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망막 황반부 신경섬유층 두께 얇으면 치매 위험 증가”

망막 얇은 노인이 향후 인지기능장애를 앓을 확률이 약 5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안과 우세준 교수, 김기웅 교수 연구팀이 망막 황반부의 신경섬유층 두께가 얇을수록 향후 인지기능장애를 겪을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알아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성남시 거주 노인인구 430명을 대상으로 초기 망막 두께를 측정하고 망막 두께에 따라 이후 5년 동안 정기적으로 시행한 인지기능 검사 결과에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를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여러 망막층 중 황반부의 신경섬유층의 두께가 하위 25%(231마이크로미터 이하)에 해당하는 경우 치매 발생확률이 약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속얼기층(Inner Plexiform Layer) 등 다른 망막층은 미래 인지기능 저하와 뚜렷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신경섬유층이 얇은 노인은 인지기능 평가 점수(CERAD-TS)가 초기 평균 65.4점에서 시작해 매년 3.79점 감소해 신경섬유층이 두꺼운 노인층(68.5점 시작, 연 2.42점 감소)보다 인지기능이 떨어지고 향후 인지기능의 감소 폭 역시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양상은 또 다른 인지기능 평가 도구인 MMSE 검사에서도 동일했다. 이로 인해 황반부 신경섬유층 두께가 얇은 그룹에서 향후 경도인지장애 혹은 알츠하이머병을 가지게 될 확률은 52.7%로 대조군의 유병 비율 11.3%를 크게 웃돌며 인지기능장애의 위험도가 약 5배 이상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 최초로 노인 인구에서 인지기능과 망막 구조의 관련성을 밝힌 연구이자 장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망막 구조와 미래 인지기능 저하 간의 관계를 규명한 세계 최초의 연구로서 의미가 깊다. 우세준 교수는 “임상 현장에서 인지기능장애의 조기 진단 및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김기웅 교수는 “망막 구조가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기전을 밝혀낸다면 치료법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안치호기자

성남시의료원, 지역책임의료기관 역할 톡톡

성남시의료원이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강화·성남권역 필수보건의료 문제 해소를 위해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6일 성남시의료원에 따르면 의료원은 지난해 성남권역(경기도 광주시, 성남시, 용인시, 하남시)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시의료원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돼 지역주민들에게 건강정보를 제공하고자 보건소 및 복지관을 방문해 건강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성남시의료원과 함께하는 건강강좌’는 전문의가 관내 복지관에 방문하여 치매, 당뇨병, 골다공증 등 다양한 주제로 올해 4월부터 강의하고 있다. 양질의 강의를 제공해 지역주민들에게 강의 만족도가 5점 만점 4.5점 이상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또한, 수정구보건소에서 시행하는 ‘지역사회중심 재활사업’에 협력기관으로 참여하여 매월 수정구에 거주하는 뇌 병변 장애인 및 예비 장애인 등 재활이 필요한 자를 대상으로 재활 기능 평가 및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채윤태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은 “앞으로도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지속적인 지역사회 소통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남=안치호기자

성남 상대원3구역 1만세대 조성…연말 정비구역 지정

성남 구도심이 재건축·재개발로 거듭 나는 가운데 1만가구 단지가 들어설 상대원3구역이 연말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사업이 본격화된다. 22일 성남시에 따르면 상대원3구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공영재개발로 중원구 상대원동 2780번지 일원(면적 45만470㎡)에 9천489가구가 들어선다. 지난달 29일 상대원3 재개발 정비계획 수립·정비구역지정(안) 주민공람 및 주민설명회 개최공고가 올라옴에 따라 다음 달 중 시의회 의견 청취 및 도시계획 심의를 거쳐 12월 중 구역지정 고시가 이뤄진다. 해당 구역은 면적이 30만㎡를 넘는 만큼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되고 있으며 시는 환경부와 협의 중이다. 문제가 없으면 연말 구역으로 지정된다. 상대원3구역은 2012년 1월 202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고시, 2019년 5월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등으로 고시돼 지난해 6월 2030·2단계 재개발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2020 계획 수립 당시 구역을 확장했으며 2030년 기준으로 노후 건물이 2천573동 중 2천192동(85.2%)으로 예상된다. 이에 상대원3구역은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수립 당시 10개 구역 중 4위로 계획에 포함돼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사업이 진행돼 왔다. 앞서 2020년 1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수진1구역과 신흥1구역 등은 사업시행인가 전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으며 상대원3구역과 같은 시기 계획에 포함된 태평3구역과 신흥3구역 등도 정비구역 지정을 기다리고 있다. 가칭 상대원3구역 재개발 주민대표회의 관계자는 “재개발사업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정비구역 지정을 1년 앞당겼다”며 “공람 미비 내용을 보완해 12월 정비구역 지정 고시에 사업성, 주거환경을 최상이 되도록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상대원3구역 재개발 정비구역을 지정해 정비사업의 사업성 향상 및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이명관·안치호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재발 허리디스크에 신경공 통한 주사 치료 효과 규명

