보강은 난항이 예상된다. FA로 나온 자원이 절대 부족하다. 그나마 FA 자격을 얻은 심창민(NC)과 임찬규(LG)가 FA 신청을 포기하면서 씨가 말랐다. 한현희와 정찬헌(이상 키움), 베테랑 원종현(NC)이 매력적인 카드여서 타 구단들과의 치열한 영입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박병호 영입으로 FA 효과를 톡톡히 누렸던 KT는 센터라인 내야수 보강이 급선무다. 주전 유격수 심우준이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서다. 또한 2루수 박경수의 노쇠화로 대체 선수가 필요하다. 박경수는 FA 자격을 포기했으나 2년 연속 1할대 타율에 머물고 있다. 오윤석이 올 시즌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찼지만 믿음감을 주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5월 LG에서 영입한 장준원이 십자인대 파열로 내년 상반기까지 출전이 불투명해 2루와 유격수 포지션 보강이 요구되고 있다. FA 가운데 박민우, 노진혁(이상 NC), 김상수(삼성) 등 좋은 자원이 있어 구단이 지갑을 열지 관심사다. 국가대표 출신 박민우는 올 시즌 타율 0.267로 다소 부진했으나 2015년부터 6년 연속 3할대 타율을 기록했다. 대어급으로 높은 몸값이 문제다. 노진혁과 김상수가 대안이 될 수 있으나 이들도 타 팀들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FA 승인 선수는 17일부터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김영웅기자

알파 브레이브스·100마일, 수원컵 사회인야구 마이너 8강 진출

‘알파 브레이브스’와 ‘100마일’ 등 제7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마이너부 8강 진출 팀이 확정됐다. 지난 12일 수원 탑동 1·2구장에서 펼쳐진 마이너부 16강전에서 알파 브레이브스는 3타수 3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두른 신윤철의 활약에 힘입어 라온제나를 11대3, 콜드게임으로 꺾고 가장 먼저 8강에 올랐으며, 100마일은 각각 2⅓이닝과 1⅔이닝 무자책을 기록한 투수 안명훈, 안승범의 활약에 힘입어 KT 엔돌핀스를 11대1로 물리치고 준준결승에 올랐다. 또 수원해병야구단은 선발 정의영의 5이닝 1실점(0자책), 2피안타 역투와 2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이희문의 활약으로 수푸자 야구단에 11대1 콜드승을 거뒀고, 벨섬파이터스는 김진희와 김경돈이 각각 4타수 3안타 2타점,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해 8강에 합류했다. 13일 경기서는 뱃 독이 비야구단에 몰수승을 거둬 8강에 무혈입성했고, 성모척관피닉스는 5·6회 임승준과 김병진이 베이스를 훔치는 주루 플레이를 연이어 선보이는 등 기동력 야구로 우드피커를 6대2로 제압했다. 이 밖에 적토마는 손현우가 4회 홈런을 비롯해 4타수 4안타 4타점 맹활약을 펼쳐 야미광에 11대4 콜드승을 거두고 8강에 나섰으며, 다이너스티 프라임은 1·2회에 25점을 뽑아내는 타선의 폭발로 나이너스를 29대4 완파하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편, 마이너부 8강전은 오는 19·20일 이틀간 열려 4강 진출팀을 가린다. 김영웅기자

평일은 법원·주말은 야구장서 열정 불태우는 ‘수원법원 블리츠’

