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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2 (수)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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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체전 화려하게 개막

겨레와 민족의 화합 큰잔치 제80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이 김대중대통령 내외를 비롯, 각 시·도 선수단과 해외동포단, 시민등 3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1일 오후2시 인천종합경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맑고 푸른 하늘에는 대형태극기와 대회 엠블렘이 바람에 펄럭이며 금세기 마지막 화합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고, 인천시립합창단이 빚어낸 ‘아리랑’의 웅장한 화음이 흥분으로 어수선했던 장내를 차분히 가라앉히며 개막행사의 서막을 장식했다.

군악대의 힘차고 우렁찬 연주가 체전개막식을 축제 분위기로 이끌자 뒤이어 산뜻한 복장을 한 300여명의 에어로빅팀들이 일제히 녹색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흥겨운 리듬에 맞춘 경쾌한 율동으로 축제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에어로빅 시범이 끝난 후엔 100여명의 학생들이 중요무형문화재 제61호인 은율탈춤 제1과장 사자춤과 제3과장 8목중춤을 선보였고 인천지역 전문풍물단도 신명나는 놀이 한마당이 펼쳐보였다.

인천 시내 28개 중·고교 800여명이 함께 준비한 태권무 시범은 우리의 전통 무예인 태권도의 품새를 흥겨운 리듬에 맞춰 역동적인 동작으로 구성, 관객들에게 색다른 느낌을 전해주었다. 특히 마지막부분 우렁찬 기합 소리와 함께 일제히 선보인 격파술은 모든 관중들의 박수와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김대중대통령 내외가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이어서 군악대의 팡파르와 수십개의 깃발을 앞세운 각 시·도 대표선수단과 임원들이 운동장으로 들어섰다.

선수단이 입장하자 본부석 맞은편 관중석에선 대회상징마크 및 로고, 각 시·도의 상징 등을 보여주는 학생 1천560명의 카드섹션이 연출되었고 관중석을 꽉 메운 시민들도 일제히 손에 태극기를 흔들어 선수단을 환영했다.

경기도팀의 뒤를 이어 인천 대표팀의 마지막 입장으로 선수단들이그라운드에 집결, 국민의례와 박지원문화관광부 장관의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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