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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지구촌 ‘꿈의 구연(球宴)’, 14일 밤 킥오프

▲ 러시아월드컵 15일 경기일정
▲ 러시아월드컵 15일 경기일정
‘꿈의 구연(球宴)’ 2018 러시아 월드컵이 현지시간 14일 오후 6시(한국시간 15일 자정)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의 A조 개막전을 시작으로 다음 달 15일까지 약 한 달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 각 대륙별 예선을 거친 32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은 4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ㆍ2위가 16강에 올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막강 공격력과 수비력을 갖춘 ‘전차군단’ 독일이 대회 2연패 달성에 도전하는 가운데, 통산 최다우승국(5회)인 ‘삼바군단’ 브라질과 ‘아트사커’ 프랑스, ‘무적함대’ 스페인이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독일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강으로 2연패 달성을 통해 브라질이 가지고 있는 역대 최다우승 기록을 따라잡겠다는 각오다. 또한 4년전 자국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독일에 1대7로 처참히 무너졌던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6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유럽 예선을 1위로 통과한 프랑스는 폴 포그바(맨유)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새로운 황금세대를 앞세워 ‘아트사커 부활’에 나설 전망이고, 2010년 남아공 대회 우승팀인 스페인도 8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리고 있다. 유로 2016 우승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포르투갈과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도 우승후보로 꼽힌다.

 

세계 6번째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 독일, ‘북중미 강호’ 멕시코, 북유럽의 ‘다크호스’ 스웨덴과 ‘죽음의 F조’에 편성돼 사상 두 번째 16강 진출의 ‘유쾌한 반란’을 향한 험난한 여정을 시작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8일 밤 9시 스웨덴(니즈니 노보고로드 스타디움), 24일 자정 멕시코(로스토프 아레나), 27일 밤 11시 독일(카잔 아레나)과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은 1승 2무 또는 2승 1패의 성적을 거둬야만 16강에 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

 

대표팀은 국내 소집훈련과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을 통한 담금질을 마치고 지난 12일 오후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결전의 땅’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해 스웨덴과의 1차전 준비에 들어갔다.

 

한편, 이번 대회서는 사상 처음으로 비디오판독시스템이 도입됐으며, 각국별 코치진 중 한 명이 기자석에서 상대 팀의 경기 내용을 분석한 내용을 헤드셋 장비를 통해 감독에게 무선으로 전달할 수 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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