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성균관대 3대0 완파… 송림-영생고, 남고부 패권다툼
경기대가 제6회 경기도지사기 배구대회에서 남자 대학부 4연패를 달성, 전국체전 도대표로 선발됐다.
경기대는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제91회 전국체육대회 도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2일째 남대부 결승전에서 세터 우승진의 안정된 볼배급과 곽승석, 최홍석(이상 레프트)의 강타를 앞세워 전광인, 서재덕이 좌우에서 분전한 ‘맞수’ 성균관대를 3대0으로 완파했다.
경기대는 1세트에서 곽승석과 최홍석의 강타와 속공을 앞세워 20-16으로 앞서갔지만, 이후 성균관대 서재덕과 전진용 등에게 연속 득점을 내줘 내줘 24-25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경기대는 곽승석의 강타로 동점을 만든 뒤 우승진의 블로킹과 곽승석의 강타로 내리 2득점, 27-25로 1세트를 따냈다.
기선을 잡은 경기대는 2세트에서도 곽승석이 고비 때마다 공격을 성공시키고, 리베로 정성민의 잇다른 호수비로 19-15까지 앞섰으나, 성균관대 전광인과 홍태희에게 강타와 서브득점, 블로킹으로 4점을 내줘 20-19까지 추격을 당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경기대는 최홍석의 왼쪽공격을 앞세워 2세트를 25-23으로 가져와 한숨을 돌린 뒤, 3세트 21-22로 뒤진 상황에서도 곽승석의 연이은 공격과 엄경섭의 블로킹 등으로 성균관대의 추격을 따돌리고 25-2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어진 남고부 4강전에서는 성남 송림고와 수원 영생고가 각각 수원 수성고와 화성 송산고를 모두 3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 패권을 다투게 됐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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