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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도로공사, 성남에 새둥지

경북 구미 떠나 연고지 이전

경북 구미를 연고로 삼았던 여자 프로배구 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가 성남시에 새로운 둥지를 튼다.

 

도로공사 배구단은 지난 2005년 프로배구 출범 때부터 연고지였던 구미를 떠나 2010-2011 정규 시즌부터 성남시를 연고로 삼고 성남실내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성남시와 도로공사는 프로배구와 성남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식을 28일 오전 10시30분에 체결할 예정이다.

 

성남시에 본사를 둔 도로공사는 연습 체육관도 성남에 있어 구단도 홍보하고 응원단 접근도 쉽도록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를 거쳐 연고지를 옮겼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구미에서 경기하면서 팬들과 많은 정이 들긴 했지만 인구가 100만명인 성남으로 연고지를 이전하면 장시간 이동에 따른 선수단의 피로를 줄이면서 경기력도 높이고 구단 홍보 효과도 높이는 등 ‘일석삼조’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연고지를 이전키로 했다”고 말했다.

 

연고지 이전에 따라 구단 명칭도 ‘성남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로 바꾸고 본격적인 지역 밀착 마케팅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올해 어창선 감독이 새 지휘봉을 잡은 뒤 이달 초 수원에서 열렸던 수원·IBK 기업은행컵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정규 시즌에서도 ‘복병’으로 주목받고 있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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