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재즈 마니아들의 축제인 제8회 국제재즈페스티벌이 지난 1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자라섬재즈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년 연속 대한민국 유망축제로 선정되는 등 해가 거듭할수록 한층 업그레이드 된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올해는 자라섬 메인무대를 비롯 자라섬캠핑장 및 이화원, 가평전철역광장, 자리삼캠핑장내 농구장, 다목적 운동장 등 곳곳에서 개최돼 지난해보다 1만여 명이 늘어난 17만 4천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
2004년 시작된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세계규모의 축제로 자리 잡게 된데는 축제 준비관계자들은 물론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봉사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매년 축제가 열릴때면 가평군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700여 명은 완벽한 준비와 체계적인 진행으로 전국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재즈를 보고 즐기기 위해 가평을 찾는 재즈마니아와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시켰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 6월과 7월 집중호우로 축제 예정지인 자라섬일대가 초토화되어 재즈페스티벌 개최조차 불투명한 가운데 군민을 비롯 군 장병, 자원봉사단체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신속한 복구를 위해 노력한 가평군의 대응으로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해온 것이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른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수많은 관객과 차량들이 몰려들었지만 해병전우회를 비롯 모범운전자회, 가평군 공무원들의 일사불란한 교통통제와 주차정리로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더욱 깨끗한 환경에서 축제를 치르기 위해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 수거는 물론 화장실 청소까지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봉사자들은 자라섬을 찾는 모든 사람들의 불편을 덜어준 숨은 일꾼이다.
이번 축제가 치러진 자라섬은 지역발전의 가능성을 지닌 유일한 자원이고, 보고(寶庫)로 에코피아 가평의 근원지가 될 곳이다. 군민모두가 화합과 단결로 재즈의 고장 가평을 전 세계에 알렸듯이 자라섬이 아름다운 가평을 만드는데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아끼고 가꾸는데 혼신의 노력을 배가해야 할 것이다.
고창수·가평주재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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