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로고
2025.07.01 (화) 메뉴 메뉴
위로가기 버튼

“수혜자 아닌 주인으로”…박승원 광명시장 민선8기 3주년 ‘시민정부’ 비전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24일 광명극장에서 열린 제6회 자치분권 포럼 ‘자치분권 아리랑’에서 인사마말을 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24일 광명극장에서 열린 제6회 자치분권 포럼 ‘자치분권 아리랑’에서 인사마말을 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광명시가 시민이 자치의 주체로 참여하는 ‘시민의 정부’ 실현을 통해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시는 지난 24일 광명극장에서 열린 제6회 자치분권 포럼 ‘자치분권 아리랑’에서 박승원 시장이 발표자로 나서, 시민 중심 자치분권 정책의 방향성과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지난 30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시민과 함께 미래 30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는 그간 주민자치회 전면 확대, 500인 원탁토론회, 시민공론장 운영 등 시민 참여 기반 자치 정책을 확대해 왔으며, 이번 행사에서도 관련 정책 성과와 미래 전략을 소개했다.

 

박 시장은 발표에서 “시민이 지방자치의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주인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자치분권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이는 이재명 정부가 내세운 ‘국민주권정부’와 지향점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1부 세션에서는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방자치의 진화와 과제를 짚었다.

 

소순창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방자치 30년의 성과와 미래’를 주제로, 권한 확대에 따른 지방정부의 변화상과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정준희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교수는 ‘지역시민을 위한 민주적 미디어’를 주제로, 미디어 권력에 대한 시민의 감시와 견제를 통한 민주주의 심화 방안을 강조했다.

 

2부에선 ‘시민 참여는 도시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를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정 교수가 좌장을 맡아 시민과 패널들이 자유롭게 질의하고 토론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참여한 시민들은 ▲직장인·청년 대상 모바일 참여 플랫폼 강화 ▲아파트 커뮤니티를 활용한 시정 홍보 전략 ▲청소년 자치 교육 확대 ▲참여 동력 강화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 등을 제안했다.

 

시는 이번 포럼에서 수렴한 시민 의견을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자료집을 전국 지방정부에 배포해 포럼의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중요한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삶의 현장에서 주체적으로 민주주의를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이러한 시민 중심의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시민의 정부’를 실현해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를 힘차게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댓글(0)

댓글운영규칙

-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법률에 의해 제해될 수 있습니다. 공공기기에서는 사용 후 로그아웃 해주세요.

0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