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폭염으로부터 시민 안전과 가축을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하고 예방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보라 안성시장, 남상은 부시장, 국·과·장 등 25명은 지난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폭염대응 대책회의를 열고 폭염 행동 요령을 마을 방송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15개 읍·면·동 마을 등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야외 근로자와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농축산업 지원과 예찰활동 및 온열질환 예방체계를 강화하고 취약계층 상시 모니터링과 방문 관리, 폭염 저감 기반시설 확충 등 폭염대응대책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청내에서 폭염 대비 태스크포스(TF)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한 뒤 농축산시설과 폭염에 취약한 계층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벌였다. 김 시장은 컨테이너 주거시설 지붕 차광막 설치와 환풍기 가동 여부, 폭염 취약 요소 점검, 안전수칙 이행 등을 살피고 농민과 주민들을 만나 고충사항 등도 들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극한의 폭염이 이례적으로 지속돼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걱정된다. 행정은 모든 가용 인력과 행정력을 동원해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폭염은 심각한 상황이며 행정이 경각심을 갖고 농축산업 분야와 시설하우스, 과수재배지 등의 세밀한 관리와 취약계층 보호대책과 지원에 나서 달라”고 말했다. 이어 “공직은 주민 의견을 듣고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과 취약계층 보호에 집중하고 주변 지인들에 대한 안부 확인 등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공직이 만들어야 한다”고 덧븥였다. 시는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장기화하는 폭염에 대비하고 선제적 대응 강화 및 주말과 공휴일에 상황실을 상시 운영하는 한편 미흡한 부분 발생 시 즉시 개선과 보완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안성시 한 에어컨 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1분께 안성시 원곡면의 에어컨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 여만인 오후 12시54분께 큰 불을 잡고 잔불 정리중이다. 화재 발생 당시 불이 난 창고 내부에 있던 근무자 1명이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이 난 창고는 단층 건물 2개 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연면적은 총 822㎡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이 폭염은 재난이며 이에 대응할 법적·행정적 체계가 시급하다며 종합 폭염 대책과 조례 제정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11일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며 온열질환자와 야외 작업자 피해가 속출, 폭염은 단순한 여름 현상이 아닌 재난으로 ‘안성시 폭염 대응에 관한 조례’ 제정과 종합적 대응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최근 안성시 낮 최고 기온이 40℃ 를 넘나드는 상황에서 올 여름 기준 현재 온열질환자가 961명에 사망자는 7명으로 이 중 4명은 고령자로 대부분 야외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폭염이 반복되는 이상기후 시대에 지금까지 단편적이고 임시적으로 머물러서는 안되며 폭염을 재난으로 명시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관리하는 폭염 대응 조례의 제정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성은 무더위 쉼터 운영,냉방용품 배포 등의 단기 대응에 머물러 있는 만큼 이제는 쉼터 지정부터 예산구조,취약계층 보호 기준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법적 틀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3대 폭염대응 전략을 안성시에 제안한다며 TF팀 구성과 민·관 협의체 운영,단기·중기·장기 대응 로드맴 수립,폭염 취약계층과 장애인 대상 ICT기반 돌봄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건설 현장 일용 노동자와 고령 농업인의 경우 폭염시 작업 중단으로 소득 상실이 발생,저소득층 실외 노동자와 농민에게는 ‘폭염 한시 지원금’ 지급이 필요한 만큼 예비비 편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최 의원은 “안성시는 폭염 대응을 총괄하는 조례가 없다.단순한 예산 투입이 아닌 법적 근거가 있어야 지속가능하고 일관성 있는 정책이 가능해 의회 차원에서 폭염 대응에 관한 조례를 직접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안성~이천 부발을 잇는 길이 62.2㎞ 철도노선(평택 부발선 철도사업)이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안성지역 균형 발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승혁 안성시의원은 11일 이 같은 내용을 언론에 배포하고 평택 부발선 철도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위원회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최 의원은 “총 사업비 2조2천383억원 전액이 국비로 투입되는 국책사업인 평택 부발선 철도사업은 동서 내륙을 잇는 철도망의 핵심 축으로 철도 소외지역인 안성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성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지역으로 교통 불균형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철도망 구축이 반드시 필요한 도시로 단순히 경제성 논리로 예탈시킨 