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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어음부도율 0.62% 98년11월이후 최고

대우계열사 등 부도업체가 발행한 거액어음의 교환으로 인해 경기지역의 어음부도율이 지난 98년 11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한국은행 수원지점에 따르면 12월중 도내 어음부도율(전자결제액 제외)은 0.62%로 전월에 비해 무려 0.26%포인트 상승해 지난 98년 11월 0.97%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주)대우전자부품 등 대우계열사의 기부도업체가 발행한 357억원의 거액어음이 교환에 회부되면서 부도금액이 전월대비 366억원 늘어난 884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어음교환금액도 14조1천792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3천692억원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보면 대우계열사를 포함해 거액부도가 많았던 안양의 어음부도율이 전월에 비해 무려 0.75%포인트 증가한 1.51%를 기록해 가장 높았으며 이천이 0.27%에서 0.77%로, 안산 0.31%에서 0.38%로, 수원 0.26%에서 0.35%로 각각 상승했다.

부도업체수는 52개로 전월에 비해 8개 감소했으며 그중 도소매숙박업의 부도업체수가 전월(24)에 비해 무려 절반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지역의 신설법인수는 47개로 전월보다 9개 늘어났으며 부도법인수는 전월(4개)보다 1개가 줄어든데 힘입어 부도법인에 대한 신설법인 배율은 전월(9.5배)보다 높아진 15.7배를 기록했다.

한편 2000년중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은 평균 0.38%로 전년에 비해 0.10%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도업체수는 633개로 전년에 비해 9개가 감소했다./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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