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미생’들의 재도전 장인 ‘2023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가 21일 개막돼 7개월 대장정에 돌입했다. 전국 유일의 독립야구 리그인 경기도리그는 이날 오전 광주 팀업캠퍼스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연천 미라클과 준우승팀 성남 맥파이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동연 경기지사와 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김재철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장, 김인식 전 WBC 국가대표팀 감독, 안경현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작년에 우승 선수들에게 준 시상금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출전수당을 지급하고, 또 일본 독립야구단과 교류전도 추진할 생각이다”라며 “선수단과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구단을 운영하는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여러분을 경기도가 응원한다”고 말했다. 또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경기도 독립야구 리그를 통해 여러 선수들이 프로의 꿈을 이뤄내는 성과를 거뒀다”며 “경기도민들이 성원하고 체육인들이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다는 걸 기억해 그동안 땀흘린 노력의 댓가가 좋은 결과로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연천 미라클, 성남 맥파이스, 파주 챌린저스, 고양 위너스, 포청 몬스터, 가평 웨일스 등 기존 6개팀에 신생 수원 파인이그스가 가세해 7개 팀 체제로 운영된다.
야구
서강준 기자
2023-03-21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