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이 직접 관내 전통시장을 찾아 장보기를 자처하고 나섰다.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어루만지면서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하남시는 최근 이 시장이 하남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를 권장하는 ‘10월 전통시장 가는 날’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31일 밝혔다.
‘전통시장 가는 날’은 매월 1회 이현재 시장과 지역 내 단체들이 함께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방문해 소상공인을 격려하고, 지역의 상권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추진하는 캠페인이다.
이날 이현재 시장과 윤미애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하남시지회장 등 행사 참석자들은 오후 3시부터 석바대 상점가와 신장·덕풍 전통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 시장은 장바구니를 들고 들기름과 배, 찹쌀 시루떡, 자반고등어, 마늘장아찌 등의 물품을 온누리상품권과 하남시 지역화폐인 ‘하머니’를 이용해 구매하며 양손 가득 장바구니를 채웠다.
이 시장은 전통시장 내 점포들 앞에 멈춰서 갓 삶아 더욱 맛있는 족발이 여기 있다고 홍보하는가 하면, 국산 콩으로 만들어 두부가 더욱 고소하다고 표현하는 등 유쾌한 리액션을 선보이며 전통시장의 일일 홍보맨을 자처했다.
이 시장은 “요즘 가게 운영이 어렵다는 소상공인의 고충과 애환을 경청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하남시 내 전통시장은 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신장시장은 매주 금요일 다양한 외부지역 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금요장터를 운영하고 덕풍전통시장은 매월 끝자리 4·9일에 5일장을 열어 다채로운 물품을 판매 중이다. 오는 4~6일에는 ‘큰 장날 경품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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