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추진 중인 미사섬 개발사업(K-스타월드)이 국가정원 등이 포함된 일부 꿰도를 수정한 최적안이 도출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지난 총선에 이어 대선을 기점으로 여·야 모두 국가정원 조성을 약속하면서 정원이 어우러진 미사섬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다.
18일 하남시 등에 따르면 이현재 시장 취임 이후 민선8기 주요 공약사업으로 미사섬 개발을 통한 K-스타월드 조성사업에 주력해 왔다.
하남지역의 최대 노른 자위 땅인 미사섬 170만㎡에 글로벌 영상문화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청사진이다. K-팝 공연장을 비롯해 세계적 영화촬영 스튜디오, 아카데미, 호텔 등 문화 콘텐츠를 집적화하는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시는 그동안 도시전략과를 중심으로 기본계획 관련 용역을 수행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그러면서 사업 추진을 앞당길 수 있는 정부의 패스트트랙 지정 및 개발제한구역)GB) 개발 관련 지침 개정을 이끌어 내는 등 일부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도 했다.
게다가 실무를 담당해 온 하남도시공사 또한 현재 수억원을 들여 관련 용역을 수행하는가 하면, 시와 함께 민간사업자 공모를 위한 사전설명회 개최 등으로 공사력을 투입해 왔다.
하지만 지난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김용만 현 국회의원이 국가정원 조성을 약속한 후 급기야 지난 대선을 전후 여야 정치권이 목소리를 같이하면서 시가 추진해 온 미사섬 개발(K-스타월드) 사업에 대한 일부 수정 요인이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김용만 의원은 최근 수도권 국가정원 조성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면담 및 전문가 간담회 개최 등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사섬 등 일대 약 50만㎡ 규모 부지를 활용, 수도권 최초의 국가정원을 국비로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전남 순천만 같은 대규모 국가정원을 수도권에 조성하는 내용이다.
김용만 의원은 “하남은 수도권 지역에 있으면서도 생태·역사·문화·관광이 융합된 도시로, 국가정원 조성의 최적지”라며 “국가정원 사업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만큼, 중앙정부와 경기도가 긴밀히 협력해 하남시가 수도권을 대표하는 정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의 기본적 구상은 미사섬에 K-스타월드 조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당정근린공원, 한강둔치 등에 국가정원을 조성하는 청사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여야 정치권은 물론 시 등이 한자리에 모여 최적의 방안을 찾는 뒤 국가정원 사업을 포함한 K-스타월드 조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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