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바탕골예술관이 개원 1주년을 맞아 7월1일부터 8월27일까지 ‘섬머 아트 페스티벌(Summer Art Festival)’을 마련한다.
개관이래 문화의 섬으로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바탕골예술관의 이번 1주년 기념행사에는 행사기간 내내 다양하고 풍성한 공연들이 준비돼 눈길을 끈다.
7월1일 바탕골 1주년 개관기념행사를 비롯, 재즈연주·가곡의 향연·클래식 기타 앙상블·오페라와 아리아·청소년 음악회 등이 매주 토·일요일과 공휴일에 펼쳐진다.
특히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예술가 백남준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도 운영한다.
골동품 TV와 바위, 소품 등의 조화가 시공을 초월하고 동서양의 결합을 느끼게 하는 ‘라이트 형제’를 비롯해 백남준의 예술적 동반자이며 첼리스트 샤롯 무어맨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한, TV로 된 로봇이 첼로를 들고 있고 TV화면에는 무어맨과 백남준의 퍼포먼스 장면이 컴퓨터 그래픽으로 표현된 ‘샤롯 무어맨’등이 전시된다.
이밖에 토성인·시계·존 케이지·초기 타이어 없는 자동차·시보레·데소토·TV 튜울립 등 과학과 예술, 미술과 음악의 만남을 통해 동서고금의 문화를 결합시킨, 백남준의 예술성이 흠뻑 느낄 수 있는 108점의 작품들이 선보여진다.
온 가족이 함께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 봄으로써 도자기공예를 배울 수 있는 ‘흙이랑 놀자’행사와 함께 ‘티셔츠에 염색하기’‘가방에 염색하기’등 실생활에 직접 쓸 수 있는 물건들을 만들어 보는 ‘아트 워크숍’도 마련된다.
행사기간중 생일인 관객 입장과 공연 무료, 바베큐 파티, 1일 문화체험 등 ‘스페셜 이벤트’가 행사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개장시간은 화∼금 오전11시부터 오후 6시, 토 11시∼8시, 일·공휴일 11시∼7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쉰다. (0338)774-0745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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