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연속 1차전 무패행진 도전…도내 곳곳서 거리응원 계획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 러시아의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조별리그 1차전을 펼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스웨덴(24위)을 시작으로, 24일 자정 멕시코(15위), 27일 오후 11시에는 세계랭킹 1위인 ‘디펜딩 챔피언’ 독일과 차례로 맞붙게 돼 가시밭길이 예상되지만,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의 희망을 살리기 위해서는 그나마 3팀 가운데 약체인 스웨덴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스웨덴전을 승리해야 부담감 없이 멕시코와 독일을 상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뤄낸 이후 2014 브라질 대회서는 조별리그서 탈락해 4년을 기다려왔다.
지난 달 21일부터 국내 소집훈련과 두 차례의 평가전을 거친 뒤 23명의 엔트리를 확정한 대표팀은 전초기지인 오스트리아서 전력을 담금질 하고 러시아에 입성했다. 태극전사들은 최근 4회 연속 월드컵 무대 1차전 무패(3승 1무)의 좋은 출발을 이번에도 이어가겠다며 결전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가 열리는 18일 밤 경기도 내 곳곳에서는 태극전사를 응원하는 도민들의 붉은함성이 울려퍼질 전망이다.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용인시민체육공원 주 경기장에서는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전광판 응원전’이 펼쳐지며, 고양 화정역 광장과 일산 문화광장, 의왕시청, 연천군종합복지관 야외 특설무대에서도 단체 응원이 이어진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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