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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원 예비후보들

5.31 지방선거

◇ 의정부

 

우리당은 물론 한나라도…인재발굴 ‘승부수’

 

올 5·31 의정부지역 도의원선거에서는 이례적으로 열린우리당은 물론 한나라당까지 ‘인물난’으로 고심하고 있다.

 

평균 4대1의 치열한 경쟁을 보이는 기초의원 선거와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우리당은 인재발굴에 한층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타천으로 거론되던 후보군은 도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오는 3월19일)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구획정리의 수순을 밟고 있다.

 

모두 4명의 도의원을 뽑는 의정부는 단연 신광식 현 경기도의회 부의장(57)이 폭풍의 핵이다. 신 부의장이 시장 출마를 접고 도의원으로 선회하게 되면 각 당의 후보공천에 갖가지 경우의 수(數)가 작용할 전망이다.

 

제1선거구에는 우리당 최진수 현 시의원(54)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한나라당에서는 김승재 서부새마을금고 이사장 (54)이 당내 여론을 얻고 있지만 신 부의장의 출마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최 시의원은 신 부의장 출마에 적잖은 부담을 갖고 있어 기초의원으로 거취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

 

제2선거구에서는 우리당 후보로 문병인 의정부갑 청년위원장(39)이 강력히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당내 조율과정과 김승재 이사장과의 친분 등을 고려, 신광식 도의회 부의장의 출마도 점쳐지고 있으며 박진권 민주평통자문회의 청년위원장(46)도 물망에 오르내린다. 하지만 홍문종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이 의외의 인물에 힘을 실어줄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어 다음달 중순까지는 장담할 수 없다.

 

제3선거구는 지난 4·30 보선에서 맞붙었던 박세혁 시의회 전 의장(46·우리당)과 김남성 도의원(42·한나라당)이 또다시 일전을 예고하고 있다.

 

박 전 의장은 탄탄한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절치부심, 지난 석패의 아픔을 씻고 재기의 발판을 삼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김 의원은 지난 선거의 여세를 몰아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제4선거구는 우리당 당내 역학구도에 의해 이은정 경기도당 사회복지특별위원회 부위원장(35)이 공천 우위를 점하고 있고 한나라당에서는 공인노무사 김시갑씨(48)와 박광석 전 시의원(51) 등이 출마의지를 밝힌 가운데 제2선거구에서 거론되는 박진권 청년위원장도 회자되며, 특히 홍문종 위원장이 지역연고가 있는 참신한 외부 인사를 발탁할 것이란 예측도 있다.

 

한편 민주노동당에서는 오는 3월초 당원투표를 거쳐 제1선거구에 박수동 의정부동 분회장(46), 제3선거구에 송정현 북부지구협의회 의장(34) 등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의정부=최종복·배성윤기자 sybae@kgib.co.kr

 

◇ 광명시

 

도의원들 단체장 출마 빈자리 ‘예측불허’

 

3명의 도의원을 배출했던 광명지역은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는 지역구 한 곳이 늘어나 4명의 도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특히 현 한나라당 출신인 박효진, 이효선, 김두영 도의원 등 3명이 모두 시장에 출마하겠다며 뛰어들어 이들의 빈자리를 과연 누가 차지할 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의원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각 당의 후보 예정자들은 모두 자신이 지역의 발전을 책임질 적격자라며 지역을 돌며 얼굴알리기에 한창이다.

 

제1선거구(광명1·2·3동, 철산1·2동)에는 재선 시의원으로 현재 시의회 의장인 열린우리당 문해석씨(52)가 공천을 자신하며 유권자 표심잡기에 나섰다.

 

반면 한나라당 쪽에선 우선 유일한 여성으로 김의현 고려수지침 광명시지회장(51)이 여성 할당에 의한 공천을 자신하며 지역구를 누비고 있으며, 이어 건설업을 운영하고 있는 이만열 철산1동 주민자치위원장(43), 동종업계의 이근우 인라인스케이트협회 회장(42)이 한나라당 공천을 위해 뛰고 있다.

 

제2선거구(광명4·5·6·7동, 철산4동)에선 열린우리당에서 이원형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조재수씨(46)가 유일하게 표밭을 누비고 있으며, 한나라당에선 김선식 현 시의원(54)과 세무사로 광명경찰서 행정발전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구문씨(56)의 2파전으로 압축되면서 표심을 잡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제3선거구(철산3동, 하안1·2동, 학온동)에서는 열린우리당에서 안성환 정철어학원 원장(43)이 젊은 피를 내세워 공천을 확신하고 있으며, 한나라당에선 현 손학규 도지사 언론담당 보좌관인 전동석씨(45)와 김기양 환경국민운동본부 광명시지회장(38), 이문호 도교육청 학생선도위원(52)이 지역 발전을 이끌 후보는 자신 뿐이라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제4선거구(하안3·4동, 소하1·2동)에는 김철환 동국대 미술학부 강사(47)가 열린우리당 공천과 함께 표심을 잡기 위해 뛰고 있으며 또한 한나라당에선 시의원 3선인 최낙균씨(51), 김선구 ㈜포디스종합건설 대표(49), 김석희 현 광명충청포럼 수석부회장(51)이 저마다 공천에 대한 자신감을 내세우며 표심을 향해 지역을 누비고 있다.  /광명=배종석기자 bae@kgib.co.kr

 

◇ 화성시

 

한나라 텃밭? 공천따내기 치열

 

화성시는 688.299㎢의 광활한 면적에 선거치르기가 타 지역보다 어려운 형편에 놓여 있다.

 

화성시에서는 15개 읍·면에서 지난 1월초 6개동이 신설되는 바람에 현재 2읍 11면 7개동으로 행정구역이 개편된 가운데 1선거구(태안읍 6개동, 봉담읍, 동탄면, 정남면)와 2선거구(남양동, 서신·송산·마도·비봉·양감·향남·장안·우정·매송·팔탄면)에서 2명의 도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화성지역은 대부분 야당세가 강하다는 특성을 보이고 있어 후보자들 대부분이 여당보다 한나라당 공천을 받을 경우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당 공천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분위기이다.

 

이번 동시선거에서는 1·2선거구 현직 도의원 2명과 비례대표 여성 도의원 등 모두 3명이 출마할 것이 확실한 가운데 정치 초보자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1선거구에서는 정연구 현 도의원(57)을 비롯, 김용하 화성시 축구협회장(45), 진재관 화성시 사회단체협의회 사무국장(40)과 여성후보로 한나라당 비례대표인 김병효 도의원(55)이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보이며 이들 후보자들은 당의 공천을 받아야만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에서는 자민련 출신으로 초대 시의원을 지내고 시장선거에서 낙선한 경험이 있는 박윤영씨(49)가 이번이 마지막 선거라는 각오로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여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간 한판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선거구에서는 현직 여성 도의원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주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한나라당 금종례 도의원(47)에 정치 신인으로 사업가인 김병우씨(53), 송형섭씨(44)가 한나라당 공천 신청과 함께 도전장을 냈으나 이들은 공천을 받아야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열린우리당에서 한국농어촌문제연구소 한상복씨(51)가 입에 오르내리고 있어 1선거구와 마찬가지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간 양당 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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