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202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인천회의’를 앞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8월15일까지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 일원에서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등 4개 분야 장관회의가 열린다. 이어 10월19~23일은 영종국제도시에서 재무장관회의와 구조개혁장관회의가 열린다. 이 기간에 APEC 21개 회원국 및 지역의 장관급 인사 등 5천여명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 인천경제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글로벌 경쟁력을 소개하고 투자유치 홍보 활동을 펼친다. 먼저 송도 G타워 33층에 위치한 IFEZ 홍보관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오는 8일부터 정상 운영한다. APEC 인천 국제회의 기간에는 송도컨벤시아에 IFEZ 홍보부스를 만들어 인천의 미래 비전과 도시 경쟁력을 홍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천글로벌캠퍼스는 별도 홍보부스를 통해, 해외대학 공동캠퍼스로서의 산학협력 성과와 교육모델을 알린다. IFEZ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IFEZ 홍보관, 수상택시, 한옥마을,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등을 소개한다. 주요 행사장인 송도컨벤시아의 회의장, 주요 통로, 안내판 등을 정비하고 경원재 등 호텔, 만찬장 등의 시설도 점검하고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인천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늘 성공적으로 해냈다”며 “이번에도 대외협력의 무대로서 APEC 참가자들을 환대하고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옹진군이 사격·항공기 등 군 소음 대책 사업을 추진, 피해 주민들에게 최대 월 6만의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19년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 제정에 따라 해마다 전년도의 군 소음 일수 및 보상 대상자를 파악해 다음 해에 지급한다. 보상 대상자는 군소음보상법에서 지정한 소음대책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주민이다. 대상 주민은 해마다 2월말까지 보상금 지급신청서를 거주 지역 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군은 지난 2024년 204명에 1천954만원을 지급했고, 올해는 2월말까지 신청을 마친 203명 중 191명에 대해 심사를 거쳐 보상 대상자로 확정했다. 군은 이들에게 오는 8월 1천700만원의 피해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소음대책지역은 소음 크기(dB) 및 종류별로 1종에서 3종으로 구분한다. 소음보상금은 소음발생 일수를 고려해 1종(월 6만원), 2종(월 4만5천원), 3종(3만원)으로 차등 보상한다. 군 관계자는 “군 기지 인접 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과 침해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군소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강화군이 ‘계양~강화 고속도로’ 종점부의 도로 확장 등 종합적인 개선대책을 정부에 건의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2일 국회에서 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와 간담회를 열고, 7공구 강화~김포 구간에 대한 교통 혼잡 해소 및 기반시설 확충 등의 주요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현재 7공구는 기본설계를 마치고,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를 추진 중에 있다. 먼저 군은 고속도로 종점부와 연결되는 교통영향권 내 도로 확장을 요청했다. 현재 기본설계안에는 강화로 진입하는 고속도로 종점부가 농어촌도로와 회전식 평면교차로 방식으로 연결, 병목현상이 발생해 차량이 정체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군은 또 신설 교량인 제3연륙교에 공동구 설치도 제안했다. 현재 강화 지역의 상수도·도시가스·농업용수 등 주요 생활기반시설은 1969년 준공된 강화대교를 통해 공급, 시설 노후로 인한 안전 우려가 크다. 이에 제3연륙교에 상수도관, 도시가스관 등이 들어가는 공동구를 설치해 기반시설의 안전성 및 공급 효율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도 군은 종점부 경관 특화 공원 조성도 건의했다. 종전 체육공원과 연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공원을 조성하고, 이를 관광·문화 거점으로 활용하는 것이 목적이다. 박 군수는 “계양~강화 고속도로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접경지역인 강화도의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시급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화의 관문인 종점부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실시설계 단계부터 면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이 3일 막을 올린다. 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와 인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IPA)가 주관하는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이 3~4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인천국제해양포럼은 지난 2020년부터 개최한 수도권 최대 규모의 해양비즈니스 포럼이다. 이번에는 ‘격동하는 세계 경제, 다시 도약하는 해양산업’을 대주제로 모두 5개 정규세션과 1개 특별세션, 물류산업 토크콘서트, 해양산업 상담부스 등 부대행사가 열린다. 올해 포럼은 세계적인 경제 및 사회 이론가 제러미 리프킨(Jeremy Rifkin)이 온라인으로 ‘물의 행성에서의 생명과 해양의 미래, 그리고 항만과 해운의 역할 재구상’을 강연하며 본격 시작을 알린다. 이어 해운물류-스마트한 해운물류와 탄력적 글로벌 공급망, 해양환경과 기후-북극 해상로 개척과 블루카본을 통한 지속가능한 해양산업, 해양에너지-해양에너지의 디지털 전환과 지역 해양산업 생태계 활성화 등의 정규 세션이 열린다. 여기에 일본의 사례를 통해 인천항의 미래상을 조망하는 특별세션도 열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 포럼에서는 ‘해양산업 소개 및 취업상담 부스’에서 관련 공공기관 정보와 취업 상담을 제공한다. 청년에게는 취업정보 확보의 장을, 기업에는 미래 해양산업 인재 발굴의 장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인천국제해양포럼은 해양산업의 미래를 고민하고, 산·학·연·정이 함께 해답을 모색하는 협력의 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변화, 경제 위기, 기술 전환 등 복합적인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해양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인천국제해양포럼이 수도권 최대 해양 포럼으로 자리잡은 만큼, 산업계는 물론 시민과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해양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2일 오전 9시21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도로에서 70대 A씨가 몰던 택시가 앞서가던 버스와 벤츠·미니쿠퍼 등 승용차 2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벤츠 차량 운전자 40대 A씨 등 승용차·택시 탑승자 5명이 무릎 등을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택시가 갑자기 속도를 높이며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A씨 등은 크게 다치지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이 구청장 재선 출마 의지를 일찌감치 드러냈다. 