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연구결과, '디지털 소비자' 4가지 유형 발표
디지털 소비자 유형을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기업은 이 같은 소비자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사업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IBM이 최근 전세계 3천800명의 디지털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비욘드 디지털(Beyond Digital)’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시장 조사 결과에서 4가지 유형의 디지털 성향이 대두되고 있다.
4가지 유형은 ▲각종 디지털 기기를 사용해 일상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수행하는 ‘효율성 전문가(Efficiency Experts)’ 유형이 41% ▲온라인 콘텐츠 소비에 푹 빠져있는 ‘콘텐츠의 제왕(Contents Kings)’ 유형이 9% ▲사회적 상호 작용에 주안점을 두는 ‘마당발(Social Butterflies)’ 유형이 15%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더욱 진일보한 미디어 소비 성향을 보이는 ‘네트워크 거장(Connected Maestros)’ 유형이 35%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41%에 해당하는 ‘효율성 전문가’는 디지털 기기를 통해 일상 생활에서 수행하는 여러 가지 일을 더욱 편리하게 수행하는 타입이다. 효율성 전문가들은 빈번하게 이메일을 보내며, 다른 사람들과 소식을 주고 받는 수단으로 페이스북을 사용한다. 또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이용하고 온라인 구매가 일상적이다.
‘콘텐츠의 제왕’은 대부분 남성 사용자들로, 빈번하게 온라인 게임을 즐기고 음악과 영화를 다운받으며 온라인으로 TV를 시청한다. 이들 사용자 층은 전 세계 조사 대상자의 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당발’은 사회적 상호작용에 주안점을 두는 유형이다. 이들은 시공간에 관계없이 친구들과 즉각적으로 소식을 주고 받는다. 전체 조사 대상자의 15%로,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의 내용을 빈번히 업데이트 하며 온라인 사진에 태그 혹은 라벨을 붙이고 다른 사용자가 올린 동영상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의 35%인 ‘네트워크 거장’은 게임, 음악, 동영상, 뉴스, 날씨, 스포츠 등을 스마트 폰 어플리케이션 및 다른 모바일 기기를 통해 소비함으로써 더욱 진일보한 미디어 소비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IBM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GBS) 글로벌 전략 컨설팅 리더이자 이번 연구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사울 버먼(Saul Berman)은 “미디어 회사들은 이러한 디지털 성향을 근거로 소비자에게 접근해야 한다”며 “앞으로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에서 발굴한 통찰력을 기반으로 최적의 채널을 통해 적시적소에 목표 고객과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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