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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1 (화)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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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여왕 김아림, 첫 출전한 US여자오픈 우승

최종 라운드 5타차 역전…준우승 고진영, 최종전 출전권 확보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여자오픈 골프 대회서 우승한 김아림(25)이 스코어보드 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여자오픈 골프 대회서 우승한 김아림(25)이 스코어보드 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장타 여왕’ 김아림이 미국 여자 골프 최고 무대서 패권을 차지했다.

김아림(25)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4타 줄인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세계랭킹 94위인 김아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회 출전 자격이 확대돼 뜻하지 않게 출전 기회를 잡았고, US여자오픈에 첫 출전해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김아림은 한국 선수로는 10번째로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는 영광도 안았다. 

메이저 여왕에 등극한 김아림은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상금과 내년부터 LPGA투어에 참가할 수 있다.

5타차 공동 9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아림은 5번(파5), 6번(파4), 8번 홀(파3) 버디를 거두면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김아림은 10번(파4), 11번 홀(파4)에선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16∼17번 홀서 연속 버디를 잡아 승기를 잡은 뒤 18번 홀(파4)에서 2m 내리막 버디로 1타차 선두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고진영은 이날 준우승을 거둬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극적으로 따냈고, 박인비는 버디 5개를 뽑아내며 3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해 공동 7위(2오버파 286타),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24)도 박인비와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했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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