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동안 신용카드 사용액이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서면서 세수규모가 2조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11일 국세청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비씨카드와 LG캐피탈, 삼성카드, 국민카드, 외환카드, 다이너스카드, 동양 아멕스카드 등 7개 신용카드회사의 매출실적은 모두 214조3천324억원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99년의 91조1천67억원에 비해 무려 135.6%나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연말 특수요인으로 인해 신용카드 사용실적이 26조1천143억원을 기록, 월별 사용액 기준으로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에따라 국세청은 지난 99년보다 부가가치세와 소득세 명목으로 2조원의 세금을 더 걷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와함께 최종 민간가계소비 지출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98년 12.9%, 99년 16.0%에서 2000년에는 26%대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신용카드가 가계의 주요 결제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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