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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2003년 대입 어떻게 달라지나

교육인적자원부가 31일 발표한 2003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은 새대입제도인 2002학년도 입시의 기본틀을 유지해 바뀐게 거의 없다.

실제로 ▲수능 9등급제 도입을 통한 수능비중 축소 ▲수시 1.2학기, 정시모집 등 모집시기 3원화 ▲수시모집 미충원 결원 금지 ▲다단계 전형, 추천제·특별전형 확대 ▲지필고사는 논술고사만 허용 등 대부분의 원칙이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지난해 큰 파문을 일으켰던 특별전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자격기준을 요구하고 수시 2학기 모집 전형시기가 고정되는 등 세부적인 사항만 일부 변경됐다.

교육부는 해마다 11월말에 발표하던 기본계획을 올해는 4개월 앞당긴 이날 발표하고 대학별 전형계획은 1개월 앞당긴 오는 11월30일까지, 수능세부시행계획은 내년3월까지 발표해 수험생들의 대비를 돕기로 했다.

다음은 일부 변경사항.

◇수능날짜 등 일부 변경 = 11월 둘째주 수요일에 수능을 치르는 관례에 따라 수능일이 올해 11월7일에는 내년에는 11월6일이 되고 성적통지일도 12월3일에서 12 월2일로 앞당겨진다.

◇수시2학기 모집기간 고정 = 수시 2학기 모집은 9월1일부터 시작되며 대학들이 임의로 모집기간을 정해 9월1일 전에 원서접수를 하지 못하게 하고 반드시 모집기간중에만 원서를 접수하도록 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2002학년도 입시 수시 2학기 모집의 경우 교육부는 원서접수기간을 9월1일 부터로 했지만 실제로 8월 중에 서울시내 주요사립대 등 13개 대학이 원서를 받았다.

◇특별전형 자격기준.정원관리 = 특별전형 확대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재학기간, 거주기간 등 최소 자격기준을 대학별 전형요강에 명시하도록 의무화했다.

2002학년도 입시까지는 특별전형의 최소 자격기준과 관련한 별도의 규정이 없었다.

이는 지난 2001학년도 입시에서 불거져나온 재외국민. 농어촌자녀 특별전형 부정입학 파문에 따른 보완책이다.

한편 특별전형의 경우 올해까지는 본교와 분교의 정원을 합산해 본교나 분교 중어느 한 곳에서만 모집정원을 다 뽑을 수도 있지만 앞으로는 반드시 캠퍼스 별로 분리 모집해야한다.

◇미충원 이월방법 = 현재는 최종 등록이 끝난 후에도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은 2학기에도 학생을 모집할 수 있으나 2003학년도 입시부터는 2학기 모집이 금지되고 반드시 다음 학년도에 뽑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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