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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 북서쪽 22km서 규모 3.1 지진 발생

행안부 "피해 없어...유감지진신고만 2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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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 지진 발생 지점. 기상청 제공

 

7일 오전 2시 35분 34초께 충북 충주시 북서쪽 22km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7.14도, 동경 127.76도 지점으로 행정구역상 충주시 양성면이다. 발생 깊이는 지하 9㎞로 파악됐다. 

 

지진계에 기록된 관측값을 토대로 산출하는 계기 진도의 경우, 충북이 5이고 강원과 경기가 각각 4, 3이다. 

 

진도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거나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수준이다. 진도 4는 실내에서 흔들림을 느껴 잠에서 깰 수 있는 수준으로 그릇, 창문 등이 흔들릴 정도다. 또 진도 3은 건물 위층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정지한 차량이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알렸으나 6분 뒤 상세 분석 결과, 이를 3.1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1.1의 지진 규모 차이는 이론적으로 40배 이상의 위력 차이를 보일 수 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즉시 충청권은 물론 경기와 인천, 서울, 경북 등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며 안전을 당부했다. 

 

행안부는 지진 발생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아직까지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상태다. 행정안전부는 오전 2시 54분 현재 전국적으로 23건의 유감지진 신고가 있었으며 지역별로 강원이 13건이었고 충북과 경기가 8건, 2건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7건의 규모 2.0 이상 지진 중 위력이 가장 센 규모다.

 

또 한반도에서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지난해 11월 9일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에서 규모 3.1 지진 후 90여일 만이다 남한으로 보면 지난해 6월12일 전북 부안군의 규모 4.8 지진에 이어 3.1 지진이 발생한 지  240여일만이다.

 

이전 지진의 진앙 반경 50㎞ 내에서 1978년 이후 규모 2.0 이상 지진이 22차례 발생했으며 이 중 최대 규모는 2022년 10월 29일 규모 4.1 지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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