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는 낯설지만 필요하며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인 만큼 안산미래연구원이 시민들과 함께 안산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설계한 대안들이 안산의 내일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산시의 미래 발전에 필요한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할 ‘안산미래연구원’ 초대 원장에 임명된 이진수 원장(62)의 포부다.
그는 “어렵게 설립된 미래연구원의 초대 원장으로 취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안산의 미래를 시민들과 함께 설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설렘과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 뒤 “연구원의 성공적인 출범과 성장을 위해 무엇 보다 연구역량 강화가 필수이며 이를 위해 분야별로 우수한 연구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행정적 지원 체계를 조기에 확립해 연구 기반을 단단히 다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14년 이후 산업·경제 측면에서 침체를 겪는 안산시는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지역 산업구조 혁신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 같은 설립 취지를 갖고 태동한 게 안산미래연구원이다.
또 사회 전반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심화됨에 따라 시민들 사이에 정서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고 이러한 시민들의 심리를 정확히 진단하고 이를 완화할 수 있는 정책 대안 역시 연구원의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다.
이에 이 원장은 ‘거미줄 연구’를 통해 다양한 분야와 계층의 목소리를 유기적으로 연결함은 물론이고 관내·외 지식거점들과도 적극적으로 네트워킹을 형성, 지식의 흐름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팀제식 연구’를 특화해 특정 연구자 개인이나 연구원 단독이 아닌 관련 분야의 전문가 및 시민, 시 관계자 등이 함께 참여하는 폭넓고 체감 가능한 연구를 지향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일각에서 일고 있는 미래연구원에 대한 부정적 시각에 대해 “연간 약 23억원의 예산이 편성된 연구원은 시의 재정 여건을 고려할 때 적지 않은 규모”라며 “따라서 ‘연구원은 연구로 말한다’는 모토 아래 시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고품질의 연구 성과를 꾸준히 만들어 가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말로 대신했다.
이어 “이 같은 성과를 체계적으로 축적, 궁극적으로는 안산의 미래를 위한 거대한 ‘지식창고’를 만들어가는 것이 연구원의 사명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초대 원장으로서 책임감이 무겁지만 안산시가 지닌 개방과 실용의 전통을 연구원 운영의 기본 원칙으로 삼고자 한다”며 “소규모 연구인력 체계지만 이를 단점이 아닌 유연성과 민첩성으로 전환해 적극적인 외부 네트워킹과 지속적인 지식 학습을 통해 연구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산미래연구원은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서 출발한다”며 “단지 미래를 예측하고 그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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