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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여자 코트 정복 ‘1순위’

5개 구단 감독들 “2강3중” GS칼텍스와 함께 우승후보로 지목

오는 4일 개막하는 프로배구 NH농협 프로배구 2010~2011 V리그 여자부에서 수원 현대건설과 서울 GS칼텍스가 5개 구단 감독들로부터 우승후보로 지목됐다.

 

여자 5개팀 감독들은 30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올 시즌 판도를 ‘2강3중’으로 전망하고, 현대건설, GS칼텍스를 후승후보로 꼽았다.

 

지난해 준우승팀인 현대건설은 콜롬비아 출신의 ‘특급 용병’ 케니와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 레프트 한유미 등이 건재하고 올해 인천 흥국생명에서 국가대표팀 부동의 라이트인 황연주가 가세해 전력이 더욱 강화됐다.

 

‘디펜딩 챔피언’ 대전 한국인삼공사의 박삼용 감독은 “지난 시즌보다 재미있는 양상이 될 것 같다. 굳이 우승후보를 꼽자면 현대건설과 GS칼텍스가 강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망했고, 어창선 성남 도로공사 감독 역시 “전력상으로 봤을 때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선수층이 워낙 좋다”고 2강을 꼽았다.

 

반면 반다이라 흥국생명 감독은 “모든 팀이 우승후보”라며 특정 팀을 지명하지 않았으며, 2강으로 지목된 현대건설의 황현주 감독은 “전체적으로 팀들이 안정감이 있다. 5개 구단 모두 우승후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지만 우승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또 여성 프로감독 1호인 조혜정 GS칼텍스 감독은 “세터 김사니가 새로 가세한 흥국생명이 유력한 우승후보이고, 현대건설도 무시할 수 없는 팀”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한국인삼공사에 덜미를 잡혀 준우승에 머물렀던 현대건설의 ‘캡틴’ 윤혜숙(27)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이번 시즌에 임할 각오”라면서 “목표는 우승이다. 꼭 이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현대건설 공격의 핵인 외국인 선수 케니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우승해 좋은 기분으로 지냈다. 열심히 운동하고 있고, 이번 시즌에도 좋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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