윤 구청장은 2일 계양구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간담회에서 “구청장으로서 역할을 1번 더 해보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윤 구청장은 “4년의 시간이 준비한 사업들을 완수하기에 너무 짧다”며 “계획한 사업들을 추진해 계양의 변화를 만들어내고 싶다”고 했다. 이어 “(구청장을) 1번 정도 더 해야 그게 가능할 것 같아서 오는 2026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윤 구청장은 “8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구질구질하게 하는 3선보다 깨끗하고 단호하게 재선만 하는 게 훨씬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정치를 끝낼 줄 아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윤 구청장은 남은 임기 동안 현안 사업 해결에 집중할 방침이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계양지역 현안이 공약에 담기면서 추진이 신속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양아라온 개발과 꽃마루 체육단지 개발 문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조성도 계양에 유치해보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구청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으로 빈자리가 된 인천 계양구을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 선거 출마설은 일축했다. 윤 구청장은 “일부에서 총선 출마와 관련한 말씀을 듣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며 “그런 데 전혀 관심도 없고, 그런 능력도 되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인천 중구 영종도 구읍뱃터에서 정박 중인 선박에서 작업자가 실종돼 해경이 2일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2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57분께 구읍뱃터 인근 해상에서 “시동 걸려 있는 선박에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았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과 소방당국은 실종된 70대 남성 A씨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은 A씨가 선박에서 작업 도중 스스로 바다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실종자 신원을 특정했다”며 “경비함정을 추가로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펜타포트 티셔츠와 모자를 보니, 마음이 두근두근하면서 공연이 너무 기다려집니다.” 1일 오후 12시께 찾은 서울 마포구 무신사스토어 홍대점의 펜타포트 20주년 팝업 스토어(PENTAPORT 20th POP-UP STORE). 평일 낮인데도 펜타포트 관련 제품, 즉 ‘굿즈’를 보러 온 사람들로 매장이 북적인다. 데스메탈 로고가 선명한 티셔츠를 골라 들고 거울 앞에 서 몸에 대고 어울리는지 살펴보거나, 아예 탈의실로 가 직접 갈아입어 보기도 한다. 특히 팝업 스토어에 자리잡은 지난 2006년 1회부터 올해 20회까지 인천펜타포트 락 페티스벌의 역대 공식 포스터 아카이브 전시 코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많은 방문객들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포스터를 촬영하는 등 펜타포트의 역사를 간직하느라 여념이 없다. 또 인천송도달빛축제공원의 메인 무대와 비슷하게 검정색에 붉은 글씨로 꾸며진 곳에서는 일부 관람객이 조명 밑에서 마치 ‘락 스타’처럼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한다. 이날 경기도 양주에서 온 정현진씨(34)는 “티셔츠랑 슬로건을 보러 왔는데 실제로 보니 더 마음에 들어서 안 살 수가 없었다”며 “예전 공연 포스터까지 구경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이어 “3일 티켓을 모두 예매했는데 오늘 산 굿즈들과 공연을 즐길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고 덧붙였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월30일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주년을 기념,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의 협업해 공식 팝업 스토어를 마련했다. 오는 6일까지 펜타포트 20주년을 기념하는 모자, 티셔츠, 가방, 슬로건 타월 등 한정판 굿즈와 공식MD를 선공개하고 있다. 상품 구매시 15%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펜타포트 팝업 스토어는 1일 평균 4천~5천명이 방문하는 등 문전성시를 이루는 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무신사스토어 홍대점 관계자는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티셔츠와 슬로건”이라며 “굿즈를 사기 위해 사이즈 등 제품 문의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8월1~3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팀이 출연한 가운데 열린다.
인천서구문화원은 시민참여 기록프로그램 ‘서구로 과몰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서구로 과몰입’은 제목처럼 시민이 서구에 지나치게 몰입, 지역 곳곳을 깊이 탐구·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원은 오는 22일부터 8월15일까지 매주 화·금요일, 8회차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2회차에는 참가자들이 팀을 이뤄 서구 곳곳을 탐구하고, 여행사 직원이 되어 직접 서구 여행코스를 계획한다. 이어지는 3~8회차에는 촬영·편집기술을 배운 뒤, 유튜버가 되어 직접 여행과정을 촬영하고 편집해 자신만의 서구 기록물을 만들어낸다. 희망자는 오는 17일까지 인천서구문화원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서구 주민이 아니더라도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가족·친구와 함께 신청할 수도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24명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서덕현 인천서구문화원 사무국장은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만든 서구의 기록을 기대하고 있다”며 “참가자 하나하나의 기록이 훗날 서구의 큰 가치가 되는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미추홀구종합자원봉사센터는 최근 구청에서 ‘2분기 성인 우수 자원봉사자 및 상반기 청소년 우수 자원봉사자 시상식’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올해 상반기에 꾸준한 봉사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한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성인 부문과 청소년 부문에서 각각 주황종 봉사자와 박지원 학생이 선정됐다. 주황종 봉사자는 수봉영산 무료 급식소와 미추홀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오랜 기간 소외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지원 학생은 센터의 환경 캠페인과 폐현수막 활용 친환경 주머니 제작 등 다양한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 적극적인 태도로 자원봉사에 임한 공로다. 유중형 센터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한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들의 나눔이 지역 곳곳에 퍼질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