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용인 만수정 대표, 축구대표팀에 산삼 40여 뿌리 전달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불과 20일 앞두고 파주 축구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마지막 국내 평가전에 대비해 전력 담금질과 함께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24일 낮 귀한 선물이 전달됐다.
‘열혈 축구팬’으로 소문난 숯불장어구이 전문점 ‘용인 만수정’의 김민수 대표는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에게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표선수들의 원기 회복에 써달라며 천종 산삼 40여 뿌리(싯가 3천만원 상당)를 선물했다.
김 대표가 축구 대표팀들을 위해 귀한 산삼을 제공하기 시작한 것은 9년 전인 2009년 부터다. 당시 그는 평소 돈독한 친분이 있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 대표팀을 시작으로, 이후 월드컵 등 각종 월드컵 규모 대회가 있을 때마다 산삼과 장어를 전달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산삼 지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한국에서 열렸던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U-20 축구대표팀을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으로 초청해 40명에게 스태미너식인 장어 24㎏을 제공하고 4강을 기원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김 대표는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도전에 나설 태극전사들을 위해 지인인 심마니에게 천종 산삼을 구해줄 것을 부탁해 이날 파주 NFC를 직접 찾아가 선수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신태용 감독에게 전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표팀이 산삼을 먹고 힘을 내서 조별리그 통과 이상의 성적을 거둬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신태용 감독은 “김 대표님의 정성과 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좋은 반드시 결과로 보답드리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2010년부터 홍명보장학재단에 연간 수천만원 씩의 장학금을 기탁해 오고있으며, 용인 지역 내 홀몸 어르신 등 소외계층을 위한 식사제공과 사랑의 연탄나누기, 사랑의쌀 보내기 등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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