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과천·의왕)는 2일 “내년 나라 살림을 두고 조건을 건다거나 정쟁 대상으로 삼으면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예산이 적시에 투입돼 서민 살림살이에 바로 사용될 수 있도록 부지런히 심의하고 법정기일을 지켜 신속히 통과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대정부질문 등 본격적인 예산 국회가 시작됐다”며 “새해 예산도 ‘서민 살리기 예산’이 되도록 꼼꼼히 심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지난 1년 위기 돌파에 온 힘을 기울였다면 내년은 위기를 탈출하고 서민 경제를 실질적으로 살리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며 “야당은 나라 살림살이를 정쟁 거리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해 예산안의 법정 처리 기일은 12월 2일이지만 18대 국회 들어서는 물론, 한나라당이 야당이던 지난 국회 때도 예산안이 기일 내 처리된 적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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