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억1천만불… 전년동기比 37%↓
인천국제공항 무역수지 흑자폭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5일 인천국제공항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무역수지는 7억1천400만달러로 흑자폭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나 떨어졌다.
수출은 3.9% 줄어든 90억6천만달러, 수입은 0.6% 늘어난 83억4천600만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한-EU FTA 발효 이후 한·EU 수출은 15.4% 감소한 6억2천200만달러, 수입은 18.8% 감소한 15억7천500만달러 등으로 9억5천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발효된 한-페루 FTA 수출은 지난 7월보다 21.9% 감소한 477만달러, 수입은 40.6% 감소한 18만달러로 355만달러 흑자를 냈다.
한-EU FTA 기대효과는 EU 재정위기 등 경기침체로 상당한 시간이 걸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상반기 수출입 통관실적을 분석한 결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한 570억2천500만달러, 수입은 16.2% 증가한 535억7천400만달러 등으로 무역수지는 58.5% 감소한 34억5천100만달러 흑자를 내는 등 흑자폭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지난달까지 누적 수출입통관 실적은 수출의 경우 지난해보다 2.7% 늘어난 756억4천900만달러, 수입은 12.4% 늘어난 710억5천400만달러 등으로 무역수지는 45억9천5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수출품목은 메모리 반도체 16억5천900만달러(40.6%↓), 전자 집적회로 15억5천300만달러(21.6%↑), 무선통신기기 9억7천700만달러(21.4%↓), 유선통신기기 9억1천800만달러(59.9%↑), 금 3억2천700만달러(122.4%↑) 등이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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