건 정책적 불공정이며 수도권 내 역차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철도 인프라는 단순한 교통 편의나 부동산 가치 상승이 아닌,의료와 복지, 더불어 필수적인 공공복지 인프라로 지역 발전은 물론 시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가 안성을 수도권 대도시와 같은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이며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접근으로 결국 수도권 내에서 일부 대도시 만을 성장 시키겠다는 논리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정치인으로서 시민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미약하지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철도 유치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의원은 지난 2월 안성 공공교통 도시철도 추진을 위한 수도권 역차별 예비타당성조사 제도개선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안성이 수도권인데도 철도망에서 소외된 안성의 현실을 지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수도권 예비타당성 정책성 평가 시 삭제된 지역균형발전 항목의 재반영 등을 촉구하고 예비타당성조사 제도의 수도권 역차별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안성시 한 자동차 부품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께 안성시 신소현동 한 자동차 부품 창고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22대와 인력66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30여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완전히 잡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안성지역 주택조합원 265명이 무책임한 착공 지연으로 수십억원대 지연 손해배상을 금호건설을 상대로 청구(경기일보 5월26일자 10면)한 가운데 대표 등 1명을 사기와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10일 조합원들에 따르면 조합은 최근 A법무법인을 통해 금호건설㈜ 대표 외 1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과 업무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소장은 1차 착공 불이행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권 포기 관련 사기와 공사도급 변경계약 체결 시 증액된 공사금액, 신축 사업공사를 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을 지시하는 등의 업무방해 혐의를 담았다. 이들은 지난달 13일 안성 발화대길 21 안성맞춤아트홀 주민편의동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조합의 제7차 임시총회에서 조합원들에게 금호건설과 조합이 2022년 2월4일 체결한 공사도급계약상의 도급금을 891억3천585만원에서 1천121억5천700여만원으로 230억2천만원 증액해주면 신축사업을 위해 공사에 착수하겠다는 취지로 속였다고 주장했다. 조합은 금호건설과 지난해 7월2일 신축사업공사 도급을 1천121억5천700여만원으로 증액하는 공사도급 변경계약을 체결하게 했으며 조합은 금호건설에 대해 갖는 금융비용 등 33억3천여만원에 상당한 금액의 손해배상청구권을 포기하게 해 금호건설로 하여금 같은 금액 상당의 재산상 이익을 취하게 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금호건설 대표는 소속 직원에게 B법무법인에 신축사업 착공불이행 시 발생하는 손해배상금과 관련해 법률자문을 받도록 하고 신축사업 공사를 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을 지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신축사업공사를 지연시켜 위력으로 조합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것이다. 특히 약정된 기한 내 착공해 공사 지연에 따른 손해배상책임을 지지 않도록 해야 할 업무상 의무가 있는데도 직원에게 공사를 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을 지시하고 착공을 지연시켜 최소한 25억원 이상의 손해배상채권과 상당한 금액의 재산상 이익을 취득하게 해 금호건설에 같은 금액 상당의 재산상 손해를 가했다는 내용이 소장에 담겼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사실상 시장이 안 좋아 착공하기 어렵다. 조합이 소송만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사기와 업무방해, 배임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는 건 금시초문으로 잘못한 건 벌을 받아야 하지만 어떻게 된 것인지 이야기를 들어보겠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안성 주택조합, 착공 지연한 대기업에 민사소송 제기 https://kyeonggi.com/article/20250523580107
“국민의 고귀하고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30년간 지켜온 그대들은 진정 이 나라의 수호천사입니다.” 안성소방서(서장 신인철)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30년간 지켜온 소방공무원 8명에게 도지사 공로패를 수여했다. 서는 신인철 서장이 서내 회의실에서 30년 이상 소방 분야에 몸담아 온 소방공무원 8명에게 경기도지사 공로패를 수여하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공로패 수여자는 현장지휘단 구범석 소방령, 청문인권담당관 윤수강 소방령, 재난대응과 류재천·이영근 소방경, 행정과 박영근 소방경, 화재예방과 정송채 소방경, 현장 지휘단 허재식 소방경, 죽산 119안전센터 이정근 소방경 등 8명이다. 이들은 오랜 기간 각종 재난 현장에서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소방행정 발전에 남다르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인철 서장은 “30년 넘게 공공의 안전과 복리 증진을 위해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하며 지금까지 걸어온 시간에 경의를 표한다”며 격려했다.
