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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모드’ 현대건설 2R 싹쓸이

케니 24득점 화력쇼… 도로공사 3대1 누르고 6연승 질주

수원 현대건설이 성남 도로공사를 제물로 2라운드 전승(6연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1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0-2011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케니(24점)와 황연주(15점), 양효진(11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쎄라(17점)와 임효숙, 이보람(이상 12점)이 분전한 도로공사를 3대1(18-25 28-26 25-17 25-21)로 꺾었다.

 

이로써 8승2패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2위 도로공사(5승5패)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린 반면, 이날 패배로 3연패를 당한 도로공사는 3위 대전 인삼공사(4승5패)와의 승차가 반 경기로 줄어들어 2위 자리마저 위태롭게 됐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 범실을 8개나 기록하며 자멸했지만, 수비 조직력을 다듬은 뒤 케니와 황연주의 고공강타를 앞세워 내리 3세트를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1세트 12-14에서 황연주와 케니의 범실에, 도로공사 하준임에게 서브득점까지 허용하며 12-17로 점수가 벌어졌고, 이보람과 김선영 등에게 서브득점을 내줘 18-25로 기선을 제압당했다.

 

반격에 나선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 도로공사가 무려 8개의 범실을 쏟아내는 사이 케니와 황연주의 오픈 등으로 22대24로 추격했고, 쎄라와 이보람, 김선영이 범실로 점수를 더해주는 행운이 따라 28-26으로 세트스코어 1대1 동률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10-10으로 맞선 3세트에서 황연주의 오픈과 블로킹, 속공, 김수하의 서브득점에 범실을 묶어 순식간에 16-10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황연주의 시간차공격으로 25-17로 세트스코어 2대1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 황연주의 서브득점과 양효진의 블로킹 등으로 9-5로 앞서나갔고, 쎄라의 시간차공격 등으로 도로공사가 17-16까지 추격하자 케니의 오픈공격과 상대 실책 등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현대건설은 23-21에서 케니의 오픈공격과 김수지의 블로킹이 터져나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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