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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0 (목)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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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안양지역 대기오염 심각

안양시내 대기오염 정도가 아파트 및 학교 등 인구밀집지역에서 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양시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하는 청소년아카데미에 따르면 지난 10월5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10차례에 걸쳐 중학생 50명이 31개 동별로 200곳을 선정, 대기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이산화질소 농도가 시간당 대기환경기준치인 150ppb를 넘는 곳이 신촌동 신촌동사무소 앞 견인표시지역으로 252.6ppb로 나타나는 등 3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24시간 대기환경기준치인 80ppb를 초과한 곳은 동안구 범계동 범계중학교 앞 버스정류소로 193.6ppb를 보였으며 만안구 안양4동 중앙시장입구는 115.6ppb로 조사되는 등 49곳이 초과했다.

더욱이 이산화질소의 연간 대기환경기준치인 50ppb를 초과한 곳은 조사역 200곳중 절반이 넘는 109곳으로 밝혀졌다.

사단법인 시민환경기술센터 이범진 연구원은 “이산화질소의 24시간 법적기준을 800ppb로 정하고 있으나 일부 지자체는 조례로 기준치를 70ppb로 강화해 대기오염에 대비하고 있다”며 “이번에 실시한 오염도 조사는 기간내 비와 바람이 많이 내리거나 불었음에도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면 기상적인 요인을 감안할 때 안양지역의 대기오염은 높은 것으로 추정되며 아파트 등 도로변의 오염도 수치가 높은 사실을 감안, 자동차보급 확대가 대기오염의 원인이란 분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안양=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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