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3대0 완파 6일만에 1위 복귀… 男 대한항공 연승행진 마감
성남 한국도로공사가 프로배구 ‘NH농협 2010~2011 V리그’ 여자부에서 6일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도로공사는 2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사라파반(20점)과 이보람(10점), 임효숙(9점)의 공격을 앞세워 김민지(11점)가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서울 GS칼텍스를 3대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5승2패로 전날 인천 흥국생명에 3대2로 신승을 거둔 수원 현대건설과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률에서 1.088로 현대건설(1.069)에 앞서 선두로 도약했다.
이날 경기에서 도로공사는 사라파반의 타점높은 강타에 이보람, 임효숙 등 토종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줘 외국인 선수 제시카가 5점으로 부진한 GS칼텍스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한편 전날 인천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무려 24개의 서브 범실을 기록했음에도 불구, 케니(27점)와 황연주(17점), 양효진(17점·6블로킹)의 활약으로 3연승을 달리던 흥국생명에 3대2 진땀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1, 2세트에서 케니의 타점 높은 공격과 황연주, 양효진의 활약으로 25-23, 25-20으로 따내며 완승을 거두는 듯 했지만,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가 빠진 3세트에서 한송이, 전민정(17점)이 분전해 25-18로 따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건설은 4세트도 22-25로 내준 뒤 5세트도 미아에 연속 공격을 내주며 10-13으로 이끌려 패색이 짙었으나, 양효진, 케니의 블로킹 득점에 이은 케니의 결정타로 15-1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또 1일 인천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 개막후 8연승을 질주하던 선두 인천 대한항공은 에반 페이텍의 23득점 활약에도 불구, 김학민이 10득점으로 부진해 밀란 페피치(18점), 김요한(15점) 쌍포가 위력을 떨친 구미 LIG손해보험에 0대3으로 져 연승행진을 ‘8’에서 마감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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