분당서울대병원이 수술 후 재발한 허리디스크 통증에 주사 치료의 효과와 예후 예측인자를 규명했다. 22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영상의학과 이영준·이준우 교수 연구팀이 신경공을 통한 ‘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가 수술 후 재발한 허리디스크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지난 7월 발표해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09년 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허리디스크 수술 이후 심한 통증을 호소해 재발이 확인된 환자 7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이 중 보존적인 치료만으로 호전된 환자와 수술 후 입원 중에 재발해 즉시 응급 수술을 시행한 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37명에게는 신경공을 통해 주사 치료를 시행하고 예후를 관찰했다. 그 결과, 해당 주사 치료를 받은 환자 37명 중 20명(54.1%)이 재수술을 받지 않고도 증상을 회복했으며, 치료 2주 후 환자가 느끼는 통증 강도(VAS)는 평균 6.6점에서 3.7점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미 효능이 증명된 수술을 받지 않은 일반적인 허리디스크 환자에의 주사 치료 효과와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또한 연구팀은 이러한 주사 치료에도 불구하고 재수술을 받게 된 환자들의 임상적 특성을 규명했는데 ▲심한 통증과 더불어 감각이상, 위약을 호소하는 경우 ▲MRI상 디스크 형태가 뾰족하게 튀어나왔거나 흘러내린 양이 많은 경우 재수술 빈도가 높았다. 이영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재발 환자에 대한 실제 치료 효과를 영상학적 분석과 함께 살펴본 연구로서 신경공을 통한 주사 치료의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준우 교수는 “재수술에 따른 재활 치료나 후유증 부담 없이도 충분한 통증 완화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치호기자

가천대학교, 멘토와 함께하는 직무박람회 개최

가천대학교가 졸업생들을 초청해 재학생이 취업 준비 노하우와 준비전략 등을 배우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21일 가천대에 따르면 가천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선배들의 취업준비 노하우를 공유하고 졸업생과 재학생의 교류확대를 위해 ‘가천멘토와 함께 즐기는 직무박람회’를 전날 대학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멘토링은 재학생들이 희망하는 진로에 맞춰 ▲경영지원 ▲마케팅/영업 ▲IT ▲생산기술 ▲연구개발 ▲간호직 ▲공기업 등 다양한 직무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천대 졸업생 멘토 60여명을 초청했다. 멘토는 ▲삼성전자 ▲JYP엔터테인먼트 ▲법무법인 광장 ▲KT ▲네이버 ▲카카오 ▲한국철도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일하고 있으며 후배들에게 1대1로 입사준비 노하우를 전수하고 회사 및 직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직무 박람회에 참가한 서윤수씨(22·여·관광경영학과 3학년)는 “가고 싶은 기업의 직무가 무엇이고 어떤 역량을 갖추어야 하는지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현업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배들이 경험을 전해주니 취업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컨설팅존에는 경기도일자리재단, 성남고용복지+센터 등 청년고용정책 유관기관들이 참여해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취업 정보를 제공했다. 이벤트존에는 컬러진단&이미지메이킹, 지문인식적성검사, 무료이력서 사진촬영 및 인화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돼 호응을 얻었다. 가천대는 지난 2015년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에 선정돼 취업역량을 강화했으며 지난해 후속사업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사업에도 선정됐다. 센터는 재학생뿐만 지역청년, 졸업생 등을 대상으로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멘토링, 대기업공기업대비반, 릴레이 채용설명회, 취업동아리, 1:1 상시상담 등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성남=안치호기자

성남시의료원, 로봇재활치료실 개소

성남시의료원이 보행장애 어린이 및 성인을 대상으로 입체적이며 체계적인 보행재활 치료를 제공한다. 20일 성남시의료원에 따르면 의료원은 지난 19일 이중의 의료원장을 포함해 황규범 성남시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 김인배 성남산업진흥원 사업추진본부장 등이 참석한 로봇재활치료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지난 5월 시의료원은 ‘성남시-성남산업진흥원-분당차병원-큐렉소’와 함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공모 사업인 ‘2022년도 로봇 활용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에 선정돼 보행재활로봇(모닝워크 S200)을 도입했다. 재활 로봇의 적용 대상은 뇌졸중, 척수손상, 뇌성마비, 외상성뇌손상 환자 등이다. 평지 보행훈련 뿐만 아니라 계단 및 경사로 오르내리기 훈련, 편마비 환자의 보행 및 균형 능력 발전을 위한 한발 훈련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재활로봇이다. 이외에도 재활 로봇 치료를 극대화 하기 위한 치료 장비로 트레드밀, 바이오 피드백 보행 훈련 시스템, 보행분석 시스템 등이 설치됐다. 홍지성 재활치료센터장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고도화된 최첨단 로봇재활서비스를 도입해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되어 매우 다행이다”라며 “앞으로도 재활치료가 취약한 환자 중심의 서비스를 확대하여 건강한 시민의 삶을 위한 성남시의료원 재활치료센터 발걸음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안치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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