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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무인 기부 키오스크 운영 본격화…“누구나 손쉽게 기부 참여”

최근 오산시청 로비에서 열린 ‘기부 키오스크 기증 제막식’에서 이권재 시장과 이상복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산시 제공
최근 오산시청 로비에서 열린 ‘기부 키오스크 기증 제막식’에서 이권재 시장과 이상복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산시 제공

 

오산시가 기술을 활용해 시민이 일상 속에서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섰다.

 

11일 시에 따르면 최근 무인 기부 키오스크 운영을 시작하면서 ‘기부하는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실천적 행보에 나섰다.

 

무인 기부 키오스크는 별도 회원 가입이나 복잡한 절차 없이 누구나 카드 한 번으로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1천원부터 기부가 가능해 평소 기부를 어렵게 느끼던 시민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기부 키오스크는 시청을 비롯해 자원봉사센터, 지역축제 및 행사장 등 시민 접점이 높은 공간에 순회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기부의 문턱을 낮추고 보다 많은 시민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모금된 기부금은 전액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 긴급지원 등 사회공헌사업에 투명하게 사용된다.

 

시는 최근 시청 로비에서 기부 키오스크 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알렸다.

 

제막식에는 이권재 오산시장을 비롯해 이상복 시의회 의장, 심재철 오산시교류협회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사회복지기관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1호 기부자’로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시는 2023년부터 일정 금액 이상 기부자들을 예우하기 위한 ‘기부 명예의 전당’을 시청 1층에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기부자의 이름과 영상이 전시돼 지역사회가 함께 기부자의 뜻을 기리는 문화가 조성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오산시 사회복지협의회 또는 오산시 희망복지과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권재 시장은 “기부 키오스크는 기술을 통해 나눔을 생활의 일부로 만드는 새로운 시도”라며 “시민과 함께 따뜻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기반을 꾸준히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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