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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6 (일)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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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산 조봉암선생 복권 시급 주장

해방정국하에서 농지개혁의 단초를 제공하며 한국 정치사의 한획을 그었음에도 간첩죄로 몰려 사형당했던 진보당 당수 죽산 조봉암 선생의 복권이 시급히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대 문한동 강사는 2일 오후 강화문예회관에서 열린 죽산 조봉암선생 탄신 100주년 기념 강연회에서 ‘한국정치사에서 본 죽산 조봉암 선생의 위상’이란 발제문을 통해 “간첩죄로 몰려 사형당했던 죽산 조봉암선생에 대한 역사 재평가 작업이 시급하다” 며 한국정치 발전차원에서 죽산의 복권이 시급하다” 고 주장했다.

문강사는 “해방 이후 농림부 장관으로 농지개혁법안의 단초를 제공함과 동시에 혁신적인 정당인 진보당을 창당하는 등 한국정치사의 한획을 그었던 죽산이 사후 100년이 다되도록 복권되지 못하고 있다” 며 “지난 1917년과 1918년 조선사회당과 한인사회당을 각각 창당했던 신규식·이동휘씨 등이 복권, 독립유공자로 추대됨과 동시에 유해를 국립묘지에 안장했던 점을 감안, 간첩죄로 몰려 사형당했던 죽산의 명예회복차원에서 복권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고종만 기자 kj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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