“안성시민을 제외한다면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며 합리적이지 못하고 형평성에 어긋나는 행정입니다.”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이 평택 종합장사시설 공동 투자안에 대해 안성시를 강력 질타하고 안성시민의 보상안을 명확히 밝히라고 주문했다. 최 의원은 제232회 제1차 정례회 사회복지과 보충감사에서 평택 공설 종합장사시설에 안성시가 300억원의 공동 투자안에 대해 명확한 조건 제시와 입장, 대응 마련에 대해 질타했다고 6일 밝혔다. 최 의원은 “종합장사시설 설치는 안성시가 평택시와 오산시와 협의를 했는데 정확히 언제, 어디서, 어떤 내용으로 몇차례 진행했는지, 또 그 협의에서 안성시가 요구한 조건은 무엇인지 명확히 밝히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총사업비 1천500억원 중 안성시 분담금이 300억원에 이르고 있는 만큼 시설 인근 원곡면 산하리 주민에 대한 보상이나 인센티브에 대해 평택시의 입장이 명확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안성시민의 예산으로 평택시 은산리 주민들에게만 보상이 이뤄진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은산리와 300~400m떨어진 산하리 주민들이 보상을 받지 못한다면 사업에 참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최 의원은 “평택시 은산리 인근 안성시 원곡면 산하리 주민들이 체감하는 피해는 동일한 만큼 보상에서 제외되면 안성시가 명확하고 강력한 입장 표명을 통해 주민 권리를 대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화장 시설의 적자가 4~5억원 예상되고 초기 투자비용 이자가 연간 16억원에 달하는 등 재정부담이 발생할 수 있어 투자금액 대비 평택시는 운영 수익을 가져가고 안성시는 적자만 떠안는 구조는 무슨 행정이냐”고 강도 높게 질타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언제까지 우리 안성시민들이 타 지역까지 원정 화장을 다녀야 하느냐, 이제는 공론화와 여론조사를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안성시만의 대안을 본격적으로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안성시에 20만 안성시민 1인 봉안 시설과 무료화장 제공 등 장사시설 제안사업을 벌였던 리멤버월드 측이 최근 대규모 투자안 등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시에 제출했으나 시가 이를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난현장에서 지역사회는 물론 고귀하고 소중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온 당신들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에 경의를 표합니다.” 안성소방서(서장 신인철)가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20년간 불철주야 헌신적으로 봉사해 온 퇴직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서는 최근 서내 강당에서 신인철 서장 등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연합회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퇴직 의용소방대원에 대한 공로패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퇴직하는 11명의 의용소방대원들은 평균 20년 이상 지역사회 안전은 물론 고귀하고 소중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지키는데 헌신한 인물들이다. 특히 이들은 화재와 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현장 지원에 나서고 화재예방 캠페인과 심폐소생술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안녕을 지키는데 일조해 왔다. 서는 이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현하고 진심 어린 인사를 통해 그동안 대원들이 각종 재난 현장에서 헌신해 온 봉사와 노고를 치하고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신인철 서장은 “지역 안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주신 의용소방대원들은 진정 지역사회의 영웅이며 그동안 여러분이 해오신 노력이야 말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큰 힘이 되었다”고 위로했다.
차량에서 알고 지내던 50대 여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성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A씨를 3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50대 여성 B씨가 운행하던 차량 안에서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이날 오전 1시20분께 안성 명륜동 B씨의 자택 인근 주차장에서 "탑승자가 일어나지 않는다.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119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경찰은 A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에게 혐의가 있다고 판단, 이날 오전 4시10분께 긴급체포했다. A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의 시신을 부검 의뢰해 자세한 범행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장소와 동기 등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