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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소사署, 실종 치매 노인 구조한 시민 2명에 감사장…“작은 관심이 생명 구해”

부천소사경찰서는 실종된 치매 노인을 신속하게 발견하고 신고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50대 유모 씨와 20대 명모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신고포상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부천소사경찰서 제공.
부천소사경찰서는 실종된 치매 노인을 신속하게 발견하고 신고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50대 유모 씨와 20대 명모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신고포상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부천소사경찰서 제공

 

부천소사경찰서(서장 손창권)가 실종된 치매 노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구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시민 2명에게 감사장과 112신고포상금을 전달했다.

 

부천소사경찰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실종된 치매 노인을 신속하게 발견하고 신고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50대 유모씨와 20대 명모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신고포상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첫 번째 의인인 유씨는 4월20일 오후 6시경 도로 아래로 계속 내려와 주저앉으려는 노인을 발견하고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했다. 그는 즉시 실종 경보 문자 속 노인의 인상착의와 일치함을 확인하고 112에 신고해 경찰의 신속한 구조로 이어졌다.

 

또 다른 시민인 명씨는 4월16일 오후 8시경 병원 근무 중 병원 인근에서 치매로 추정되는 노인이 차량을 세우고 탑승하려는 위험한 상황을 목격하고 노인에게 다가가 가족의 연락처를 확인한 뒤 곧바로 위치를 알렸다.

 

당시 해당 지역은 경찰 실종팀이 집중 수색 중이던 곳으로 명씨의 용기 있는 행동이 실종자의 조기 발견에 크게 이바지했다.

 

손창권 서장은 “적극적인 시민 신고는 무엇보다 강력한 사회안전망”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만드는 안전한 공동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인들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부천소사경찰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실종자 조기 발견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적극적인 시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감사장과 포상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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