“큰 점수 차로 패했다고 해서 전혀 속상하지 않습니다. 강팀들에게 한 수 배우고, 직장 동료들과 좋은 추억을 쌓은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12일 수원 탑동 1구장에서 열린 제7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마이너부 첫날 벨섬파이터스에 3대13 완패를 당한 수원법원 블리츠는 비가 흩뿌리는 날씨 속 당한 콜드 패에도 야구를 즐긴 것에 만족감을 표했다. 2007년 39명의 수원지방법원 직원들이 건강한 취미 활동을 하자는 취지로 만든 ‘수원법원 블리츠’는 2008년 5월 정식 사회인 팀으로 등록한 뒤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인사이동으로 선수들이 전국적으로 흩어지면서 18명으로 줄었으나 올해에만 토요후반기 비출리그, 화서리그 등 각종 도내 사회인 야구리그에 참가해 야구에 대한 열정을 자랑하고 있다. 회원 중 선수 출신이 한 명도 없고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코치도 없는 팀이지만 야구를 향한 열정만큼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다. 바쁜 직장 생활에 정식적인 훈련은 분기별 1-2 차례에 불과하지만 개인적으로 만나 훈련을 하거나 대회 참가를 통해 경기를 하며 기량을 다지고 있다. 2015년부터 선수 겸 감독직을 겸직하고 있는 박정호씨(38)는 “지난달 토요후반기 리그가 종료돼 수원컵 대회를 발견해 신청하게 됐다. 각종 사회인 대회에 활발하게 참가했으나 수원컵 대회는 처음이다”라며 “우리 팀이 전국 법원 야구대회서는 우승을 차지해 수준이 높은 줄 알았다. 그런데 오늘 경기를 해보니 우물안 개구리였다. 한수 배웠고 팀원들이 좋은 추억을 쌓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16강 탈락에도 불구하고 수원법원 블리츠의 활동은 계속된다. 박 감독은 “올해 토요후반기 비출리그에서 1경기 차로 아쉽게 3위를 차지했다. 순위에 연연하는 팀은 아니지만 내년에는 1위를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용인에서 진행하는 토요4부 에버리그가 아직 남아 있다. 잘 마무리하고 앞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아 내년 수원컵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김영웅기자

젠틀맨·쫄보단,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 메이저 8강 동행

젠틀맨과 쫄보단 등 제7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메이저부 8강 진출 팀이 확정됐다. 본보와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로 지난 5일 수원 탑동 1구장에서 펼쳐진 메이저 16강전에서 젠틀맨은 3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김선창의 활약에 힘입어 아스카론을 7대6으로 꺾고 가장 먼저 8강에 올랐으며, 쫄보단은 5회 상대 투수의 제구가 흔들린 틈을 타 5점을 뽑아내며 바둑이에 6대5 역전승을 거두고 준준결승에 나섰다. 또 올바른자세운동센터는 투수 김경돈의 5이닝 무실점, 2피안타 호투와 박재용과 남영우, 이규석 등 중심 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남양주한양병원을 9대0 콜드게임승을 거뒀고, ‘디펜딩 챔피언’ 수원 페가수스는 카리브에 몰수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6일 경기서는 황금꽃(야간)이 투수 김형록의 4⅔이닝 2실점 5피안타 5탈삼진 호투와 이영승과 강동훈, 함기용의 2타점 적시타 활약으로 왕빈자삼파전을 7대3으로 꺾었으며, 타마시는 1회에만 6점을 뽑아내며 가족을 9대1로 완파하고 8강에 합류했다. 이 밖에 인피니티는 투수 김광우가 3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역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나인버스터에 10대3 콜드승을 거두고 8강에 나섰고, 나인베이스볼은 2회에만 19점을 뽑아내는 타선의 폭발로 스윙스OB에 22대0 콜드게임 승을 거둬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편, 메이저부 8강전은 오는 19·20일에 열려 4강 진출팀을 가린다. 김영웅기자

