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20조 투자유치 달성 등 대대적 산업인프라 확충”

화성특례시가 민선8기 출범 3년 만에 20조원 투자유치를 달성하는 등 대대적인 산업인프라 확충 성과를 올렸다. 시는 남은 1년간 화성형 기본사회 구축을 통해 ‘시민이 원하는 삶이 완성된 도시’를 비전으로 설정, 각종 시책을 추진한다. 정명근 시장은 1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정브리핑을 열고 지난 3년간의 성과 및 향후 목표를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지난 3년 성과로 ▲산업 인프라 강화 ▲KAIST 사이언스 허브·홍익대 4차산업혁명캠퍼스 유치 등 미래산업 인재 양성 기반 마련 ▲GTX-A 동탄∼수서 구간 우선 개통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 ▲동서도로 개통 ▲광역버스·공항버스 노선 확충 등을 꼽았다. 더불어 청년 결혼장려 매칭통장 '연지곤지' 시행, 출산지원금 101억원 지급 등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설명했다. 문화·체육분야에선 연간 900여회의 공연·전시를 통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했으며 화성 뱃놀이 축제, 정조효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등을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켰다고 평가했다. 이 결과 시는 투자유치 20조원 조기 달성, 전국 지자체 종합경쟁력 8년 연속 1위, 지역 내 총생산(GRDP) 전국 1위(약 95조원), 기업수·출생아 수 전국 1위 등을 달성했다. 정 시장은 새로운 시정 방향으로 ‘시민이 원하는 삶이 완성된 도시’를 제시하며 ▲일반구 설치 ▲동탄 트램 조속 추진 ▲교통망 확충 ▲대학종합병원 유치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 ▲황금해안길과 고렴산 해상공원 ▲서해마루유스호스텔 ▲보타닉가든 및 화성예술의전당 ▲화성중앙도서관 개관 등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자율주행 리빙랩 실증도시 조성, AI 첨단산업 투자유치, 반도체 클러스터 고도화,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미래 산업 생태계를 육성할 예정이다. 또 AI 등 기술집약 기업과 협력을 통해 민간 투자유치 목표를 25조 원까지 확대, 시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아울러 전국 최초로 출범한 기본사회 전담조직을 통해 생애주기별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 복지·주거·노동·교육·돌봄·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화성형 기본사회’를 완성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정 시장은 “시민의 더 나은 삶이야말로 시정의 최종 목표이자 시작점”이라며 “시민과 함께 내 삶의 완성이라는 약속을 실현하고 미래를 주도하는 중심도시로 당당히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화성특례시 경부1호선 ‘솔빛나루역’ 신설 타당성 검증 통과

화성특례시 가칭 ‘솔빛나루역’ 신설사업 경제 타당성 검증이 통과됐다. 30일 시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는 솔빛나루역 신설에 따라 경제성이 발생한다는 검토를 완료했다. 솔빛나루역은 ‘철도의 건설 및 철도시설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가 비용을 부담하는 ‘원인자 부담’ 방식으로 추진된다. 원인자 부담 방식은 경제성이 확보되는 경우에만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번 타당성 검증 통과는 사업의 첫 번째 관문을 넘은 것으로 의미가 크다. 해당 역사는 경부1호선 연장사업(서동탄~동탄)과 연계해 동탄인덕원선 인입선 구간에 설치될 예정이다. 경부 1호선을 이용할 경우 환승 없이 수원역, 서울역 등 주요 거점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 향후 ▲GTX-C노선 이용이 가능해지는 병점역 ▲SRT, GTX-A노선, 동탄인덕원선 등 이용이 가능한 동탄역 등과도 연계돼 철도를 통한 전국 및 인접 지자체로의 이동이 수월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시는 이번 타당성 검증 통과를 바탕으로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의 사업 승인, 관계기관 위・수탁 협약, 예산편성을 위한 투자심사 등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교통 이동 편의 향상과 철도 인프라 구축은 우리 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이번 타당성 검증 통과라는 기쁜 소식을 시민 여러분께 전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후속 행정절차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길 왜 못찾아”… 말다툼 중 택시기사 살해

최근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도주한 남성이 기사가 길을 잘 못 찾는다는 이유로 말싸움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를 받는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3시 27분 화성시 한 도로에서 택시 운전기사 B(60)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피해자의 택시를 몰아 사람들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몰던 차량에 치인 주민 2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찰이 “살인 사건을 목격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 A씨는 이로부터 1시간여 뒤인 오전 4시 40분께 서울 서초구에서 “바퀴 없는 차량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체포 당시 A씨는 손 부위에 자상 등을 입는 등 다친 상태라 인근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지난 밤사이 서울 방배경찰서로부터 인계 받은 A씨를 상대로 야간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서울 강남구에서 화성시 소재 자택으로 귀가하는 과정에서 B씨가 길을 잘 찾지 못해 시비가 붙었다”며 “이로 인해 싸우다가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마약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정신질환 치료 이력 등에 대한 내용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화성특례시, 민선8기 3주년 성과보고회 개최

화성특례시가 민선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내삶의 완성 화성’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고 나섰다. 시는 26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민선 8기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정명근 시장을 비롯해 정구원 제1부시장, 조승문 제2부시장, 실국소장 및 산하 공공기관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를 통해 부서별 성과를 종합 점검하고 핵심 정책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국제적 경기 침체 등 복합적인 대외 여건 속에서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에 두고 흔들림 없이 시정을 운영해 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내 삶을 바꾸는 희망화성’을 넘어 ‘내 삶의 완성’이라는 비전 아래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평이다. 시는 지난 3년간 ▲인구 105만명 돌파 및 특례시 체계 정립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다각화 ▲20조 원 규모 투자유치 조기 달성 및 25조 원 목표 상향 ▲지자체 최초 AI 박람회 ‘MARS 2025’ 개최로 AI 선도도시로 자리매김 ▲복지·의료·안전 인프라 확충 ▲기본사회 기반 구축 ▲합계출산율 1점대 회복을 위한 출산·보육 정책 추진 ▲서해안 관광벨트 및 문화·체육 인프라 대폭 확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향후 ▲4개 구청 체제 본격화 ▲재원 확충 전략 강화 등 안정적인 행정 운영 기반 마련 ▲14개 노선의 광역철도망 구축 ▲64km 내부순환도로망 조성 ▲동탄 도시철도(트램) 적기 착공 ▲균형 있는 도시개발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핵심 인프라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시는 다음달 1일 브리핑을 열고 민선 8기 성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지난 3년간의 시정은 단순한 행정의 연속이 아니라 화성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전환점이었다”며 “앞으로도 더 복잡해질 행정 수요에 철저히 대비해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의 중심이 되는 실질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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