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삼성 fn.com 프로야구 드림리그 1,2위인 ‘재계 맞수’현대 유니콘스와 삼성 라이온스가 22일부터 3연전으로 수원에서 포스트시즌 모의고사를 치른다.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있는 현대와 지난 주 3승1패로 두산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 삼성의 대결은 팀간 승차가 11.5여서 순위 변동에는 이상이 없지만 포스트시즌에서의 피할수 없는 맞대결이 예상돼 이번 주중 3연전은 이를 미리 점쳐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승률 0.689로 8개구단 가운데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강의 전력으로 투·타에서 모두 안정돼 있다.
현대는 팀내에서 시즌 다승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수경(15승), 정민태(14승), 임선동(13승)을 주축으로 한 마운드의 안정이 돋보이며, 9명의 주전타자 전원이 모두 두자리수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을만큼 불꽃 타선을 자랑하고있다.
한편 이에 맞서는 삼성도 ‘라이언 킹’이승엽이 특유의 몰아치기로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어 타력면에서는 현대에 별로 뒤지지 않지만 마운드에서는 열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현대가 앞서고 있지만 라이벌 의식이 강한 두팀의 경기는 끝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용호상박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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