병원 관계자·환자가 어우러진 이색 야구팀 남양주 한양병원

“상대가 우리를 너무 강팀으로 본 탓에 콜드게임 패(?)를 당했지만 수원왕갈비도 먹고 즐기면서 단합의 시간을 보낼수 있어 좋았습니다.” 지난 5일 수원 탑동1구장에서 열린 제7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첫 날 선수 출신이 포함된 메이저부에서 올바른자세운동센터에 0대9 완패를 당한 남양주 한양병원은 성적보다 친목과 건강을 다지는 사회인야구팀 답게 패배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지난해 7월 의료진과 병원 직원, 환자가 함께 어우러져 구성된 ‘이색 사회인야구단’으로 출범한 남양주 한양병원은 이날 “상대가 우리 팀을 강팀으로 본 것 같아 느린 변화구를 구사하는 ‘아리랑볼’ 투수를 내보내는 바람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며 “또 한번의 좋은 경험을 한 것으로 만족한다”고 전했다. 한양병원은 15년전 야구를 좋아하는 장진혁 이사장의 권유로 팀을 창단했으나, 당시는 지금처럼 사회인야구가 활성화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흐지부지 운영되다가 사라졌다. 그러나, 지난해 역시 야구 마니아인 신경외과 과장이 정형외과와 신경외과에 야구 등 운동선수 출신 내원객이 많은 것을 보고 팀 창단 의견을 개진해 병원 직원과 내원 환자들이 함께하는 사회인야구 팀을 만들기에 이르렀다. 전준혁 감독을 비롯, 고교와 대학 때까지 운동을 한 선수출신 6명과 직원 등 총 25명으로 구성된 한양병원은 매주 화요일 야간과 토·일요일 낮시간을 이용해 2시간씩 지역내 JS구장에서 기본기부터 훈련을 쌓고 있다. 구성원 중 절반 이상이 야구를 처음 하기 때문에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크지만 열정 만큼은 모두가 뜨겁다. 불과 창단 1년여의 신생팀이지만 한양병원은 첫 출전인 지난 8월 딜라이브배대회 1회전서 타격전 끝에 9대11로 석패했고, 이번이 두 번재 공식 대회 출전이었다. 그러나 지역리그인 남양주JS리그에서는 2위를 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둘 정도로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춘 팀으로 소문이 나있다. 한양병원은 ‘즐기는 야구’를 모토로 한다. 직원 복지와 야구를 통한 지역민과의 건전한 스포츠 교류로 소통하며, 운동선수 출신 환자들의 재활 및 치료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조진희 단장(병원 행정부장)은 “우리 팀은 지역민과 다른 병원 팀들과의 교류를 통해 건전한 생활속 체육활동을 즐기고 있다”라며 “다음달에는 제주도에 초청을 받아 1박2일간 전지훈련 겸 친선게임도 계획하고 있다. 승패를 떠나 모두 함께 즐기는 것이 기본이지만 내년에는 한번 JS리그 정상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동호인 야구축제’ 수원컵 전국사회인대회 5일 ‘플레이볼’

전국 사회인야구 동호인 가을 축제인 ‘제7회 수원컵 전국 사회인야구대회’가 오는 5일부터 열전에 돌입한다. 코로나19로 2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본보와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주관, 수원특례시 후원으로 오는 27일까지 선수출신이 포함된 메이저 16개 팀과 순수 비선수출신의 마이너 16개 팀 총 32개 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대회 개막일인 5일 오전 8시 탑동 1구장에서 메이저의 아스카론과 젠틀맨의 대결이 개막전을 펼친 뒤 같은 장소서 바둑이-쫄보단, 남양주 한양병원-올바른자세운동센터, ‘디펜딩 챔피언’ 수원페가수스와 카리브가 맞대결을 펼친다. 이어 다음날 같은 장소서 오전 8시 메이저 황금꽃(야간)-왕빈자삼파전을 시작으로 나인버스터-인피니티, 타마시-가족(탑동 2구장), 스윙스 OB-나인 베이스볼이 초반 격돌한다. 마이너는 오는 12일~13일 양일간 16강전을 치른다. 12일 오전 8시 탑동 1구장에서 알파 브레이브스-라온제나의 경기를 시작으로 KT 엔돌핀스-100마일, 수푸자 야구단-수원해병야구단, 벨섬파이터스-수원법원 블리츠가 대결하고, 13일 같은 장소서 오전 8시 야미광-적토마 레전드, 비야구단-뱃 독, 성모척관피닉스-우드피커, 다이너스티 프라임-나이너스의 경기가 벌어진다. 8강전과 준결승전은 메이저와 마이너가 같은 날 진행된다. 19일 메이저는 오전 8시와 10시 8강전 두 경기를 먼저 소화하고 이어 마이너가 오후 12시와 오후 2시 갖는다. 이어 20일에는 같은 장소서 순서를 바꿔서 마이너가 먼저 경기를 치른 후 메이저가 잔여 경기를 치른다. 한편, 대회 결승전은 오는 2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마이너 오전 9시10분, 메이저 오전 11시30분에 열리며 대회 우승팀에게는 메이저와 마이너 동일하게 150만원(준우승 100만원, 3위 60만원. 4위 3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타자·투수 등 개인상 수상자와 페어플레이 팀에게는 각 10만원의 상금이 전달된다. 박주훈 수원시야구야구소프트볼협회 전무이사는 “코로나19의 여파로 2년 만에 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지만 최근 이태원 참사로 마음 한켠이 무겁다. 사회 분위기에 맞춰 개회식은 취소했다”며 “그럼에도 전국대회에 입상할 정도로 수준 높은 32개팀들이 참가하는 만큼 협회도 원활한 진행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했다. 규모는 이전에 비해 작아졌지만 내실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