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경찰, 협력단체와 여름철 음주운전 단속 및 예방 캠페인 전개

포천경찰서는 여름철을 맞아 음주운전 금지와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경찰 협력단체와 함께 음주운전 집중단속 및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6월 18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선단동과 소흘읍 일대 행락객 밀집지역, 국도 인근 휴게소,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연계된 이면도로 등 음주사고 다발지역에서 실시됐다. 또한 포천경찰서 교통질서추진위원회와 모범운전자연합회도 함께 참여해 어깨띠를 착용하고 피켓과 전단지를 활용, 시민들에게 음주운전 금지와 강화된 법적 처벌 내용을 적극 홍보했다. 포천경찰은 단속의 예측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특정 시간과 장소를 정하지 않고 '스팟(이동형)' 단속 방식을 도입했으며, 시민의 자발적인 신고를 유도하는 현수막도 주요 지점에 설치해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1월~ 6월까지 포천 지역 교통사고 인명피해)는 총 22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4건 대비 약 22% 감소했다. 특히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32건으로 전년 대비 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캠페인에 참여한 교통질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음주운전 예방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경찰과 함께 지속적인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상구 서장은 “음주운전은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시민들이 안전한 교통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경찰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단속과 홍보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7호선 연장 ‘옥정~포천 광역철도’ 전 구간 사업계획 승인…사업 추진 본격화

양주시 고읍동에서 옥정지구를 거쳐 포천시 군내면을 잇는 지하철 7호선 연장 사업인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이 전 구간(1·2·3공구) 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본격 추진된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6일 옥정~포천 광역철도 3공구의 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했다. 앞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해 12월16일 제1공구, 올해 3월31일 제2공구 사업계획을 승인한 바 있어 이번 승인으로 ‘옥정~포천 광역철도’의 전 구간 사업계획 승인이 완료됐다.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 중인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은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인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사업의 종점인 양주시 고읍지구에서 옥정지구를 거쳐 포천시 군내면까지 총 16.9㎞를 연장하는 지하철 건설사업이다. 총사업비 1조5천67억원이 투입되며, 정거장 4개소와 경정비용 차량기지 1곳을 신설한다. 경기도는 전 구간 사업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각종 인허가 절차와 용지보상을 즉시 진행하고 3공구 구간 공사를 조속히 착수해 2030년 하반기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옥정~포천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출퇴근 시간대 포천시청에서 도봉산역까지 이동 시간이 버스 대비 24분 단축되어 경기북부 지역발전과 서울지역 접근성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범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경기북부 도민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철저한 준비와 안전관리를 통해 이용이 편리하고 안전한 철도가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 ‘가을 가든페스타’ 패션쇼에 참가자 모집… 다음 달 2일까지 접수

포천시는 9월 열리는 ‘2025 가을 가든페스타’의 메인 행사인 시민 패션쇼 참가자를 다음 달 2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패션쇼는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펼쳐지는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의 핵심 무대 프로그램으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 참여형 행사다. 자격은 포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연령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다음 달 5일 소흘읍 주민자치센터에서 진행되는 오디션에 참석해야 하며 오디션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다음 달부터 9월까지 모델 워킹과 포즈 등 패션쇼 무대를 위한 전문 교육을 받는다. 교육 수료자는 전문 모델과 함께 시민 모델로서 워킹을 선보이며 개인별 모델 프로필 사진 촬영도 함께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누구나 주인공이 되는 이번 패션쇼는 일상 속 색다른 도전이자 시민의 자신감을 북돋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는 용암대지를 품은 생태경관단지를 무대로 계절마다 열리는 대규모 꽃 축제로 지난 봄 행사에는 약 16만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대진대학교, 증산 성사 탄생지 지정 기념 전국학술대회 개최

대진대학교 부설 대순사상학술원이 증산 강일순 성사 탄생지의 전북 종교문화유산 지정을 기념해 전국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전북대 진수당 김광수홀에서 열리며 “한국 근현대사상의 중심으로서의 전북사상”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전북 정읍시 덕천면 신월리에 위치한 증산 강일순 성사 탄생지가 전북특별자치도의 종교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주최를 맡은 대진대는 종교문화유산을 단순한 역사적 공간이 아닌, 시대와 소통하는 ‘살아 있는 지성의 터전’으로 재조명하고자 학술행사를 기획했다.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 전북도교육청, 전북대학교, 전북문화원연합회가 후원하고, 정읍학연구회(회장 김익두) 등이 공동 주관한다. 기조발표와 주제발표, 종합토론 등 3부로 구성된 학술세션에는 나종우, 정재서, 최영찬 교수 등 국내 주요 석학들이 좌장으로 참여한다. 개회식에선 김관영 전북도지사,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문승우 도의회의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 아일린 바커 런던정경대 명예교수 등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종교문화유산과 지역사상의 현대적 의미를 조망할 예정이다. 배규한 대진대 대순사상학술원 원장은 “경기 북부에 위치한 대진대학교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전국 학문 교류의 장을 주도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전북사상이 지닌 해원·보은·상생의 철학이 오늘날 우리 사회의 갈등 해소와 공동체 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시대정신으로 확장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익두 정읍학연구회장도 “전북사상은 한국 근현대사에서 ‘해원·상생·대동’의 가치를 통해 통합적 사유의 지평을 열어왔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전북사상의 세계사상적 가능성을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천시의회 김현규 의원, 세무서 부지 매각 의혹 재지적… “책임 회피 말고 설명하라”

포천시의회 김현규 의원이 지난 24일 열린 제18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포천세무서 이전 부지 매각과 관련된 행정 절차의 졸속성과 정보 왜곡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김 의원은 “작년 3월에도 본회의장에서 같은 사안으로 시정질문을 했으나,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시민의 의혹은 해소되지 않았고, 시의 책임 있는 해명 역시 없었다”고 지적하며 “같은 질문을 두 번 해야 하는 현실 자체가 행정 신뢰 부족의 증거”라고 꼬집었다. 특히 집행부가 “조달청보다 높은 가격에 매각해 이익을 봤다”고 주장한 점에 대해, 김 의원은 “해당 감정가는 토지 자체만을 기준으로 산정된 것이며, 기존 시설물이나 활용 가능성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지적했다. 또 부지 매각 후 포천시는 해당 부지를 활용 중인 공영주차장 및 아리솔 청소년 체육공원에 대해 연간 약 1억4천만 원 규모의 사용료를 납부하고 있는 점을 들며, “청소년기본법, 주차장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무상사용도 가능했음에도 이를 검토조차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특히 “행정의 안일함이 시민에게 불필요한 재정 부담을 안긴 처사”라고 지적한 김 의원은, 시가 주장한 “매각 대금의 이자 수익이 대부료를 상회한다”는 시장의 답변에 대해서도 “해당 대금은 입금 직후 일반회계로 편입돼 세출 처리됐고, 이자 자체가 발생할 여지도 없었다”며 사실상 허위 해명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번 질의는 단순히 과거를 들추려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세금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묻는 최소한의 점검”이라며 “시장과 집행부는 이제라도 책임 있는 입장과 개선 의지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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