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로맨스’를 선보인 서정희♥김태현이 스몰 웨딩에 앞서 양가 부모님께 허락을 구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서정희의 6살 연하 남자친구 김태현이 서정희의 어머니께 결혼 승낙을 받으러 떠났다.
서정희의 어머니와 미국에서 가족처럼 같이 지냈지만, 결혼 이야기는 꺼낸 적 없었던 김태현은 약간의 우려를 표했다. 이에 김국진은 "좋아하시지 않을까? 수지 아버님도 수지의 결혼을 되게 좋아하셨다"며 강수지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한편, 서정희가 엄마에게 올 때 항상 과일과 꽃 등을 선물한다며 핀잔을 주자 김태현은 "내가 세상에서 두 번째로 사랑하는 여인이다"라고 맞받아쳐 감탄을 자아냈다.
서정희의 어머니는 "내가 태현이를 30년 가까이 알았는데, 아들보다 더 알고 아들같이 생각했다"라며 "너(서정희)보다도 내가 태현이 속을 더 잘 안다"고 김태현과의 친밀감을 뽐냈다.
이어 김태현은 조심스럽게 '스몰 웨딩'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우려와 다르게 서정희의 어머니는 "감사합니다. 끝까지 우리 딸 지켜준다는데 더 바랄 거 없다"라며 단번에 결혼을 허락했다.
감동스러운 순간에 김국진은 눈시울을 붉히며 강수지가 쓴 휴지를 재활용하려다 걸렸고, 이에 최성국은 "뒤에서 누가 자꾸 훌쩍거린 것이 형님이었구나"라며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었다.
이후 서정희는 김태현과 교제 때부터 반대했던 예비 시댁과의 영상통화를 앞두고 얼어붙었다. 김태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결혼생활에 실패했기 때문에, 가족들이 '뭘 또 결혼하려고 그러냐. 혼자 살아라'라며 반대했었다"라며 "저 때문에 정희 씨는 만나보기도 전에 인정을 못 받았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서정희는 "첫 결혼은 너무 어렸기 때문에 인정을 못 받았다. 이번에는 스타트부터 축복을 받고 싶다"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긴장 속에 건 영상통화가 무색하게 김태현의 부모님도 "그래, 잘했다. 아주 즐겁고 흡족하게 생각한다"며 흔쾌히 결혼을 허락해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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